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첨단 ICT 기술을 축산업에 접목한 스마트팜 솔루션기업 ㈜유라이크코리아(uLikeKorea Co. Inc., 대표 김희진)가 국내 최초로 가축질병 및 법정전염병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라이브케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정식 오픈<사진>했다.김희진 대표는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인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5억건 이상의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축 생체정보 분석에 특화된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라이브케어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유라이크코리아는 2018년 7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활용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업 부설 연구(R&D)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이번에 신설된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 및 AI 분석을 위해 컴퓨터공학, 동물생명공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인력들로 구성된 데이터 전담 조직으로 운영된다.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사이언스 연구 ▲고객 중심 데이터 융합플랫폼 개발 ▲대고객 서비스 표준화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오픈을 통해 생체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구사업에 박차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13일 여름철 염소농가에서 주의해야 할 질병과 예방법을 소개하고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바닥이 습해지기 쉽고 병원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염소가 설사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설사증은 주로 젖떼기 이전의 어린 염소에게서 발생한다. 어린 염소가 유방염에 걸린 어미의 젖을 먹으면 설사증세를 보이므로 염소가 태어나면 반드시 어미의 모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축사바닥은 마른 상태를 유지하고 물통(급수조)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사일리지 발효 정도와 조사료의 곰팡이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료 품질에도 신경 써야 설사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염소가 방목 등 야외 활동으로 진드기, 벼룩 등의 외부 기생충과 선충, 원충, 조충 등 내부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도록 구충제 투약에도 신경써야 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성수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국내 염소 생산량은 염소고기 소비의 증가로 2014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염소농가도 점차 규모화되고 있다”며 “염소가 열사병, 일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송풍기를 틀어주고 방목장에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품목허가를 도울 민원처리 Q&A와 가이드라인이 각각 이달과 올해 말에 발간된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9~10일 강원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2020년 동물약사 워크숍<사진>을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워크숍에서 권영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사무관은 동물약품 품목허가 시 신속하고 객관적인 민원처리를 이끌어낼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 지난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주요내용은 △안전성·유효성 심사 제외품목 목록 명확화 △보완서류 공문 요청 △민원사무 전산화 △효력시험 계획서 사전 승인 △보완절차 규정화 △내수전환 변경품목 민원처리 기간 조정 등이라고 전했다.특히 민원처리 Q&A를 이달 중 발간할 예정이라며, 여기에는 동물약품 정의·범위, 동물약국 개설·동물약품 판매, 제조·수입, 취급·품질관리, 재평가 등 자주 묻는 질의사항과 답변이 정리돼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오는 12월 나올 예정인 민원처리 가이드라인의 경우 법령·고시, 허가 절차, 자격·증명서 요건 등 공통사항을 비롯해 화학제제, 생물학적제제, 의약외품, 재평가·재심사, 약사감시, 행정처분, 시험실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수의전문가들이 중국 내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G4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추가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는 지난 7일 “최근 중국 논문에 따르면 돼지 뿐 아니라 사람에서도 G4 바이러스 항체 양성결과가 확인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사람 폐포상피세포에서 높은 증식률을 보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G4 바이러스의 국내 존재 유무를 확인할 진단검체 재조사, 돼지 모니터링 검사 등 선제적 예방조치가 요구된다. 더불어 중국에서의 생돈 수입금지, 수입돼지에서 바이러스 검사 추가 등 현행 검역조치를 유지·강화해야 한다고”고 전했다.