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식품부가 승인한 2016년도 닭고기자조금 사업계획이 당초 대의원회에서 의결한 내용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논란에 휩싸였다. 대의원들의 의견 존중은커녕 정부에서 어떠한 설명도 없이 사업예산을 크게 조정한 것이다. 닭고기자조금대의원회(의장 오세진)는 지난달 28일 닭고기자조금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농식품부가 최종 승인한 사업계획이 대의원들의 결정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닭고기자조금대의원회는 지난 3월 18일 ‘2016년 닭고기자조금 사업예산(안)’을 관련법에 의거 심의·의결했고, 농식품부에 승인 요청해 4월 20일 총 사업비 55억원(자담 37억8천만원, 보조 17억2천만원)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규모면에서는 전과 동일하지만, 각각 사업예산 규모를 뜯어보면 의결된 내용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소비홍보와 교육 및 정보제공, 조사연구, 예비비는 총 9억2천만원이 감액된 반면, 수급안정 사업은 감액된 예산만큼 증가된 것. 특히 소비홍보 사업과 수급안정 사업은 상반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소비홍보의 경우 올해 예산의 절반 수준인 26억7천만원(48.6%)을 신청했지만, 7억원이 감액돼 19억7천만원(35.8%)에
국내산 레토르트 삼계탕이 올해 상반기 내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국관광객 8천명이 수출제품을 미리 맛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는 6일과 10일, 한국으로 단체 포상관광을 오는 중국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이하 중마이그룹) 임직원 8천명을 대상으로 서울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삼계탕 환영만찬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 번에 걸쳐 방한하는 중마이그룹 임직원들의 일정을 고려해 5월 6일과 10일에 각각 4천명씩 삼계탕 만찬을 진행한다. 제공되는 삼계탕은 하림,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교동식품과 농협목우촌이 모두 무료로 협찬하고, 행사에 진행되는 10인용 테이블, 삼계탕 그릇 등의 진행비용도 정부와 삼계탕 수출업체 등에서 총 3억원을 지원한다. 정병학 회장은 “대규모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우리나라 문화의 꽃인 삼계탕을 먹고 중국으로 돌아가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중국 내 방방곡곡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내산 삼계탕이 전 세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가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육계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업 사조그룹의 계열사인 사조화인코리아(대표 이창주)가 닭고기자조금 납부의사만 밝힌 채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4월 26일 현재 납부의사를 밝힌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이다. 사조화인코리아는 계속되는 육계산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의무화된 닭고기자조금을 단 한 차례도 납부하지 않는 등 ‘무임승차’ 행태를 보여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관련기사 본지 제2978호 1면, 제2981호 7면 참조 이에 사조화인코리아 측은 올해 도계분부터 자조금을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나, 아직까지 납부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3월까지 사조화인코리아에서 납부할 자조금은 총 4천5백279천491원이다. 닭고기자조금 관계자는 “현재 사조 측은 계열농가를 대상으로 농가거출금(2원)에 대한 해당 납부금액은 받아놓은 상태라고 알려왔다”며 “다만 계열사거출금(3원)에 대한 납부방식이 결정되지 않아 아직까지 미납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육계계열사의 납부방식인 한국육계협회 계열사 분담금 형식으로 납부할지, 닭고기자조금 사무국으로 직접 납부할지에 대해 결정이 안 된 것 . 이에 닭고기자조금 심순택 위원장은 조만간 사조화
육계계열사들의 계속되는 치킨게임으로 올해도 닭고기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일부 육계계열사들이 적자를 면치 못한 가운데, 올해 역시 계열사의 경영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강제성을 띈 수급조절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육계업계는 원종계부터 실용계까지 모두 공급과잉 상태다. △원종계=올해 원종5사의 원종계 수입계획은 D-Line기준 상반기 9만8천수, 하반기 13만1천수~14만1천수로 총 22만9천수다. 이는 적정 수수인 16만8천수보다 1.36배 많고, 전년(13만8천수)대비 65.9% 늘어난 수치다. △종계=지난해 영국과 미국의 AI 발생으로 원종계 수입이 원활치 못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지만, 그 기대심리로 인해 업계는 앞다퉈 종계환우와 생산연장을 하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 종계 생산잠재력은 1천30만5천수로 앞으로도 종계 공급과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용계=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3월 육계사료 생산량은 21만7천톤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고, 닭 도축실적은 3월 8천2백만수
