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이 3월28일로 종료됐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방역지역 해제시 까지 취약요인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철새의 본격적인 북상으로 개체수가 감소했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도 상당수 감소하는 추세다.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았을 때 철새 북상 이후에도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간헐적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취약요인에 대해서는 강화된 방역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이에 방역차량을 동원해 철새도래지 항원 검출시점, 토종닭 농장과 계류장, 산란계‧종계‧종오리 농장의 진입로 등을 주 3회 집중소독을 실시하며, 감염개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가금 및 환경에 대한 강화된 검사체계를 유지한다.산란계‧오리‧토종닭 등 취약축종에서 순환감염과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가 실시된다.매주 수요일 전통시장의 일제 휴업·소독을 유지하고, 방역지역이 속한 시·군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초생추·중추·오리 유통을 금지하되 나머지 지역은 사람·차량·장비 등 소독장비를 갖추고 사전 신고 및 지정된 장소와 상인에 한하여 유통을 허용한다.육계·육용오리 농장은 출하 후 14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을 3월28일부로 마무리 짓고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했다. 단, 잔존바이러스로 인한 간헐적 발생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취약부분에 대해서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난히 심각했던 올 겨울 고병원성 AI가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혔을까.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고병원성 AI 발생 내역을 정리해보았다. 3월 23일 이후 신고 건수 없는 소강 상태 올 겨울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는 총 232건이 발생했다. 강원도가 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가 43건, 경남 25건, 경북 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가금농장에서의 피해도 매우 컸다. 지난해 11월26일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는 지난 3월23일 나주 육용오리 농장까지 총 106건이 발생했다. 3월23일 이후에는 야생조류 및 농장에서의 신고 없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유난히 심했던 고병원성 AI 발생 탓에 대규모 살처분을 피할 수 없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살처분 농가 현황을 살펴보면 3월 29일 기준 총 108차에 걸쳐 살처분이 진행됐으며, 살처분 마릿수가 3천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그간 코로나19, AI로 인해 치르지 못했던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한다.총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오는 7일 충북 오송소재 육계협회 회의실에서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주요 의결사항은 ▲회장 선출(안) ▲정회원 자격변경(안) ▲정관 개정(안) ▲2021년 주요사업 추진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이며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현 김상근 회장의 연임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체리부로가 신제품 ‘더 진한 닭개장’<사진>을 출시했다.코로나19로 인해 가정소비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 닭고기 시장은 일부 선호부위(다리, 날개 등)로만 소비가 쏠려, 닭고기 계열화업체들의 부분육 재고 부담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이러한 시장상황을 타개키 위해 다양한 닭고기 부분육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첫 번째로 ‘델리퀸 더 진한 닭개장’을 야심차게 출시했다. 체리부로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델리퀸 더 진한 닭개장’은 정통방식으로 직접 우려낸 육수에 애느타리버섯을 비롯한 양파, 대파 등 각종 국내산 채소와 국내산 닭가슴살을 넣어 맛의 깊이를 더한 제품이다. 닭뼈를 오랜 시간 끓여 육수가 진하고 신선하고 부드러운 닭고기를 듬뿍 넣어 양도 푸짐하다. 500g 포장으로 출시 됐으며 전자레인지 5~6분, 중탕 8~10분 가량의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HMR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정, 야외 등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체리부로 마케팅팀 신지훈 과장은 “더 진한 닭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고, 간편한 조리방법으로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HMR 알닭곰탕의 개발·출시 소식을 기부로 알렸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와 프랜차이즈 마케팅 회사인 미스터그룹, 제주지역 동물복지 계란 생산농가들의 모임 애월아빠들이 공동으로 알닭을 주 재료로 사용한 HMR(가정간편식) 닭곰탕<사진>을 개발하는 쾌거를 올렸다.