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강한 약제 사용 주류 잔류기준 없어 농가 오용 우려 정부, 유통계란 잔류 검사키로 관계부처 관리체계 정립 요구 폭염이 이어질수록 양계농가의 골칫거리인 닭 진드기 ‘와구모’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를 퇴치하기 위해 일부 농가에서 쓰인 살충제에 맹독성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양계장은 와구모 발생으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생존력이 강해 계사에 한 번 발생하면 완전히 박멸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구충을 위해 사용했던 약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서 시중에 많은 종류의 와구모 약을 사용하더라도 100% 잡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렇다보니 농가에서는 더욱 독성이 강한 약제를 사용하게 됐고, 심지어 일부 농가에서는 닭에게 직접 살포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와구모 관련 살충제에 트리클로폰이라는 독성분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식약처에서는 닭과 계란에 대한 트리클로폰의 축산물 잔류량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정부가 발표한 12가지 살충제 중에는 시판되지 않는 제품도 있을 뿐더러 사용법이나 용량에 관한 정보부족 등 등록사항이 부실해 관리부처의 책임도 있다는
소규모 가금농가들이 도계(압)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자,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AI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이 지목당하면서 이전부터 해왔던 도계방법이 불법이 된 것이다. 또한 규모가 큰 도계(압)장에서는 소량 임도계를 거부할 뿐만 아니라, 소규모 도계장을 설치해도 규제나 과도한 시설비로 농가들이 실질적으로 도계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게 됐다. 이에 가금단체(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는 그동안 각종 회의에서 전통시장의 방역 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간이도축장 설치에 대한 제도개선과 예산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해왔지만 아직 가시적인 대책이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금단체에 따르면 현행법에서 가축의 도살·처리는 자가소비 목적, 직접 조리·판매 및 학술 연구용이 아닌 한 허가를 받은 도축장에서 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올해 가든형 식당 내 사육 중인던 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직접 조리·판매토록 고시한 축종 중 오리를 제외하면서 가든형 식당이 위축되어 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또한 가금류의 경우 90% 이상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닭 폐사량 증가와 더딘 증체로 큰 닭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닭고기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의 최고 기온 평균은 34.4도다. 기록적 폭염이 있었던 1994년보다 0.3도 더 높고,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09년 만에 가장 더운 해다. 이로 인해 더위에 취약한 닭들이 사료를 덜 섭취하면서 증체가 더뎌지자 일시적으로 대닭 공급이 부족해져 가격이 올라갔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여기에 닭고기 최대 성수기라 할 수 있는 복 시즌과 올림픽 특수, 휴가철 등이 겹치면서 소비까지 소폭 올라간 것도 가격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했다. 대한양계협회가 발표한 육계시세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닭 기준 kg당 2천300원이다. 예년과 같이 초복이 끝난 후 육계시세가 내려가 지난 1일 kg당 1천400원까지 기록했지만, 지난 8일부터 kg당 100원씩 쭉쭉 올라갔다. 특히 대닭의 경우 보통 소닭보다 200원 정도 낮지만, 현재 더딘 증체로 큰 호수의 닭이 부족해지면서 지금은 대·중·소닭의 가격이 모두 같다. 업계 관계자는 “중닭의 경우 복 시즌과 올림픽 특수, 휴가철 등이 겹치면서
이제 친환경 프리미엄 닭고기를 GS아이슈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닭고기 전문기업 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친환경 프리미엄 닭고기브랜드 ‘백년백계(百年百鷄)’ 8종사 진을 온라인 전문몰 GS아이슈퍼에 론칭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백년백계(百年百鷄)’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항생제와 성장촉진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사육한 건강한 닭을 매일매일 엄선하여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체리부로와 GS리테일은 2008년 5월 JBP(Joint Business Plan)체결 이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개발을 위해 협력을 지속해왔다. 