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52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개량기술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서도 돕자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는 한우개량동우회가 한우농가들 사이에서 매우 효율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한우개량동우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농가는 경기 417농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44명(회장 임종선·광주) ▲강원=34명(회장 이진영·홍천) ▲충남=106명(회장 윤용국·공주) ▲전북=40명(회장 권용세·장수) ▲전남=60명(회장 서승민·영암) ▲경북=48명(이정은·구미) ▲경남=85명(회장 하영오·진주) 등으로 나타났다. 한종협에 따르면 한우개량동우회은 경남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전 한국종축개량협회 신철교 부장과 지역의 선도한우개량농가들이 모여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됐고, 이것이 전국 각 도별 모임이 생기며 확산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남 함안의 안병철 농가는 “나에게 있어 개량동우회 활동은 개량 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갈해 준 길이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실질적 고민에 대해 서로의 교류와 토론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농가 상호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하동우 팀장은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 모임이기 때문에 지역별 규모와 적극성의 차이는 있지만 개량동우회가 한우개량에 관심 있는 농가들의 교류의 장으로서 많은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많은 농가들이 그 사례를 입증하고 있으며, 가입농가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협회는 각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개량동우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최임수 박사(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우리가 먹는 돼지고기에 있어서 불편한 진실이 있다. 돼지고기를 만드는 종자에 대한 얘기다. 한돈을 생산하는 국내 개량종은 외국 양돈 선진국에서 모두 수입되어 후대 번식과정을 거쳐 개량돼왔다. 우리 종돈업계가 종자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아직은 ‘한돈’에서 우리종자라는 부분이 조금 아쉽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종돈을 공급하는 종돈장에서는 우량한 종돈을 생산하고 분양하여 양돈농가가 돈을 벌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아무리 뛰어난 우량종돈을 사용한다고 해도 다음날 개량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양돈농가에서 우량종돈에 대한 효과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종부하고 자손을 생산해 출하시까지 약 285일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양돈장에서 종돈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점을 갖고 있어도 출하시점까지 그 해답을 속시원히 얻기는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 실제 양돈업계에서 본회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그렇다면 양돈농가가 알고싶어 하는 내용은 무엇이 있을까? 몇 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국내 종돈은 어느 나라에서 수입되고 외국에서 도입되는 종돈의 능력은 어떻게 될까? ②지금 사용하고 있는 종돈(순종 및 번식용씨돼지)의 원뿌리가 알고 싶다. 어느 국가의 육종회사에서 도입되어 개량되어 왔는지? ③지금 가지고 있는 종돈(♀)에 수퇘지(종웅돈 및 정액)를 사용하면 후대 능력이 어떻게 될까? ④우리 농장의 경우 외국 종돈간 최적의 교배조합을 어떻게 하면 가장 생산성이 좋아져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해답이 ‘종돈장 번식용씨돼지능력평가시스템’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50년간 축척된 종돈개량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입종돈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농가에게 가장 최적화된 교배조합을 제공하여 돈을 벌 수 있게 한다. 우선 ‘종돈장번식용씨돼지능력평가시스템’을 활용하여 수입종돈 현황을 알아보자. <그림>은 최근 3년(‘18∼’20년)간 국가별, 품종별, 성별 수입두수를 나타내고 있다. 캐나다 2,039두로 가장 많이 수입되었고 덴마크 1,076두, 프랑스 365두, 미국 329두 순으로 수입됐다. 최근 3년(‘18∼’20년)간 국가별 품종별 수입 종돈의 평균산자수 현황은 <표>에서 알 수 있다. 도입된 4개국 중 모계통(요크셔 및 랜드레이스)을 보면 수입두수는 적지만 프랑스에서 도입된 종돈의 산자능력이 17두로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종돈수입이 당초 예상을 밑돌고 있다.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5월11일까지 수입된 종돈은 총 79두인 것으로 집계됐다.미국산 27두(수), 캐나다산 52두(암 10두, 수 42두) 등 모두 북미산이다. 119두가 들어왔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오히려 40두가 줄었다.지난해 ASF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종돈수입이 예년에 비해 감소했던 상황. 이에 따라 올해는 종돈수입이 최소한 지난해 수준은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지금까지 수입량만 보면 이러한 예측이 빗나갔다. 