대중국 삼계탕 수출길에 파란불이 켜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삼계탕 수출 작업장 11개소가 최근 중국 정부(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 CNCA)에 등록이 확정돼 이르면 다음 주중 중국정부 홈페이지에 명단이 게재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에 등록된 도축장 6곳은 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디엠푸드, 체리부로다. 가공장 업체 5곳은 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그리고 교동식품이다. 등록된 도축장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삼계탕의 원료 닭을 도축할 수 있고, 가공장은 삼계탕 완제품을 가공할 수 있다. 이들 업체는 현재 중국 수출용 삼계탕 제품에 대한 포장 표시(라벨) 심의와 수출 검역·위생증명서 서식 협의가 마무리된 후, 이르면 상반기 중 첫 수출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삼계탕 중국 수출을 위한 절차 중 가장 어려운 단계가 완료된 만큼, 현재 남은 절차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계탕 중국 수출 지침서 마련 및 중국 현지 삼계탕 홍보판촉행사 등 수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추진은 물론, 수출 작업장 검역·위생관리 지도 등 안전한 삼계탕을 지속적으로 수출하기 위해
깊어가는 계란산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산란계 농가들이 똘똘 뭉쳤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 8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산란계농가 상생발전 결의대회’사진를 개최하고, 계란 수급안정화와 안전한 계란생산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산란계 농장의 규모화·대형화로 인한 계란 공급과잉과 가격폭락으로 농가들이 도산 위기에 처해지자,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적정 산란계 사육수수 유지 등 수급안정의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란계 농가들은 △산란계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양계협회를 중심으로 대동단결 할 것 △수급안정화를 위해 10만수 이상 산란계 농가 사육수수 10% 감축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위생적이고 안전한 계란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대국민 신뢰확보에 적극 노력할 것 △불투명한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계란유통센터의 건립 및 유통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한 농가는 “계란 값이 좋을 때 대군농가들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등을 받아 시설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사육수수를 늘리는 데 통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없어 계란 공급과잉이 심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된 채란위원회에서는 계란 수급안정대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봄철 황사. 삼시세끼 계란으로 그 우려를 덜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사의 주성분은 실리콘, 알루미늄, 구리, 납, 카드뮴 등으로 대기를 오염시켜 호흡기 질환 등을 발생시킨다. 때문에 요즘처럼 황사가 심해지는 봄날이면 유해물질이 몸 속에 축적되지 않도록 배출할 필요가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계란에 체내 중금속 흡수를 막아주는 아연이 풍부해 요즘 같은 황사철에 꼭 먹어야할 음식이라고 밝혔다. 자조금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계란 100g 당 아연 4.2mg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성인남성 기준 하루 아연 권장량이 7~10g이므로 계란을 하루 2개만 먹어도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호흡기 질환은 열량이 부족하거나, 동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을 때 방어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이에 자조금 측은 우수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계란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삼계탕의 중국 수출이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차 한·중 품질감독 검사검역 장관회의’에서 올 상반기 내 국내산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개시키로 합의하면서 업계가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산 삼계탕의 대중 수출은 2006년부터 추진해오던 축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그동안 양국 검역당국 간 지속적인 협의 노력과 더불어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장관급 회의를 통해 구체화되면서 민·관의 강력한 추진의지로 비롯된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삼계탕 수출작업장 등록 및 기술규정 등 잔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올 상반기 내로 국산 삼계탕이 중국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 1월 중국에서 수출작업장 실사를 진행했고, 중국 측 보완요청사항을 업체에 전달해 현재 최종검토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중국 측에서 수출작업장 결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식약처 등과 협업을 통해 대중 수출업체의 검역·위생조건 준수 등 준비사항 지도 감독 등 수출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런데 중국 정부 측에서 제품코드
산란계농장의 골칫덩이인 오·파란과 폐사축을 영양분이 가득한 사료원료로 탈바꿈해주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모던엠디에스(대표 이원섭)의 ‘에그머니’다. 모던엠디에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 이후 ‘축산물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 개정에 따라 비살균 제품규제가 강화되면서 난가공 및 유통업체들이 정상계란만 선호하고 오·파란 취급을 기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파란 폐기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양계장에서는 농장 주변에 매몰하게 되면서 토양 및 수질오염과 단백질 분해로 인한 유해가스로 민원이 발생하는 등 처리방법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이원섭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에그머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그머니는 MDS공법을 활용한 계란고속멸균건조기로 오·파란을 4~8시간 멸균건조하면 어린 가축 및 가금(특히 어린병아리)나 양어사료 원료로 매우 우수한 자원이 되면서, 악취민원 등을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 양계농가에게 생소한 MDS(Microwave Dry System)공법은 쉽게 말하면 전자레인지 방식과 같은 원리다. MDS 공법은 물분자간의 충돌로 마찰열이 발생하면, 순간적인 살균·건조·추출작용 등을 일으켜 수분함량을 1