체리부로는 올해 1월 ‘1+등급닭’을 시작으로 5월에는 청정 제주 ‘제주닭’까지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들을 GS리테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체리부로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GS아이슈퍼 입점을 기념해 ‘민족의 명절, 한가위 이벤트’와 ‘백년백계로 만든 다양한 건강요리레시피’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체리부로는 “이번 GS아이슈퍼 입점을 통한 제품의 저변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 휴가철, 손상된 모발관리에 효과적인 계란의 효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에 따르면 계란에는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이 많아 삼시세끼 계란을 먹는 것뿐 만 아니라 천연 헤어팩을 하면 효과적인 모발관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모발 손상은 자칫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자조금 측은 천연 계란 헤어팩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계란의 단백질은 지방을 분해해 모발의 피지를 씻어주므로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계란 노른자의 레시틴은 피부건조를 방지하고,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효능 때문에 계란 노른자를 활용한 샴푸, 두피 영양크림도 있다. 집에서도 손쉽게 천연 계란 헤어팩을 만들 수 있다. 먼저 계란거품을 충분히 만들어 천연허브오일, 레몬, 흑설탕, 꿀 등 원하는 재료와 섞어준다. 샴푸 후 물기가 촉촉한 상태에서 두피 등 모발 전체에 계란 헤어팩을 고루 펴 바른다. 헤어 캡을 쓴 후 스팀타월로 20~30분 정도 잘 감싸준다. 이후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계란의 단백질이 쌓이지 않고 제대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심순택)는 최근 ‘2016년도 닭고기자조금 소비홍보사업’의 일환 인 TV 직접광고 사업의 운영을 위한 대행사를 엠커뮤니케이션즈(주)로 선정했다. 대행사 선정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행사로 선정된 엠커뮤니케이션즈(주)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국내산 닭고기 백색육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TV광고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자조금 총 8억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홍보사업은 40초 분량의 공익캠페인 광고 1편과 15초 분량의 상업광고 1편, TV광고와 연계된 포스터 시안 2종을 제작해 국내산 닭고기의 실질적인 소비촉진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TV광고는 공중파 3사 방송, 케이블, 지역 민영방송을 병행해 송출할 방침이다. 광고 컨셉은 3고1저 국내산 닭고기의 영양학적 우수성 홍보와 함께 수입육과의 차별성 강화가 핵심이며, 타겟층은 주부, 청소년, 직장인, 1인가구 등을 목표로 두고 있다.
가금류 도축검사 시 필요한 검사관이 전국적으로 부족현상을 보이면서 업계가 도계(압) 등에 차질을 빚자, 가금단체가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업계가 요청하는 날짜와 시간에 도축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부족한 검사관을 확보하는 것과 도축검사 수수료를 통일,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 등이 주요 골자다. 가금단체(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가금류 도축검사 공영화제도 개선’ 건의문을 농식품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 가금류 도축검사 공영화제도는 도축검사의 객관성과 도축장의 위생관리를 위해 검사관(지방공무원)이 도살·처리하는 모든 축산물의 검사를 하도록 축산물위생관리법에 규정돼 있다. 이 법의 시행규칙 제8조 제2항에 따르면 도축검사 신청을 받은 검사관은 지체없이 검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도계(압)장에서는 검사관 부족으로 업계가 요구하는 시간에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심지어 검사관들이 철야근무·휴일근무·조기출근까지 기피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신선한’ 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업체에서는 “일반적으로 하절기에는 오전
대중국 삼계탕 수출길에 오를 수 있는 추가 작업장 선정을 앞두고 설명회가 개최됐다.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는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삼계탕 중국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 절차 설명회’가 개최됐다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에서 수출작업장 추가 선정 경과 및 계획 발표와 함께 검역정책과에서 수출작업장 중국 등록 등 검역·위생 절차 안내가 이뤄졌다. 또한 하림, 목우촌, 육계협회는 수출작업장 등록 및 수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참석대상은 수출 희망 작업장 14개소(도축 4, 가공 10) 및 식약처에서 추가로 수요조사 중인 작업장이 포함됐다. 도축장 4개소는 동우, 올품, 한라육계, 들녘이며, 가공장 10개소는 도야지식품, MC푸드, 진한식품, 차오름푸드, 푸르샨식품, 동우FC, 은진식품, 씨티푸드, 아워홈, 청현이다. 지난 1차 작업장 선정 시 탈락한 작업장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시 중국 측과 재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육계협회 관계자는 “삼계탕 수출제품의 품질관리 및 수출 시장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구성된 삼계탕 중국 수출협의회의 사무총괄을 육계협회가 맡고 있다”며 “삼계탕