수입업계 일각에선 5~6월 추가 수입이 이뤄질 경우 상반기 물량이 지난해 수준 보다는 많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큰 차이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최임수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직도 현지 선발작업이 불가능하다 보니 종돈수입을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 같다. 더구나 향후 ASF 발생 추이도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서 실시하고 있는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낙농가들이 합리적인 선발과 도태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젖소 개량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농가 소득 증대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최근 한국종축개량협회서 발표한 ‘2020년 유우군능력검정 사업보고서’를 통해 사업성과를 분석해 보았다. 지난해 305일 유량 1만517㎏, 전년대비 14㎏ 증가 혈통등록 비율 88%…기초등록우보다 149㎏ 유량 ↑ 선형심사 점수 좋을수록 산유 능력·번식 성적 우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0일 이상 착유, 6회 이상 산차별 검정종료된 개체는 1만7천77두였다. 305일 검정종료 성적은 유량 1만517kg으로 2019년 대비 14kg 증가했으며, 유지방량은 422kg, 유단백량은 340kg, 무지고형분량은 922kg으로 2019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당 일평균 유량은 32.8kg으로 매년 증감을 반복하면서 32kg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체세포수는 25만cell/mg, 유지방율 4.13%, 유단백률3.35%, 무지고형분 8.9%, MUN 13mg/㎗, BHB 0.07mM/ℓ로 분석됐다. 번식성적은 평균 분만간격이 448.2일로 지난해에 비해 1.1일 단축됐으며, 평균산차는 2.4산, 초산시 분만개월령은 26.6개월로 파악됐다. 산차별로 살펴봤을 때는 1산차에서 유량이 29.8kg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지만 체세포수도 16만2천cell/mg로 가장 낮았다. 이후 유량은 산차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면서 4산차에 35.8kg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점차 감소한 반면, 체세포수도 산차와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개체별로는 영심목장의 ‘영심 빌리언 드와이드 0126호’가 2만1천284kg으로 가장 높은 305일 검정종료 유량을 나타냈으며, 1만3천kg 이상인 개체는 1천896두(11.1%), 1만2천kg이상 1천938두(11.3%), 1만1천kg이상 2천815두(16.5%)로 나타났다. 검정종료두수 300두 이상 검정회 기준, 305일 유량이 가장 높은 검정회는 1만1천78kg을 기록한 월출 검정회가 차지했으며, 검정회의 평균유량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곳은 28곳이었다. 도별로 살펴보면, 검정두수는 경기도가 6천547두로 가장 많았으며, 800두 이상 지역 중 305일 유량이 최고 높은 지역은 1만699kg를 기록한 충남이었다. 또한 800두 이상 지역 중 번식 성적은 전북지역이 분만월령 48.2개월로 가장 높았으며, 분만간격은 충남이 438일로 가장 짧았다. 검정종료우 생애유량 평균은 3만2천928kg이었으며, 현재 생존우 및 정상검정 개체 중 음성검정회 가람목장의 ‘가람 카멘 팀스티 215호’가 15만5천53kg을 기록하면서 최고생애유량 생산우로 꼽혔으며, 우군평균 생애유량이 가장 높은 목장은 5만5천333kg으로 양주검정회 노고산목장(대표 이창수)이 차지했다. 검정종료된 개체 중 혈통등록우 비율은 88.4%로 지난해보다 0.8% 증가했다. 혈통등록우와 기초등록우의 305일 유량차는 평균 149kg였으며, 고등등록우와는 평균 1천562kg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분만 간격 역시 기초등록우에 비해 혈통·고등등록우가 각각 평균 13일과 15일이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선형심사점수대별 검정종료성적을 살펴보면 E(Exellent: 90~100점)등급의 305일 유량이 1만3천226kg으로 가장 높았고 V(Very good:85~89점)등급이 1만2천207kg으로 뒤를 잇는 등, 등급이 떨어질수록 유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사점수가 높을수록 평균 산차와 분만월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번식성적도 등급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씨수소별 305일 유량(딸소 50두 이상)은 원산지가 미국인 ‘슈퍼(1HO08778)’의 딸소들이 평균 1만2천80kg으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 유지방량은 ‘알타그레이티스트(11HO10928)’가 480kg으로 가장 높았고, 평균심사점수는 ‘발티모어(200HO05663)’의 딸소들이 82.2점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도태두수 2천941두 중 도태원인 1위는 번식장애로 전체 12.9%를 차지했으며, 질병(11%)과 유방염(3%) 순이었다. 번식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겨울(33.5%)이었으며, 질병으로 인한 도태는 주로 봄(65.7%)에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학원 운영하다 한우 사육…개량, 수익 이상의 성취감 도태 선별에 주력…종모우 생산 위한 육종농가 도전 “돈보다 중요한 가치는 얼마든지 있다.” 