“올해 토종닭 자조금을 조성해 우리나라 고유의 종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 한국토종닭협회 김근호 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종닭 자조금을 육계와 분리시켜 한우와 같이 산업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근호 회장은 “닭고기자조금과 함께 백색육을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수입종이 아닌 우리나라 고유의 종을 홍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토종닭 자조금으로 구분지으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토종닭 자조금을 연간 10억원 규모로 조성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닭고기자조금과 연대해 도계장을 통해 토종닭 자조금을 거출하면 연간 5억원 정도다. 여기에 현재 2천만수 규모인 산닭시장에서 수당 30~50원씩 거출한다면 1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번 달 중 이사회에서 산닭에 대한 자조금 거출방법을 논의해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토종닭협회는 20대 국회에 의원발의를 통해 토종닭 자조금을 구분하는 법안을 개정할 수 있도록 농정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산란성계육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출단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하락, 이른바 ‘밀어내기 수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 1~2월 산란성계육 수출량은 총 3천408톤으로 전년 동기대비(2천238톤) 5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2천톤의 벽을 넘어선데 이어, 12월에는 사상 최대인 3천116톤을 기록하는 등 적어도 물량면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순항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수출내용을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올해 국내산 산란성계육의 수출단가는 kg당 평균 1.14달러선. 1.4달러 수준이었던 1년전과 비교해 무려 22% 가량 하락했다. 최근의 산란성계육 수출량 증가가 현지 수요 보다는 국내 업체들의 ‘밀어내기’ 에 의한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산란성계육 업체의 한 관계자는 “산란성계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도계일정 조차 잡기 힘들 정도”라며 “쌓여만 가는 재고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단가를 낮추더라도 해외로 빼내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수출량이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의 수출전략이 당장은 이익처럼 보일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시각에
계란자조금을 최종생산물인 계란에서 거출하자는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지난달 30일 서울 아이윌웨딩홀에서 ‘2016년 계란자조금 대의원회’사진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산란성계 가격폭락으로 기존 자조금 거출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계란에서 자조금을 거출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산란성계육 가격이 수당 300원까지 폭락하면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고,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자조금을 거출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 이에 자조금 측은 계란에서 자조금을 거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산란계가 도계장을 꼭 거쳐야한다는 제도도 없어 현행방식(산란성계에서 수당 80원 거출)을 유지하면 정확한 사육수수 파악을 못해 대군농가의 거출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계란에서 개당 단 1원씩만 거출해도 120~130억 정도의 자조금 규모를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농가는 집하장이 아닌 개인 상인과도 계란을 거래하는 유통구조로 인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양계농협 김인배 조합장은 광역유통센터가 대안이 될
한국양계농협(조합장 김인배)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예수금 1조 달성탑’을 수상했다. 한국양계농협은 지난 2월 예수금 1조원을 돌파하면서 전국 1천132개 조합 중 상위의 실적을 달성했다. 상호금융예수금 달성탑은 상호금융사업의 근간인 예금추진에 노력하는 지역 농·축협에게 농협중앙회가 시상하는 제도다. 김인배 조합장은 “임직원과 조합원의 일심단결로 이뤄낸 실적이다”라며 “조합원 및 고객들과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조합원 기념품 전달 및 불우이웃 계란 나눔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홍콩 계란수출이 AI로 인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이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AI가 확진되면서 같은 날 수출 예정이던 계란이 전량 회수됐다. 오는 4일 선적식을 앞뒀던 한국양계농협도 관련 행사를 전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계원(대표 박성환)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올해 첫 계란수출을 기념해 선적식을 치르고, 계란 8톤(11만5천개)을 홍콩 9개 JUSCO백화점에 납품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AI가 발생했고, 청계원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탓에 수출계란은 전량 회수해야만 했다. 이에 청계원 측은 곤란한 입장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홍콩에 계란 재수출을 위해 공들였는데, AI로 한 순간에 무산이 됐다”며 “바이어 측에서도 입점준비를 다 해놨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기부’만 한 셈”이라고 말했다. AI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AI는 천재지변과 같기 때문에, 갑작스런 수출 중단을 대비해 보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한국양계농협(조합장 김인배) 측은 수출 준비에 분주하다. 홍콩은 국내 수출작업장 가운데 AI가 발생한 광역시·도 단위로 수출을 금지하게 돼 있는데,
계열화사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축산계열화사업협의회 내 소위원회가 설치됐다. 지난달 24일 대전 농업관측센터에서 개최된 ‘2016년 제1차 축산계열화사업협의회’사진에서는 닭고기 공급과잉에 대한 구체적인 수단과 방법의 기준을 제시할 소위원회가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소위원회에서는 닭고기산업의 실무적인 문제를 비롯해 자율적인 종계감축 등 수급조절 문제, 장기적으로 유럽의 사례를 접목시켜 한국 계열화사업의 발전모델도 모색해보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계열주체, 농가, 학계와의 심도 있는 논의와 공론화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장경만 위원장은 “이른 시일 안에 소위원회를 구성해서 복날을 앞두고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액션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긴급과제와 장기과제를 나눠 분야별 해결방법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2기 육계부분 축산계열화사업협의회가 새롭게 구성됨에 따라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에 제1기 위원장이었던 장경만 한경대학교 교수가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임기는 2018년 3월 23일까지다. 장경만 위원장은 “계열사와 생산자간 추구하는 목적에
소비홍보 사업에 49% 편성…대폭 강화 TV 직접광고 신규 전개…시너지 기대 올해 닭고기자조금 사업 예산이 55억원으로 결정됐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심순택)는 지난 18일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 제 1차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지난해 자조금 사업결산과 올해 사업예산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올해 닭고기자조금 예산은 농가거출금 1억8천만원과 계열화업체 거출금(거출률 90% 기준)을 포함해 의무거출금 38억원, 정부지원금 17억원 등 모두 55억원으로 편성되게 됐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13억9천5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33.3%를 차지했던 소비홍보사업을 올해 49.1% 수준인 27억2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이에 반해 수급안정은 지난해 42.1%인 17억5천650만원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7억2천300만원으로 크게 줄였다. 특히 닭고기자조금 사무국에서 TV 직접광고를 새롭게 진행키로 했다. 또한 닭고기요리 홍보 및 강습회, 닭고기 나눔 및 영양가치 홍보, 닭고기 로고송 및 닭고기 캐릭터 제작 등의 사업 등 닭고기 홍보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닭고기자조금 측은 “스타급 연예인을 모델로 해 국산 닭고기의 우수성을 일반 시민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