전국 종계장 난계대질병 일제검사 결과 닭마이코플라즈마병(MG·MS)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난계대질병 피해를 막기 위해선 백신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요령’ 개정안 중 예방접종 금지 질병에 닭마이코플라즈마병이 추가됨에 따라 지난 2월26일부터 4월8일까지 전국 종계장 감염 실태파악을 위한 일제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 종계장 중 고시개정안에 따른 16주, 36주, 56주령 인근 계군 총 11개 시·도 79호(충남 제외)에 대한 검사결과, 가금티푸스·추백리는 전계군 음성판정을 받았고, 닭마이코플라즈마병의 경우 농가기준 MG는 34호 중 16호(47%), MS는 79호 중 59호(75%)가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검역본부에서는 MG·MS 방역관리 방안으로 현장상황에 맞는 단계별 방역조치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 광범위한 오염단계와 2단계 오염감소 단계에서는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 실시 △양성판정 계군 이동제한 △가축방역관 지도관리 하에 약물처치(종계 및 종란) 후 이동제한 해제 △백신접종 권장을 실시하고, 3단계 청정화 단계에서는
“계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에 ‘수출’이라는 돌파구로 산업안정에 이바지하겠습니다.” 한국양계농협 김인배 조합장사진은 지난 19일 올해 첫 홍콩수출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 조합장은 “현재 산란계 사육수수는 7천만수를 넘어섰고, 사육기반은 9천만수까지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나가면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양계농협은 홍콩 식품위생환경국에서 수출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지난 15일 영천계란유통센터에서 선적식을 가진 바 있다. 이날 수출된 계란은 총 14톤(24만개)로 홍콩 최대 대형할인매장 AEON사 및 Apita 등 주요지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양계농협 측은 앞으로 홍콩 대형할인매장에서 점유율을 넓혀나가고, 캐이터링까지 진출해 수출물량을 점차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지난 15일 선적식을 올렸던 계란은 21일 홍콩에 도착해 검역절차를 거쳐 내달 7일이면 홍콩 현지에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홍콩, 마카오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해 우리나라 계란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 육계인이 설립한 영농조합이 첫 발을 내디뎠다. 세이팜영농조합법인(대표 김춘권)은 최근 경기도 파주연천축협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2년전 청정계 부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파주와 연천지역 육계인들이 산업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영농조합을 설립한 것. 총 48개 농가가 참여하고, 200만수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춘 세이팜영농조합법인은 청정지역에서 안전한 닭고기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공동 창출하기 위해 설립의 목적을 두고 있다. 세이팜은 사육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을 통하여 전문화된 관련업계와 협업하여 상생의 길을 찾아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사업과 지역축협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있는 브랜드를 연구·개발해 모든 농가가 안정적인 생산과 수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 조합원이 머리를 맞댈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육계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요 육계계열사의 매출액이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육계 도계량은 총 9억6천만수로 전년대비(8억8천만수) 10%가량 늘어났다. 이로 인해 판매량이 증가해 생계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육계계열사들의 매출액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주요 육계계열사 6개사의 매출액은 하림 7천946억원(전년대비 5.3%↑), 참프레 3천929억원(61.6%↑), 올품 3천591원(3.6%↑), 마니커 2천745억원(19.2%↓), 동우 2천396억원(9%↑), 체리부로 2천522억원(3.4%↑) 이다. ◆하림 육계업계의 선두기업인 하림은 지난해 매출액 상승에 맞춰 영업이익도 약 42억 3천만원으로 전년(-17억7천만원)대비 61억원 가량 증가해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 순손실은 55.9% 감소한 -21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림 측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원인으로 물량 증가와 생산비 절감을 꼽았다. 하림 IR 담당자는 “육계계열사간 경쟁적으로 생산량을 늘린 것과 국민1인당 닭고기 소비량이 증가한 것이 맞물려 매출액이 상승했다”며 “또한 팬오션 인수를 통해 하림 그룹