경북 예천 백산한우농장의 김홍익 대표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유학을 준비하다가 예천에 내려와 우연한 기회에 학원을 운영하게 됐고, 2000년부터 한우를 키우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너무 좋아 학원을 운영했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대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지치는 일이 생겼고, 사람에게 느낀 실망감은 가축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커져나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우를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우를 키우면서도 돈을 쫓아가기 보다는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런 생각으로 개량에 관심을 가졌고, 종모우를 생산할 수 있는 한우육종농가에도 도전하게 됐다. “한우를 키우면서도 돈 보다 중요한 가치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했다. 내 손으로 좋은 종모우를 생산해 여러 농가들이 그로 인해 도움을 받는다면 그로 인해 얻어지는 만족감은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했다”며 “한우를 키우면서 개량을 하는 것은 단순하게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성취감을 안겨줬고, 그렇게 지금까지 농장을 가꿔왔다”고 그는 말했다. 여러 가축 가운데 한우를 선택한 이유 또한 특이했다. 한우가 가진 온순하고 평화로운 이미지가 그에게는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는 “착하고 온순한 동물을 키우고 싶었고, 가장 적합한 것이 한우였다. 하지만 한우를 키우면서 무리를 지어 약한 개체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크게 실망했다”며 “그 모습을 보면서 도태할 소를 선별하는데 있어 하나의 기준이 생겼다. 그것은 성격이 난폭한 개체는 무조건 먼저 도태를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김현규 팀장은 “농장의 소들이 행동하는 것을 보면 농장의 관리 상태를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다. 소들이 쉽게 놀라지 않고 차분하게 행동하는 것은 생산성과도 관련이 깊다”며 “이곳 백산한우농장의 소들은 외지인들이 와도 놀라서 날뛰는 소가 거의 없다는 것만 봐도 농장주인 김홍익 대표가 추구하는 한우와 백산한우농장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짐작이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요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에 생업과 학업을 병행해야 한다. “나이를 먹고 나서 시작한 공부가 너무 재미있다. 내가 한우를 키우면서 몸으로 익힌 경험에 지식을 더해 체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다. 공부에 재미를 붙여 석사과정을 무사히 마쳤고, 지금은 박사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몸은 바쁘지만 배움의 즐거움은 말로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게는 꿈이 있다. “내 농장의 소들이 잘 자라 성공하는 것은 물론 좋다. 하지만 그보다 우리 지역 예천의 한우산업이 발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지역은 좋은 기반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명성은 높지 못한 것이 항상 아쉽다. 예천 한우가 횡성한우만큼 높은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내가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홍익 대표는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그의 이름대로 한우를 키우며 널리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내일 학교에서 발표해야 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우량한 유전능력을 가진 암소에 대해 인증하는 엘리트카우(우량암소)가 3월말 현재 1만1천199두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매월 혈통등록우 가운데 후대축 도체성적이 육질등급 1++, 육량등급 B, 도체중 480kg, 등심단면적 110㎠ 이상인 개체 중 외모심사 80점 이상, 유전자 검사결과 친자일치로 확인된 개체에 대해 엘리트카우로 지정하고 발표하고 있다. 3월말 현재 전국의 엘리트 카우는 1만1천199두이며, 보유농가는 6천32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신규로 지정된 엘리트카우는 279두이며, 도축된 개체는 159두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천472두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협회는 엘리트 카우 가운데 후대축 성적이 2회 이상 엘리트 카우 기준을 충종하면서 2계대 이상이고, 후대축 평균 도체중이 500kg이상, 등심단면적 120㎠이상이 개체는 슈퍼엘리트 카우(초우량암소)로 지정해 수정란 이식용 공란우로 활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3월 슈퍼엘리트카우는 전월 대비 10두 증가한 261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 하동우 팀장은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암소들을 선발해 농가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매달 엘리트카우와 슈퍼엘리트카우를 선정한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이를 적절히 활용해 내 농장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020년도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군능력검정결과 이천검정회가 최우수 검정회로 선정됐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28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0년도 유우군능력검정 사업 보고회 및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0년 유우군능력검정결과 최우수 검정회상은 경기도 이천검정회(회장 안중현)가 수상했다. 우수 검정회로는 경기도 안성검정회(회장 박동욱)와 충북 보은검정회(회장 신병국)가 각각 선정됐다. 