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 안전관리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일원화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성북구을)이 입법발의 했다.기동민 의원은 “최근 발생한 살충제 계란 사태가 국가식품관리시스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축산물 위생·안전관리의 이원화 구조로 현재 생산 단계의 관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유통 및 소비 단계의 안전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먹거리 안전에 대한 주무부처가 둘로 나뉘어 있다 보니 부처 간 엇박자, 책임 전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기동민 의원은 “농식품부는 농축산업의 진흥, 식약처는 규제를 통한 안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현행법상의 위탁관리 부분을 삭제해 식약처가 축산물 위생·안전관리의 컨트롤타워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서울 노원구병), 양이원영 의원(비례대표),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시‧과천시)과 함께 ‘기후 위기 대응 농어촌에너지 전환 포럼’ 발족식과 1차 포럼을 개최했다.‘농어촌에너지 전환 포럼’은 기후위기 심화와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농어촌에너지 전환 방안과 정책 의제를 찾기 위해 농특위 내에 새롭게 구성한 모임이며, 이유진 농어촌분과위원이 포럼 위원장으로 추대됐다.포럼에서는 ‘농어촌 기후위기‧에너지전환 데이터 기반 구축 방향’을 주제로 한국정밀농업연구소 남재작 소장, 국립농업과학원 저탄소농업기술연구단 안옥선 연구단장,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통계연구팀 최문선 팀장 등이 발제했다.농특위 정현찬 위원장은 “기후위기와 관련해 국제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농어업ㆍ농어촌 분야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포럼 출범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어촌에너지 전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33개 축협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농협 축산경제는 현재 자원화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 전국 33개 지역축협에 대해 공법, 법률, 환경 등 분야별 전문성 향상을 통한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분야별 컨설턴트를 구성하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일선축협이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자원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 반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농협 축산경제는 숙성된 친환경 퇴비를 농경지로 환원해 토양을 보존하고 냄새를 억제하는 등 자원화시설의 설치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일부 주민들의 반대와 행정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축협들이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농협 축산경제가 지원하는 컨설턴트가 직접 지역현장을 방문해 가축분뇨의 종류와 발생량에 따른 처리 방법, 음식물쓰레기 등 폐기물의 동시 처리 등 지역 환경에 적합한 시설 설치 공법과 전반적인 행정절차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가축분뇨를 활용해 환경 친화적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전기로 전환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공급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춘천시가 축협, 한우농가들과 손을 잡고 퇴비부숙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가축분뇨 관련 권위자로 알려진 강원대학교 라창식 교수의 기술을 현장에 접목한 사례로 그 결과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본점 회의실에서 사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사진>가 열렸다.춘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농가에 방문해 퇴비처리 작업을 서비스하는 것이다. 춘천시는 축산농가의 퇴비 부숙화 문제해결을 위해 작년에 이재수 시장,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이중호 조합장 및 관계자들이 충남 논산의 퇴비공장에 견학을 다녀왔다. 하지만 퇴비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농가방문 퇴비부숙화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작업은 화약약품이나 미생물제 첨가 없이 장비를 사용한 물리적 작업으로 축사 바닥에 정기적 로터리 작업으로 수분을 조절해 사전 교반을 하고, 일정 기간 후 분뇨를 퇴비사로 옮긴 후 퇴비사에서 장비를 활용한 교반과 송풍장치를 통한 부숙화 작업의 순서로 진행된다.컨설팅 시행업체인 씨케이에코팜의 신흥주 대표는 “실제 작업을 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의 낙농가들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진행해온 유제품 구매사업이 수급안정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맹광렬·천안공주낙협장)는 4월8일 긴급회의를 갖고 전국 낙농가를 대상으로 유제품(전지분유·치즈·멸균유 등) 구매·공급사업을 결정했다. 기후 등으로 생산량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우유 공급중단, 외부활동 자제 등 경기부진 등에 따라 낙농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낙농가도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유제품 구매사업을 결정한 것이다. 실무진과 유업체의 협의과정을 거쳐 구매·공급 추진계획을 수립한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는 4월27일 전국 낙농가에 ‘구매안내문’을 보내고, 5월부터 본격적인 유제품 구매사업을 시작했다. 조합장협의회는 당시 구매안내문을 통해 “3월부터 분유재고가 급증하고 유제품 소비는 하락한 가운데 유가공 업체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불가피하게 많은 양의 잉여원유를 분유·치즈·멸균유로 계속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유조 탱크도 한계점에 달하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시장 상황은 쉽게 반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우수개체 확보 심혈…종빈우 전문목장이 목표 차별화된 개체관리 시스템 기반 빠르게 성장 충남 부여군 마정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한우리(대표 조상진)는 차별화된 개체관리 시스템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조상진 대표가 한우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투신하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이다. 양돈을 주업으로 삼았던 조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한우를 만나 지금은 한우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 그는 “한우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한우는 돼지, 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유전자원이다. 그 어느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고, 내가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소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한우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후 관련된 교육을 찾아 다녔고, 좋은 농장이 있는 곳이면 발품을 팔아가서 조언을 구했다. 