이와 함께 계란자조금은 지난 3월 26일 공동개발자들(미스터그룹, 애월아빠들)에게 후원을 받아 최근 코로나로 인해 고향에도 가지 못하는 다문화재단 베트남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에 출시한 닭곰탕 200인분과 한국 계란을 상징하는 K-계란 캐릭터 인형 100개를 인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에 기부한 닭곰탕의 주 재료로 사용된 ‘알닭’은 계란을 생산하는 닭을 말한다. 계란자조금에 따르면 알닭은 쫄깃한 식감과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일품으로 바이러스로부터 저항력을 키워주는 비타민 A·B군 등 다양한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코로나19로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에 건강을 위해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계란자조금 김양길 위원장은 “알닭곰탕 요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필요로 하는 한 끼의 식사”라며 “베트남 교민 및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
과도한 살처분 탓 재개 마저 불투명 요구 관철될 때까지 강경 투쟁 천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거리에서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를 촉구하는 산란계농가들의 외침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24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궐기한 산란계농가들이 이번에는 청와대 앞에 모인 것이다. 지난 3월 29일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병원성 AI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를 통한 ‘산란계농가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계협회는 정부가 현실과 동떨어진 살처분 보상금을 농가에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농가들의 재기가 불투명해지는 등 사지에 몰렸다고 토로하며 ▲AI 방역대책 전면개정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잔존가치·수익률 현재 산지가 산정, 산란지수 현실화 적용, 생산비 항목 현실화) ▲살처분농가 재입식 지원대책 마련 ▲AI 발생농장 과도한 감액 폐지 등을 강력히 촉구 했다. 양계협회 이홍재 회장은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농가들은 아무런 단서도 달지 않고 AI 조기 종식을 위해 정부의 AI 방역정책을 따른 농가들이다. 멀쩡하게 키우던 닭을 정부의 기준대로 3km 반경내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살처분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의 AI 방역대책 개선을 촉구한다.” 지난 겨울 정부가 추진한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에 고통을 받고 있던 산란계농가들의 AI 방역대책에 대한 불만이 결국 폭발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소속 AI 살처분 보상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황승준)는 지난3월 24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고병원성 AI 관련 살처분 농가 생존권 쟁취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살처분 보상금의 현실화’를 목청 높여 외쳤다. AI 예방살처분 여파 계란 등 가금산물 공급량 30% 이상 감소 “방역정책 협조했는데…파산 위기 내몰려”…현실적 보상 촉구 지난해 11월 국내에 고병원성 AI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필요 이상의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며 계란 등 가금산물들의 공급부족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양계산업은 아직까지도 혼란에 빠져있다. 관련업계서는 이같은 현상의 주된 사유로 강화된 AI SOP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의 범위가 기존 발생농장 반경 500m에서 3km로 확대되면서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 그 결과 500여호 이상의 농가들이 사육중인 가금을 살처분, 계란을 포함한 가금산물의 공급량이 약 30%이상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같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항생제 원료가격도 비상…중국 원료공급 부족 탓 수입선 다각화·재고비축…리스크관리 강화 절실 원료가격이 급등, 가뜩이나 원가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동물약품 업체들을 옥죄고 있다. 동물약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크게 올랐다가 2019년과 2020년 하향안정세를 보였던 동물약품 원료가격이 올 들어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비타민 원료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비타민C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2~3배 바싸졌다. 비타민A, 비타민B3, 비타민D 등 다른 비타민 원료가격 역시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 이상 다 올랐다. 비타민 뿐 아니다. 항생제 원료가격도 올 들어 급등세다. 예를 들어 플로르페니콜은 전년동기보다 40% 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렇게 최고점을 찍었던 2~3년 전으로 원료가격이 되돌아간 모양새다. 2018년 당시 주요 원료 수입국인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 중국 내 많은 생산시설이 폐쇄 또는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원료가격을 크게 올렸다. 