현재 생존우 및 정상검정 개체중 최고생애유량 생산우는 충북 보은 가람목장(대표 신병국)의 ‘가람 카멘 팀스터 215호’로 지난 연말 기준 총 15만5천053kg의 우유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5일 유량 부문에서는 양주검정회 소속 노고산목장(대표 이창수)이 유량 1만4천894kg, 유지량 731kg, 단백량 466kg의 성적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 우군관리 부문에서는 경기 안성검정회 소속 종환목장(대표 서준호)이 받았다. 한편, 최우수 검정원으로는 경기 여주검정회 김보영검정원이 선정됐고, 최다 고등등록우 등록 목장으로는 고등두수 33두로 경기 이천의 흥천목장(대표 안래억)이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 생산자 및 유관산업계 26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를 이끌어가게 됐다. 축단협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에서 2021년 제1차 대표자회의를 갖고 임기가 만료된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다. 그 결과 지난 12~16일 5일간 이뤄진 후보자 사전등록을 통해 단독 후보로 나선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을 만창일치로 제9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감사에는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과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이 재선출 됐다. 새 집행부 출범과 함께 5명(기존 3명)으로 늘어난 부회장단은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과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으로 꾸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의 축단협 재가입건도 통과됐다. 축단협은 특히 내년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맞춰 (가칭)‘축산업계 대선공약 T/F’ 와 함께 학계, 전문가, 언론계도 참여하는 ‘대체단백질 식품 대응 T/F’도 구성, 가동키로 했다. 이승호 신임 축단협 회장은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무분별한 축산규제 등 우리 축산업계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통을 최우선으로 자칫 소외되는 단체가 없도록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한편 대외활동도 확대, 축단협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회원단체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가평축협(조합장 조규용)은 지난 20일과 21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읍·면별 각 지점 회의실에서 한우농가 조합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우암소검정교육<사진>을 진행했다.한우암소검정교육은 지역 내 한우 암소에 대한 혈통관리, 발육 생체 육질 조사 및 유전능력평가를 통해 농가의 암소개량을 촉진해 한우 비육우의 생산성 향상 및 품질 고급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교육이다.이날 교육은 한국종축개량협회 차대협 과장과 손지현 대리로부터 한우 암소개량 방법과 유전체 분석사업 등에 대해 진행됐다.이번 교육과 관련 조규용 조합장은 “가평축협은 알차고 지속적인 농가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 생산자 및 유관산업계 26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를 이끌어가게 됐다.축단협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에서 2021년 제1차 대표자회의를 갖고 임기가 만료된 임원진을 새로이 구성했다. 그 결과 지난 12~16일 5일간 이뤄진 후보자 사전등록을 통해 단독 후보로 나선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을 만창일치로 제9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감사에는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과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이 재선출 됐다. 새 집행부 출범과 함께 5명(기존 3명)으로 늘어난 부회장단은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과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으로 꾸려졌다. 범 축산업계의 축단협 참여를 독려하자는 신임 회장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유관산업 단체장들이 참여하게 됐다. 조충훈 한국사료협회장도 부회장으로 지명됐지만 간곡히 고사하면서 나머지 1명의 부회장 선출은 일단 유보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의 축단협 재가입건도 통과됐다. 이와 함께 정부의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과 축산냄새 및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축산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외활동을 보다 확대하는 등 올해 중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축단협은 특히 내년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맞춰 (가칭)‘축산업계 대선공약 T/F’ 와 함께 학계, 전문가, 언론계도 참여하는 ‘대체단백질 식품 대응 T/F’도 구성, 가동키로 했다. 이승호 신임 축단협 회장은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무분별한 축산규제 등 우리 축산업계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통을 최우선으로 자칫 소외되는 단체가 없도록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한편 대외활동도 확대, 축단협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회원단체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하태식 전임 회장(대한한돈협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축단협의 활동이 모든 회원단체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새로운 집행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주축산진흥원이 우량 한우송아지 17두를 지역 한우농가에 분양했다.