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부문 축산계열화사업협의회가 산업 안정화에 실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축산계열화사업협의회 소위원회는 지난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소위원장 선출과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정주 건국대학교 명예교수가 소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으며,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부회장이 부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홍재 부위원장은 “축산계열화사업협의회 소위원회는 분쟁조정 2차 기구가 아닌, 전반적인 계열화법에 관한 실무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반복됐던 문제점들을 개선, 법제화를 통해 한층 더 산업발전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원들은 “다음 회의에는 계열사와 계열농가협의회장이 모두 참여해 종계환우 금지방안이나 통계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했으면 한다”며 “또한 논의된 내용이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농식품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소위원회는 지난 3월24일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 제 15조에 의거, 계열화사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논의하자는 농식품부의 제안으로 구성됐다. 구성원은 계열농가, 종계농가, 계약농가협의회장, 계열사, 학계 및 업계전문가, 병아리 수급조절
농협계란의 홍콩수출 재개에 따라 ‘안전성’을 강조한 현지 홍보행사가 진행됐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김인배)은 지난 7일 홍콩에 위치한 이온(AEON) 슈퍼마켓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홍보행사사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 이준원 실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계란요리의 안전성 등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농협계란은 지난 4월 본격적으로 수출길에 오르면서 홍콩 내 이온(AEON) 슈퍼마켓을 시작으로 웰컴(Welcome), 파킨샵(Parken Shop)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양계농협은 홍콩 내 판매점 확대 및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인배 조합장은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란계 농가를 위해 농협계란의 홍콩수출을 계기로 수출지역 다변화 및 계란의 고브랜드화를 통해 한국계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넘쳐나는 닭고기로 인해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육계계열화업체의 도계량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 5월 육계관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총 도계 마릿수는 2억2천581만마리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도계비중의 90%를 차지하는 육계와 삼계의 도계마릿수 증가로 닭고기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육계 도계량은 1억8천112만마리로 전년보다 11.6% 증가했으며, 삼계 또한 2천770만 마리로 10.6% 증가했다. 반면 육용종계 도태마릿수는 전년 동분기보다 23.2% 감소해 결과적으로 병아리 생산이 늘어나 닭고기 생산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점유율의 약 67.5%를 차지하고 있는 육계 5대계열사의 경우 올해 3월까지 총 1억2천234만9천수를 도계했다. 이는 전년보다(1억1천650만9천수) 5% 늘어난 수치다. 계열사 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28%)을 차지하고 있는 하림그룹은 1분기 총 5천71만5천수를 도계하며 전년대비 8.5% 증가했고, 동우·참프레 그룹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0.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체리부로 3.7
“닭고기 산업 회생을 위해 정부의 대책마련과 계열사의 동참을 촉구한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동 소재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사진를 열고, 계열업체와 정부의 대책을 두고 당장의 위기만을 모면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계협회 는 계열업체간 치킨게임으로 불황이 닥쳐왔음에도 계열사에서는 병아리 렌더링이나 닭고기 냉동비축 등 단기적으로 고시가격만 올리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육계협회에서 정부에 제안한 종계장 MG·MS 감염계군 이동제한 조치결과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연진희 종계부화위원장은 “이번 이동제한 조치는 방역을 이유로 수급조절을 하려는 의도로, 그 피해를 농가에게 전가할 소지가 있다”며 “심지어 정부에서도 현 사태에 대해 묵인하고, 대책마련에도 나서지 않아 불황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는 왜곡된 계열화사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계열사의 도덕성 부재가 빚어낸 참사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홍재 육계위원장은 “그동안 계열사들은 앞에서 감축을 외치고, 뒤에서는 종계 환우 등을 통해 생산량을 증가시켜 악순환이 지속됐다”며 “대책을 주도해야할 수급조절협의회도 1년
육계업계가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계계열화업체 사조화인코리아에서 도계라인을 늘리려는 계획을 세워 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사조화인코리아는 전북 김제에 도계라인을 늘리기 위해 김제시청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아놓은 상태고, 시간당 1만500수~1만2000수 규모의 3개 라인을 증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몇 년째 이어지는 육계업계 불황임에도 업계의 감축계획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앞으로 언제까지 공급과잉이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태라는 것. 특히 사조와 같은 대기업이 아닌, 육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의 경우 대기업의 자금력에 밀려 설 자리를 잃게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조 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에서도 도계장의 노후로 인해 도계라인 신축 및 증축을 하고 있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현재 업계 상황을 고려해 무리한 도계량 확대는 자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사조 측은 도계장 확대에 관해 인허가만 받았을 뿐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조 관계자는 “도계라인 증축은 몇 년째 준비해왔던 것이고, 인허가를 받았어도 주변 민원문제나 기타 법적문제 등이 남아있어 아직 도면조차