특히 “돼지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됐다는 증거가 없고, 항체 양성 사람에게서는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사람으로 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G4 바이러스를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추가관리해야 한다고 방역당국에 주문했다.위원회는 “G4 바이러스가 혹시 국내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생활방역, 차단방역 시스템을 통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게다가 국내 생산·유통되는 돼지고기는 농림축산식품부 검사과정에서 통제되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장마철에는 분봉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현재 양봉장에서는 내년 채밀을 위한 꿀벌 군집 관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장마철의 분봉관리가 양봉농가에는 최대 관심사다.양봉전문가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분봉 후 먹이와 질병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진드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제작업은 필수라는 것이다.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가시응애와 백묵병, 부저병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먹이를 항상 공급해주고 병충해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올해는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근대 양봉이 시작된 이래 아까시꿀의 대흉작이 기록될 만큼 양봉농가들에게는 어려움이 극에 달할 정도로 고통의 시간이었다.그런데다가 야생화꿀(잡화꿀)을 비롯해 밤꿀마저 작황이 신통치 않아 양봉농가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특수 밀원지역인 강원도 일대의 피나무, 쉬나무, 헛개나무 벌꿀 수확에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이마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그런데 이는 소규모 농가보다는 전업농가들의 피해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러한 원인은 전업농가 일수록 봉군사육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는 지난 8일 대전 선샤인호텔 2층 아델라홀에서 긴급이사회<사진>를 열고, 올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천연꿀 대흉작으로 줄도산 위기에 놓인 회원농가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긴급이사회에서는 양봉농가의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지속발생에 따른 예방 및 회원들의 건강, 일반시민 여론 악화 등을 고려해 오는 10월 중순 경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양봉협회는 정부 측에 ▲양봉농가 생계자금 지원 ▲농가사료활성화사업지원 지침개선 및 영세율 적용(사료용 설탕) ▲벌꿀 흉작대비 자연재해 인정 및 가축재해보험 개발 ▲농신보 1천억원 추경 반영 시 양봉농가 활용 포함 ▲학자금 저리융자 긴급지원, 기존 정책사업 융자 상환기간 연장 및 금리 인하 ▲농협 개인부채 상환연기(농협중앙회와 협의) ▲양봉분야 방역예산 상향조정 등 7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악성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해 ‘전국양봉인의날 & 벌꿀축제’ 개최가 매년 미뤄져 차기 양봉인의 날 행사는 경북지회와 전북지회 상호간 협의를 통해 차기 개최 지역을 선정하기로 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피나무 꿀을 채취하기 위해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를 찾았다가 꿀벌 100여 봉군이 모두 떼죽음 당한 일이 벌어져 양봉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피해를 본 이동양봉 농가는 3곳. 창촌리, 광원리, 명개리 일대는 밀원식물로 유명한 피나무 군락지로 매년 이동양봉 농가들이 피나무 꿀을 채취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현재(7월 10일)도 도로 곳곳에는 이 지역 한봉(토봉)농가들이 토종벌 증식 사육 특구지역이란 현수막과 팻말들을 내걸고 이동양봉 농가들의 진입을 막고 있었다.이 지역은 예전부터 한봉농가들과 이동양봉 농가간의 잦은 마찰이 발생하고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피해 양봉농가는 이번 사건도 이와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이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양봉장에 침입해 벌통 소문 입구에 농약을 살포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 지역 한봉농가의 소행으로 합리적 의심이 든다는 것.이중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일광양봉원 이일광 대표는 경주시에서 지난 50여 년간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업농가로, 지난달 말일쯤 내면 광원리 584-2 지역의 도로와 인접한 밭을 임대하고, 꿀벌 주력군 100여 봉군을 육성하여 이곳을 찾았다가 일주일전