또한, 시작이 늦었다는 생각에 좋은 소가 있는 농장에 찾아가 값을 묻지 않고 무더기로 소를 사기도 했다. 그는 “한우를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고 맘을 먹고 나서 농장을 제대로 지었다. 그리고, 좋은 소가 필요했다. 이름 있는 좋다하는 농장을 찾아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남들보다 늦었기 때문에 그 만큼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창립 83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진행되었던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조합원 및 직원 등에 대한 표창과 문진섭 조합장의 기념사를 서면으로 대체했다. 문진섭 조합장은 창립 83주년 기념사를 통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조합원의 기대수익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정책을 끊임없이 추구해 나가며 협동조합의 존립 목적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장 상황을 조합원, 고객센터, 임직원이 합심하여 극복해 나가는 모습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 83주년을 맞이하여 세계 최대 수준의 유가공 공장인 ‘양주 통합 신공장’과 함께할 100주년,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여 미래 성장 전략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조합장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가치로 ‘제품 차별성’, ‘친환경’, ‘윤리경영’을 제시했다. 특히 “차별화된 원유 및 제품 경쟁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동시에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도체중 824kg으로 기존 기록을 경신한 한우가 강원도 홍천에서 나왔다.강원도 홍천군 동면의 박시덕씨가 출하한 39개월령 거세우가 도체중 824kg을 기록해 역대 최고 도체중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817kg이었다. 지난 7일 횡성KC에서 도축된 이소는 생체중이 1천239kg으로 등심단면적 114㎠, 육질등급 1++등급을 받았다. 이 소는 홍천늘푸름한우플라자(대표 신재영)에서 3천만원에 구매했다.홍천군 함대식 축산과장은 “홍천에서 역대급 기록의 한우가 나왔다. 평소 개량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박시덕 농가에게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홍천지역의 큰 경사인 만큼 한우명가 홍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울산광역시는 고급육 출현성적이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전국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등급 이상이 전체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6월 현재 거세한우 1++등급 출현율이 44%로 전국 최고의 성적을 달리고 있다. 한우 고급육 출현 성적만을 놓고 보면 울산은 현재 전국에서 ‘넘버 원'이다. 행정·축협·농가 유기적 협력…든든한 뒷받침 중소 가족농가 중심 90% 이상 번식우 사육 개량단지 초석…수정란이식·암소지원사업 기폭제 안정적인 번식기반에 축협, 한우농가의 노력이 더해져 울산지역의 한우사육 형태 는 대부분 중소규모의 가족 중심이다. 농가의 90%이상이 번식우를 사육하고 있고,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혈통의 한우가 지역 한우산업에 있어 큰 자산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우농가 구성원들이 그 어느 지역 못지않게 강한 자부심과 경쟁심을 가지고 있어 이 또한 한우산업 전체를 봐서 매우 긍정적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우농가들이 높은 자부심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이 지역의 오랜 한우 역사가 한 몫 한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서 보여주듯 이곳은 가축이 사육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었던 것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백색시유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에 따르면 올해 5월 누계 시유 판매액은 POS DATA분석 결과(시유 전체 소비의 49.4%수준)9천3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은 32만4천752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5%가 늘어났으며, 이 중 백색시유 판매량은 5%가 늘어난 26만2천366톤을 기록했다. 이는 온화한 동절기 기후가 봄까지 이어지면서 원유 생산성이 높아진 반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소비부진과 학교우유급식 중단 등으로 잉여원유량이 넘쳐나자 유업체에서 각종 할인판매 행사를 통해 원유 소비에 나섰기 때문이다.또한 외출 횟수가 줄어들면서 일반우유에 비해 보관 기간이 긴 멸균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이와는 반대로 가공유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공유 판매량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5월 누계 판매량이 6만6천884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6.7%가 줄어든 것.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과도한 당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이슈가 되면서 가당음료를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선진국들의 한국 유제품 시장 공세가 거센 가운데 베트남산 유제품도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aT센터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 최대 유제품기업인 비나밀크가 5월부터 공식 유통 파트너 비나코리아를 통해 자사 제품을 한국에 정식 출시했다. 출시제품은 우유를 베이스로 한 밀크티 등으로 컨테이너 85개 분량(약 1백20만달러)을 한국에 수출했으며 온라인쇼핑 플랫폼(11번가, 이베이코리아 등)을 통해 유통을 시작했다. 향후 편의점 체인에서도 판매를 할 계획이다. 베트남 유제품은 베트남 특유의 더운 날씨와 부족한 냉장냉동시설 때문에 대부분 초고온 멸균을 거쳐 유통기한을 늘린 제품이 많고, 저온살균 우유를 생산·유통하고는 있으나 생산수량이 현저히 적어 아직까지는 가공기술과 품질이 한국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산 유제품은 맛이 진하지 않고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가격이 저렴해 한국 유제품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이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베트남의 한국 유제품 시장 진출 소식에 국내 낙농·유업계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낙농선진국들로부터 유제품 수입량은 매년 증가를 거듭하면서 지난해에만 해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도시 한 가운데 꽃동산인지 목장인지 구분이 잘 안 되는 아름다운 목장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1리 산73번지 흥산목장(대표 안래연)은 부지 4만평 중 2만평에 수단그라스를 심는다. 특히 우사 주위는 50여종의 수목과 꽃들이 방풍과 방서역할은 물론 산새와 벌, 나비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으며 길손의 발길까지 잡는다. 흥산목장은 현대식개방우사로 젖소와 사람 모두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원유생산비를 절감시켜준다. 6월말 검정한 착유우 86두의 305일 유량은 1만1천573kg, 체세포수 12만4천(cell/ml)로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하루에 2천800kg씩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