토종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사회 소외계층도 돕는 소비홍보행사가 진행됐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근호)는 지난 13일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사랑의 토종닭 나누기’ 소비홍보행사사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닭고기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올바른 닭고기 정보제공(지역별 행사)은 지역 축제 및 행사에 토종닭 홍보관 마련하고, 시식회를 개최함으로써 토종닭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다. 또한 사회 소외계층에 토종닭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김근호 회장은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갖고,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을 대접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올바른 닭고기 정보제공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토종닭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종닭협회는 지난 7월에도 경기도 남양주시 도심역 인근에서 100여명에게 토종닭 나눔행사를 하는 등 총 4차례에 걸쳐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다향오리가 업계 최초로 100% 무항생제 오리로 만든 신제품 ‘우리땅 오리’ 시리즈 2종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GS수퍼마켓에 단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향오리에 따르면 ‘우리땅 오리’는 무항생제 인증 농가에서 무항생제 사료를 먹고 자란 오리만을 원료육으로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국내에선 유일한 무항생제 오리 정육 슬라이스로 식품 안전과 위생에 만전을 기해 소비자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리땅 오리’시리즈는 소스를 함께 제공해 간편히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이는 소스가 없는 기존 제품의 경우 취식에 번거로움이 있다는 다향오리 소비자 모니터 요원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한편, ‘우리땅 오리’ 2종의 가격은 1만2800원(1팩/500g)이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GS수퍼마켓 일부 매장에 한해 9천900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육계계열화 업체들이 축산계열화법과 관련, 현실감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표준계약서 사용 확대 및 농가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회사와 농가의 진정한 상생구도가 이뤄져야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육계 계열화사업자 간담회에서는 업계 관계자 13명이 모여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표준계약서 사용을 확대하거나, 의무화를 위해서는 중소계열업체의 참여여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들이 표준계약서를 사용하게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 축산계열화법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후, 규모가 큰 대부분의 계열화사업자들은 표준계약서를 사용하고 영업일 25일 이내에 사육수수료를 정산해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소계열업체의 표준계약서 활용률은 미미하기 때문에, 농가들이 불공정 거래 등 피해를 볼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다는 주장이다. 표준계약서를 사용해 모범사업자로 선정된 경우에도 별다른 메리트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를 들어 육계산업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투자 부적격 산업으로 분류되면서 모범사업자라도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실정이다. 모범사업자에게 주는 정책자금은 0~1% 수준이지만, 은행에서 산업의
브라질 리우올림픽으로 인한 닭고기 특수는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한 올림픽과 함께 복 시즌, 휴가, 방학 등이 맞물리면서 닭고기 공급량과 소비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올림픽으로 인한 소비증가 영향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올림픽은 치킨집이 문을 닫는 새벽경기가 많아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면서 “그럼에도 최근 프랜차이즈 치킨집으로 나가는 중닭 주문량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KB국민카드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 중 음식업·유통업 등 12개 업종의 이용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치킨집은 15.9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런던 올림픽 기간에는 전년 대비 44.5% 증가한 것에 비해 낮아진 것. 이는 시차가 영국은 한국과 시차가 8시간이지만, 브라질은 시차가 12시간으로 주요 경기가 심야보다는 새벽과 오전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물량은 여전히 넘쳐난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육계관측에 따르면 8월 도계마릿수는 전월 동월보다 4.2% 증가한 9천443마리로 전망하고,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대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