일부 비타민류의 경우 1년 사이 10배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한 동물약품 원료 수입업체는 이번 원료가격 인상이 2018년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금에 사용하는 엔로플록사신(enrofloxacin) 제제에 대해 국내 판매용 제조와 수입이 올해 10월 31일부터 금지된다.‘축산분야(반려동물 포함) 항생제 내성관리 세부추진 계획’(농식품부, 2016년 11월 22일)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조치다. 엔로플록사신은 플루오르퀴놀론계 항생제다. 엔로플록사신 대사산물인 시프로플록사신은 인체의약품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가금에서 엔로플록사신 사용은 내성률 증가, 치료효과 미흡, 공중위생상 위해성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결국 방역당국에서는 올해 10월 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그 이전에 제조·수입한 엔로프록사신 제제만을 유효기간 내에서 사용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오는 10월 28일 제조된 엔로플록사신 제제의 경우 유효기간 내 판매할 수 있지만, 11월 1일 제조된 제품은 국내용으로 판매할 수 없다. 다만, 수출용으로만 판매할 수 있다. 아울러 가금 외 다른 축종용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판매가 가능하다.이번에 국내 판매가 금지되는 품목은 총 77개(제조 67, 수입 10)다.이에 따라 엔로플록사신 제제를 제조·수입하는 업체는 오는 10월 29일까지 해당품목에 대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도 보완·저변기틀 마련…승마, 흥미 유발 매진 코로나 여파로 경마 위기…온라인 마권 부활 절실 30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9년 11월 한국마사회에 새 둥지를 튼 오순민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 그는 “처음 마사회에 왔을 때는 건전화본부를 맡아 부정·불법 경마 단속과 근절 등에 힘썼다. 그러던 중 전임 말산업육성본부장 임기만료에 따라 건전화본부장과 말산업육성본부장을 겸임했다. 2020년 8월 이후에는 말산업육성본부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본부장은 “국내 말산업 중 경마를 제외하고는 승마 비중이 가장 크다”며 말산업이 지속 가능·발전하려면 승마 저변 확대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승마는 걸음마 수준, 기반마련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승마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높은 승마비용과 고급레저 스포츠라는 인식이 승마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선 말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학교체육 정규과목에 승마를 편입시킬 필요가 있다. 승마대회도 고급기술 보다는 일반인이 쉽게 즐기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찾아내야 한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세포성 면역 반응과 체액성 면역 반응을 동시에 유도해 동물 면역시스템을 강화하고, 다양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해 광범위 방어효과를 갖는 신개념 구제역백신 면역강화제를 개발했다.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면역강화제(rpHSP70-AD)는 선천성·적응성 면역반응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돼지-유래 열 충격 단백질(HSP70)과 구제역 바이러스의 방어 관련 주요 단백질, 다양한 면역강화 분자 등이 결합돼 있다.이 면역강화제를 함유한 구제역백신을 돼지에 접종한 결과 탁월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냈고 구제역 O형·A형 바이러스에 대해 우수한 방어효과를 나타냈다.검역본부는 이 기술을 특허출원(10-2020-0063589)했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npj Vaccines’ 온라인 최신판에 게재했다.박종현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고품질 구제역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도 국가방역에 도움을 줄 다양한 원천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데이터(대표 경노겸)는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통해 돼지 폐사율을 낮추고,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팜스플랜은 주기적인 혈액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로 가축 질병을 예방하는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한국축산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돼지 15만두에 팜스플랜이 적용되고 있다. 팜스플랜에 가입한 농장에서의 지난해 돼지 폐사율은 5%로, 평균 12%보다 훨씬 낮다.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출하마릿수(MSY)는 팜스플랜 적용 전보다 약 30% 늘어났다. 또 질병 예방으로 동물약품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돼지 한 마리당 약 4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했다.한국축산데이터는 돼지 외에 소, 닭 등으로 팜스플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노겸 대표는 “예방 의학을 기반으로 한국 양돈 산업 생산성을 혁신해 농장 수익성을 개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