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순 회장(자연순환농업협회) 오는 3월 25일 퇴비부숙도 기준 시행에 대비해 퇴비 교반장비가 없거나 장비 운영이 어려운 고령농가의 퇴비 부숙관리 지원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퇴비유통전문조직을 육성하고 있다. 소규모 축산농가 60농가 이상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퇴비 살포 농경지 200ha를 확보한 영농법인, 농축협 등은 2억원 한도내에서 축사 깔짚 및 퇴비더미 교반장비, 퇴비 운반 및 살포 장비 구입비를 지원받고 추후 부숙된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경우 ha당 20만원 퇴비 운반·살포 경비를 지원받는다. 퇴비유통조직은 계약된 소규모·고령농가 축사 바닥과 퇴비사 가축분뇨와 퇴비를 월 1회 이상 교반해 농가 퇴비를 부숙 관리하고 부숙된 퇴비를 계약된 경종농가 농경지에 살포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퇴비유통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첫째 축산농가 교반관리와 농경지 살포계획을 적절하게 수립해야 한다. 퇴비유통조직의 운영비 중 가장 많이 소요되는 부분은 농가 퇴비 교반, 퇴비 운반 및 살포 장비 유류비이다. 소규모 및 영세 축산농가가 많은 지역은 축산농가 주변 농경지를 확보하고, 농경지 확보가 쉬운 지역은 농경지 주변 축산농가 확보가 중요하다. 그 다음 축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시유 판매가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발효유 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에 따르면 POS DATA분석 결과(시유 전체 소비의 41%) 지난해 시유 판매량은 69만300톤으로 전년대비 6.1%가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은 3% 줄어든 2조598억6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백색시유는 판매량이 7.1%가 줄어 매출액 또한 1조3735억5천100만원으로 5.2%가 줄어들었지만, 가공시유는 판매량이 2.6%가 감소했음에도 매출액은 1.6% 증가한 6863억1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멸균유 등의 판매 증가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시유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가공시유의 경우 제품 가격 인상이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발효유의 경우 시유와 반대로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효유 매출액은 2018년 10조원을 넘긴데 이어 지난해에는 1조69억2천800만원으로 소폭이긴 하나 전년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할인판매(1+1, 증정) 물량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호상타입의 매출액은 4346억4천200만원으로 전년대비 4.8%가 증가한 반면, 발효유
돼지고기, 식당 등 일반판매 최악 상황 지속 쇠고기 구이류, 외식소비 ‘뚝’…가정소비 증가 ◆ 돼지고기 국내산=지육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현재 조금이나마 판매되고 있는 구이류만 판매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판매부진한 부위는 인상을 못하고 있다. 구이류는 대형유통점 할인행사가 종료됐지만, 삼겹살데이 행사물량 매입이 시작되며 유통으로 판매는 원활한 편이다. 식당 등 일반판매는 최악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정육류는 학교개학 연기로 급식납품 수요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외식소비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햄·소시지 원료육 판매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갈비는 대부분 냉동생산하고 있다. 수입=구이류 중 냉장육은 질병발생에 따른 외식 자제로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일부 냉동전환을 하고 있다. 냉동육도 어렵다. 목전지는 고정수요 감소 및 유통 구매수요 부진이 더욱 심화됐다. 목등뼈와 족발 모두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 쇠고기 국내산=농장으로부터 출하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시중 판매도 부진해 가공업체 작업물량이 감소했다. 구이류는 외식소비가 더욱 악화됐다. 다만 가정소비가 늘어나며 온라인 판매가 증가했다. 소형 정육점 등으로부터 발주가 소폭 이어졌다. 정육류는 학교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IDF KOREA 본부는 최근 세계낙농동향을 발표하고 미국 미네소타주 국회의원들이 어린이용 외식 메뉴의 기본 음료로 우유 또는 물을 지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은 레스토랑에서 부모가 다른 음료를 요구하지 않을 경우 우유나 물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칼라 빅햄 상원의원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이 법안은 강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들의 음료 선택권을 침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제안에 동참한 국회의원, 낙농가 및 건강전문가들은 이 법이 시행될 경우 원유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탰다. 한편, 최근 공익과학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200대 레스토랑 체인 중 80%가 어린이용 메뉴에 설탕이 가미된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되었으나, 현재 많은 레스토랑들이 자체적으로 메뉴에서 탄산음료나 레몬에이드 등 설탕이 든 음료 대신 우유나 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화성오산축협 손익목표 초과 달성…남창현 초대 상임감사 선출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사진, 이하 수원축협)은 지난 19일 조합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사업결산과 함께 상임감사와 비상임 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수원축협 초대 상임감사에는 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인 남창현씨가 당선됐다. 또 비상임 감사에는 차진태 전 감사가 재당선됐다. 수원축협의 지난해 총 사업량은 4조604억원, 당기순이익은 77억7천300만원으로 사업계획 손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수원축협은 지난해 조합원을 위해 동물병원, 헬퍼지원 사업, 공동방제단 사업, 구제역 백신공급사업 등을 통한 농장경영 개선, 질병예방 및 방역관련 업무 효율성 증대, 노동환경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축산농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장주익 조합장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의 장기화로 가격하락과 소비위축으로 인해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은 온 국민이 외출을 꺼리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기피함에 따라 조합사업 역시 경영위축이 우려된다. 조합과 조합원, 직원 모두가 상생협력으로 돌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창원시가 올해 12억 원을 들여 저소득층 학생들의 건강 증진 및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관내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1만4천명에게 학교우유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재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국내산 원유 100%로 생산된 백색 우유 또는 강화 우유를 학생들에게 연간 250일 기준으로 무상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우유가 ‘부끄럽다’라는 이유로 무상급식 우유를 꺼려하던 학생들도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우유를 먹을 수 있도록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가정으로도 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선민 축산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 및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사진)은 2019년도 전국축협 종합업적평가 1위 달성으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확정했다.