요즘 양계농가에서 오·파란 및 식용부적합란의 처리가 매우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전에는 농가 근처에 매몰하여 처리했지만, 토양·수질 오염문제로 민원이 발생하고 정부에서도 오·파란 처리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처리가 곤란해진 계란을 ‘에그머니’라는 제품으로 고속·멸균·건조시켜 가루로 만들어 사료로 재활용해 2차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농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강진에 위치한 안성농장의 안영식 대표사진는 오·파란 및 식용부적합란을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에그머니’라는 제품설치를 결정했다고 한다. 설치 후 100kg의 계란을 투입해보니 양질의 멸균사료로 재활용이 가능해졌다. 안 대표는 “에그머니는 무게와 시간만 조절해놓으면 자동으로 가동 후 종료 돼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또한 소음이 적고 악취도 없어 민원도 감소했으며, 사료로 재활용도 가능해 2차 수익창출이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그머니’의 설계·시공·운영·A/S까지 보장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던엠디에스는 MDS공법을 활용해 계란고속멸균건조기 ‘에그머니’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소래영농조합법인의 천금계 품종이 토종닭으로 인정됐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근호)는 지난 9일 대전 유성 소재 한 식당에서 인정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소래 천금계에 대한 토종닭 인정심사를 진행했다. 인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래영농조합법인의 천금계 품종의 토종가축신청서가 접수돼 현장심사를 진행했고, 9일 현장 심사결과와 제출 서류를 토대로 소래 천금계를 인정하게 됐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토종가축의 인정기준 및 절차’가 일부 개정됨에 따라 세부추진규정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개정된 주요 내용은 △인정 절차 기간 축소(30일→21일) △현장실사 세부추진 요령 수정 △토종축산물 인정 표시 사용에 따른 절차 및 사후관리 등이다. 김근호 회장은 “지난해 말 토종가축 관련고시가 개정돼 농식품부의 토종축산물 인정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에게 우리 토종가축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소비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종닭 인정위원회는 지난해 긴꼬리닭, 한협 품종을 토종닭으로 인정한 바 있다.
갑작스럽게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지난 6일, 모처럼 4일 연휴가 주어졌지만 닭을 도계하는 도계장에서는 오히려 혼란을 겪었다. 닭의 특성상 휴일에도 도계장을 가동해야하지만, 도계시 꼭 필요한 지방자치단체 소속 검사관이 휴무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에는 업계와 검사관이 도계량과 근무시간을 조절하는 등 한 발짝씩 물러나 별탈없이 도계가 진행됐지만, 문제는 앞으로의 휴일이다. 업계에서는 휴무에 대한 검사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종일 가동해야하는 도계장의 구조로 인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법적인원조차 충원되지 않아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만약 다음 휴일에도 검사관과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꼼짝없이 도계장 가동을 중단해야하는 난감한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닭의 경우 하루만 도계일자가 미뤄져도 상품가치가 현저히 뒤처지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공급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도계량 규모로 따져봤을 때 검사관이 5명 정도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주간 1명, 야간 1명으로 검사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인력지원이 충분하다면 탄력적으로
중국 건강보조제품 제조회사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 단체관광객들이 지난 6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삼계탕 파티를 즐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특별시, 한국육계협회, 삼계탕 수출업체 5개사가 공동 주최한 이날 공식 환영 만찬 이벤트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천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며 대성황을 이뤘다. 10일에도 4천명의 삼계탕 파티는 계속됐다.
복성수기를 대비한 병아리 입추가 끝난 이후, 수급조절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토종닭협회 계열유통분과위원회(위원장 이우주)는 최근 대전 유성 소재 한 식당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토종닭 산업 안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 병아리 입추가 끝나는 5월 3째 주부터 수급안정을 위해 입추량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모았다. 또한 올해 상반기 병아리 입추가 전년대비 증가해 각 회원사의 수급조정에 노력을 기해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우주 분과위원장은 “현재 토종닭 산업이 생산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토종닭을 사육하는 농가와 회사 모두 적절한 수급계획을 세워 산업 안정화에 함께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토종닭 산지시세는 지난달 kg당 2천600원을 유지하다가 2천400원으로 하락했고, 5월 10일 기준 2천10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홍콩 계란 수출길에 충북산 계란도 합류했다. 이번 계기로 국내산 계란 수출이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17일 영남산 계란 14톤을 홍콩으로 수출한데 이어 충북산 계란 8톤에 대해서도 지난 6일 홍콩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충북권 수출작업장 지정에 따라 충주 무지개 농장에서 계란 8톤(15만개)를 수출하며, 규모는 1만4천달러에 이른다. 수출된 계란 홍콩 수입계란 유통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청샤완홀세일 마켓을 통해 5월 중순경 판매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계란 수출 작업장 추가 지정 등 AI 비발생 지역에서 계란을 수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홍콩 계란수출업체가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로 인해 최근 계란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양계농가의 소득증대 등 계란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 삼계탕의 우수성과 맛을 중국 관광객 8천명에게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특별시, 한국육계협회, 중국 삼계탕 수출작업장 등록 수출업체 5개사 공동으로 5월 6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반포 한강 시민공원에서 중국 단체 포상관광객 8천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만찬 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만찬은 상반기 내 중국으로 삼계탕 수출을 앞두고 농식품부에서 중국 수출 진입 및 확대를 위한 방한 중국관광객 대상 수출 홍보 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단체 포상관광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난징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 임직원 8천명 대상 삼계탕 만찬을 서울시에서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관련기사 다음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