우리나라 삼계탕이 올 상반기 내로 중국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삼계탕 수출에 제한이 있어 한계점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중국 수출은 ‘냉장 레토르트 삼계탕’에 한정돼 있고, 삼계탕을 제외한 기타 닭고기 가공품은 수출품목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계탕을 뒤이을 후속제품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상과 RD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대중국 삼계탕 수출은 멸균처리된 냉장 레토르트 삼계탕 제품만 가능하고, 살균처리된 냉동 삼계탕은 불가능하다. 중국 당국에서 냉동 삼계탕에 해당하는 품목코드가 없다는 것. 농식품부 측은 신규코드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돼, 중국 수출개시 시 냉동 삼계탕은 중국 땅을 밟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냉동 제품은 식당 등 도매용으로, 냉장 제품은 소매용으로 진출하려 했다. 이번 수출은 절반만 이룬 셈”이라며 “냉장 제품은 냉동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식감이 좋지 않아 삼계탕의 진짜 맛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삼계탕 중국진출을 뒤이을 ‘제2
우리 계란의 우수성을 알릴 주부계란 알림이 ‘에그맘’이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토즈에서 에그맘 1기 발대식사진을 열고, 계란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가치에 대한 설명과 향후 에그맘 활동계획을 밝혔다. 주부 20명으로 구성된 에그맘 1기는 올 한 해 동안 계란 정보 포털사이트 ‘에그로’를 통해 색다른 계란 레시피와 계란 맛집 등을 소개하고, 계란에 관련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등 서포터즈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에그맘 중에는 영양사도 함께 활동해 단체급식용 계란 메뉴 개발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에그맘으로 선정된 문지혜 씨(서울 은평구)는 “계란은 다양한 요리로 변신할 수 있어 매력적인 재료다”라며 “앞으로 에그맘으로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계란레시피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계란자조금 측은 앞으로 계란의 숨겨진 진가를 알려줄 에그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삼시세끼 계란먹기 운동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에그맘들의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오리협회가 소비홍보를 위해 마라톤대회에 나섰다. 지난 9일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오리협회·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56회 거북이마라톤’ 대회사진가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오리협회는 김병은 회장이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돼 참가하는 한편, 국내산 오리고기 홍보부스를 운영해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국내산 오리고기를 홍보하는데 앞장섰다. 이날 많은 시민들이 남산 백범광장에 집결해 약 2시간에 걸쳐 남산 둘레길 6km 코스를 완주했고, 행사장에서는 ‘오리’ 외치기 게임 등 이벤트행사를 통해 총 55개의 오리고기 선물세트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이 증정됐다. 한편, 오리고기 홍보부스에는 오리요리 7점을 전시하고, 오리고기 봄나물샐러드와 찹스테이크 시식행사를 진행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한국오리협회 회원사의 훈제오리 제품을 특별할인 판매해 제품 구매자에게 오리고기 효능을 알리는 레시피북과 시장바구니 등을 함께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병은)는 안전한 오리고기 생산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오리농가 HACCP교육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리자조금사업으로 실시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 자조금 납부를 완납한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HACCP 신규교육 및 정규교육 과정’의 교육비 50%인 4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농업인과정 HACCP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국립한경대학교 축산위생교육원, 농협 축산물위생교육원,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HACCP 교육 지원을 희망하는 오리농가는 각 교육기관별 일정에 맞춰 해당 교육기관에 자조금납부확인서와 축산업허가증을 첨부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또한 이번 지원사업의 시행 이전(2016년 1~3월)에 HACCP 교육을 수료한 오리농가의 경우 자조금 납부확인서, 축산업허가증, 교육 수료증을 협회로 제출하면 소급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