강민수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가금티푸스는 살모넬라 갈리나룸(Salmonella Gallinarum) 감염으로 닭에서 설사와 폐사를 유발한다.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해 양계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일으킨다. 우리나라에서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해 국가차원에서 방역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어미 닭인 종계가 가금티푸스에 걸리면 계란을 통해 후대 병아리로 수직전파가 가능하다. 따라서 감염된 종계군을 검색해 도태시킴으로써 건강한 병아리를 생산하는 방식이 이 질병 방역 관리 근간을 이룬다. 그렇지만 직·간접 접촉에 의한 수평전파도 상당하다. 이에 따라 특히 산란계에서는 예방백신이 사용된다. 산란계, 육계 등에서 피해사례는 여전히 많다. 최근 국내 발생상황을 살펴보면 여름철에 발생이 증가하고 이후 차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육계에서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낸다. 특히 여름철에는 육계, 토종닭, 삼계 등에서 증가한다. 여름철 소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육용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육용계는 2주령 이내의 어린 나이에서 주로 발생한다. 감염된 종계나 오염된 부화장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것이 현재 국내 가금티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2일 청계산에서 산악회 창립 등산대회<사진>를 갖고, 친목을 다졌다.이날 등산대회에는 산악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등산대회는 청계산 원터골에서 출발, 매봉을 오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등산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향후 수의사회와 산악회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허주형 회장은 “이렇게 다함께 모여 등산을 하니,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화합과 협력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대표 성기홍·전홍열)는 ㈜씨티씨바이오 애니멀헬스(대표 정성우)와 공동주최로 지난달 말 ‘사료의 경쟁력을 위한 씨티씨자임(CTCZYME)의 역할’ 동영상 세미나를 열고, 사료효율 증대와 생산성 향상 방안을 소개했다.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세미나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동영상 강의 형식으로 진행됐다.세미나에서는 강원대 채병조 교수, 충남대 서성원 교수, ㈜애니인포넷 곽병오 대표, ㈜씨티씨바이오 이재환 이사 등이 각각 축종별 사양시험, 경제성평가 등 그간 씨티씨자임으로 시험하고 적용한 최신 자료들을 설명했다.특히 코로나19에 따라 사료산업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원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방안를 심도있게 알렸다.씨티씨자임은 베타 만난아제가 주성분인 가축용 효소제다. 씨티씨바이오는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사료용 효소를 국산화하려고 10여년을 연구, 자체 기술력으로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로 개발해 냈다.2007년부터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그 후 중남미, 중국, 캐나다 등 축산대국에 진출했다. 특히 2016년에는 국내 보조사료 제품 중 최초로 미국 FDA인증을 받아 수출하고 있다. 결과 이제는 32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한우 송아지브랜드사업이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으뜸한우송아지’의 평균 경매가격은 일반 한우송아지에 비해 마리당 최대 43만원 더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한우 개량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18년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전남도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시·군, 지역축협 등이 참여해 올해까지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전남 으뜸한우송아지’는 ‘전남 으뜸한우(우량암소)’에서 생산된 송아지 중 시군이 친자확인과 선발기준 등을 면밀히 심사해 선정한 품질이 우수한 송아지다.전남도는 전남 한우송아지 BI 디자인을 개발해 선발된 으뜸한우송아지의 귀표에 장착하는 등 일반 한우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올해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대상지역을 기존 4개 시군(고흥·강진·곡성·화순)에서 3개 시군(영암·무안·장성)을 추가 확대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1만5천두의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를 선발할 계획이다.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한우산업의 경쟁력은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가능한 만큼 앞으로도 고품질 우량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낙협 오종권 조합장이 조합원들을 위한 살신성인 행보가 세간의 화제가 되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종권 조합장은 지난 5개월간 혼자서 손수 조합원 목장을 가가호호 방문해 착유장 마다 안전 손잡이를 만들어 주어 종종 발생하는 착유장 미끄러짐 사고 방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오 조합장에 따르면 조합원 목장을 방문하다 보면 착유장에 들어가다 미끄러져 부상을 당했다는 조합원의 말을 종종 접하게 되다보니 안타까운 마음에 착유장마다 안전손잡이를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곧바로 실행에 들어간 오 조합장은 전 조합원 214명 중 절반이 조금 넘는 111명이 착유장에 안전손잡이가 없음을 파악하고 지난 2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시간을 할애해 혼자만의 작업으로 5~6개 목장씩 착유장 안전손잡이(손잡이 앞·뒤 2조씩)를 장착해 6월까지 5개월간에 걸쳐 작업을 완료하게 됐다고 한다.오 조합장은 “농가뿐만 아니라 젖소 미끄러짐 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채식장 바닥관리 역시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젖소들에게 사료급여를 하다보면 겨울철이나 바닥에 물기가 있을 때 미끄러져 부상당한 소들이 종종 발생하는 만큼, 미끄럼 방지용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