또한, 축협 축산사업부문 업적평가에서 전국 139개 축협 중 전국 1위와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3년 연속 연체비율 0.2%대로 클린뱅크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종합업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평가로 1년간 판매·유통·구매·신용·보험·교육지원사업 등 농·축협사업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영암축협은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지난 2018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영암축협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하락, 경기둔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쉼 없는 경영혁신과 열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5억9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총자산은 1천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억원이 순증했다.총사업량은 1천444억원으로 전년말 1천30억원 대비 414억원이 증가해 40.14% 성장했으며, 예수금은 1천78억원으로 130억원, 상호금융대출금은 911억원으로 138억원이 각각 순증했고, 정책자금대출금은 315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2020년 하나로마트 설 특판행사 평가에서 충주축협 하나로마트 안림점이 2그룹에서 전국 1위, 하나로마트 본점이 3그룹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농협중앙회에서는 하나로마트 설 특판 추진을 통해 상반기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 농·축협 545개의 하나로마트를 평가하고 있다. 마트 크기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2020년 1월 10일부터 1월 24일까지 15일간 매출실적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충주축협은 2그룹 1위, 3그룹 1위를 차지해 시상금 300만원과 함께, 2명의 직원이 농협중앙회 회장상을 받게 됐다. 오후택 조합장<사진>은 “설 특판 행사를 위해 온힘을 다한 직원들과 마트를 전이용해준 조합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에서는 충주시민 소비자들에게 조합 마트 홍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나눔축산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소비자 충주시민과 함께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하고 “충주축협에서는 지역사회, 시민, 소비자들과 함께하면서 마트뿐만 아니라 신용 등 다양한 조합 홍보를 꾸준히 실시하고 조합원들도 조합사업에 전이용할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축산 청정화…치악산한우 브랜드 가치 제고 총력 퇴비부숙도 문제 농가입장서 풀며 어려움 없도록 “37년이라는 행정 근무경력에도 불구하고 축산과로 첫 발령을 받아 근무에 임하는 만큼 초심의 각오와 자세로 양축현장과 소통하며 원주축산 발전을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수를 마치고 지난 1월 1일자로 원주시 축산과로 발령을 받은 박효상 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한돈산업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악재로 축산업계 전반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하루빨리 악재들을 훌훌 털고 축산인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 유관기관, 축협, 축산단체 모두의 화합과 단합된 힘으로 문제들을 하나하나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원주시는 철저한 방역과 예찰활동을 통해 각종 악성가축질병으로부터 축산농가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박 과장은 이를 위해서는 축산인 스스로 철저한 차단방역의 생활화가 전제돼야함을 당부하며 “질병 없는 청정축산 구현을 통해 원주 축산물의 차별화된 가치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과장은 “원주시의 명품브랜드인 치악산한우 인지도를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거창한우의 경제적 가치 상승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거창군 한우의 전 두수를 대상으로 친자확인사업을 실시해 온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이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3계대 이상 친자확인된 송아지를 대상으로 별도 경매를 실시해 거창한우의 경쟁력에 더 큰 날개를 달아 나갈 예정이다.거창축협은 본 사업의 시행에 앞서 3계대 이상 친자확인된 송아지의 개체를 별도로 관리하고자 거창군 및 경상대학교 GAST와의 협업을 통해 ‘거창한우친자조회 SYSTEM’<사진>을 구축·완료 했을 뿐 만 아니라, 3계대 이상 친자확인된 송아지의 가치를 더 하고자 ‘거창한송아지’라는 브랜드를 특허청에 출원, 등록하며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이번에 구축된 거창한우친자조회 SYSTEM은 전국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접속 가능하며 http://aewoo.biotech.or.kr로 직접 접속 또는, 포털 사이트에서 ‘거창한송아지’를 입력해 접속하면 친자확인된 송아지의 모든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특히, 거창한우친자조회 SYSTEM은 12자리의 개체식별번호 만으로 ‘친자감정결과’와 몇 계대의 친자확인을 거쳤는지를 알 수 있는 ‘친자확인계대’ 정보, 해당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장내 미생물이 우유 알레르기 발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D)에 따르면 우유 알레르기를 가진 유아와 그렇지 않은 유아의 장내 미생물을 멸균 환경에서 키운 쥐에 이식한 결과 우유 알레르기를 가진 유아의 장내 미생물을 이식한 쥐는 우유에 노출됐을 때 알레르기 항원이 생성되고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반대의 경우에는 아무런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우유 알레르기가 발생하기 시작한 생쥐의 장 내벽 세포를 채취했다. 이들은 알레르기가 없는 유아에게서 미생물을 이식 받은 쥐가 그렇지 않은 쥐와 다른 유전자를 발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장내 미생물이 숙주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암시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우유 알레르기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미생물 기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은 지난 19일부터 6일간 거창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지원활동<사진>을 실시했다.환절기 도래로 외부구충 방제작업의 적기가 됨에 따라 특별방제팀을 구성한 거창축협은 거창관내 230농가에 분무 살포방식으로 외부구충 방제작업을 실시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 줬다.거창축협 관계자는 “가축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가축 기생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2년 연속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농가들도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