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지난 16일 혈통 등록된 한우 송아지 17마리를 도내 한우 농가에 분양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분양한 한우 송아지는 한국종축개량협회에 혈통등록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종축개량공급위원회의 유전능력 및 개체별 혈통정보 등의 심사를 통과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것이 입증된 개체다.제주도는 송아지를 분양받기 위해 신청한 농가들 중 심사를 통해 최종 17개 분양대상 농가를 선정했다.송아지 분양 대상자는 코로나19 방역 치침에 따라 발열 검사 및 소독시설을 통과한 후 축산진흥원 내 계류장에서 송아지를 인수받게 된다.송아지 가격은 최근 3개월간 제주지역 한우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을 참고해 결정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품질평가 후 공급…맞춤형 컨설팅도 제주도 축산진흥원(원장 김대철)은 지난 12일 축산진흥원 강당에서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 한국종축개량협회 제주사업소(소장 채용혁)와 ‘양돈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동업무추진단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지역 양돈농가에 공급되는 돼지 액상정액의 품질향상과 고능력 액상정액 활용을 통해 제주도의 양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3개 기관은 축산진흥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씨수퇘지 4품종(랜드레이스·요크셔·듀록· 버크셔)의 인공 수정용 액상정액 생산과정과 제품에 대한 신뢰구축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품질평가 후 도내 양돈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축산진흥원은 인공수정용 수퇘지 유전능력을 평가한 후 선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주양돈농협은 양돈농가 공급 돼지 액상정액 품질(활력)검사를 진행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는 돼지 액상정액 생산·공급 및 정액 성상검사를 추진한다. 김대철 축산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돼지 액상정액 공급농가에 대한 사후관리 및 농가 생산성 분석을 통한 농가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도내 양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2개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승건목장 14산차 생애유량 18만5천615㎏ 베스트 원주축협 유량 증가, 부산경남우유 유질관리 최고 검정조합 간 유량 최대·최소 값 차이 1천577㎏ 겨울철 분만 시 유생산량 증대…4산차 때 ‘피크’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서민석)가 2020년 젖소산유능력검정사업을 분석한 결과 305일 검정종료 성적은 산유량 1만423㎏, 유지량 412kg, 유지율 3.95%, 유단백량 334kg, 유단백률 3.21%, 무지고형분량 913kg, 무지고형분율 8.76%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성적은 전년도 대비 산유량은 71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분에서도 유지방량 7kg, 유단백량 1kg, 무지고형분량 2kg이 각각 증가했다. 유성분율로 비교하여 보면 유지율은 0.03% 증가했고 유단백률은 전년과 동일하다. 특히 생애 최고유량 생산우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승건목장(이재봉)이 보유하고 있는 ‘승건 72호’로 14산차 총 생애생산 유량이 무려 18만5천615kg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림1>에서 보는바와 같이 검정조합별 305일 검정성적(유량)은 경북대구낙협 1만106kg, 고창부안축협 9천445kg, 금오산낙협 1만155kg, 남양주축협 1만576kg, 논산계룡축협 1만352kg, 당진낙협 1만617kg, 대전충남우유 1만294kg, 동진강낙협 1만63kg, 부산경남우유 1만460kg, 서산축협 1만641kg, 서울우유 1만521kg, 아산축협 1만94kg, 예산축협 1만527kg, 원주축협 1만727kg, 이천축협 1만521kg, 임실치즈농협 1만521kg, 전남낙협 9천785kg, 제주축협 9천274kg, 전북지리산낙협 9천958kg, 진주축협 1만282kg, 천안공주낙협 1만229kg, 천안축협 1만31kg, 충북낙협 1만160kg, 파주연천축협 1만851kg, 평택축협 1만171kg, 포천축협 1만570kg, 한국종축개량협회 1만615kg, 홍성낙협 1만244kg 으로 검정조합 간 최대 값과 최소 값 차이는 1천577kg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산유량 증감률은 원주축협이 2.95%(307kg)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남양주축협이 △1.94% (△209kg)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분만월별 305일 검정성적(유량)은 동절기인 1∼2월 그리고 12월에 분만한 개체들이 1만653~1만738kg으로 높은 유량을 나타냈다. 반면 하절기인 5월∼9월 사이에 분만한 개체들은 9천988∼1만274kg으로 낮은 유량을 나타내고 있어 겨울철에 분만을 유도하는 것이 유생산량을 높이는 방법으로 보인다. 305일 유지율은 8∼10월에 4.00∼4.04%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3∼5월은 3.87∼3.89%로 가장 낮았다. 산차별 305일 검정성적(유량)은 1산에 9천335kg으로 가장 낮았고, 산차가 높아질수록 점차 증가해 4산에서 최고치 1만1천350kg를 보였다가 5산 1만1천246kg, 6산 1만1천046kg, 7산 1만836kg, 8산 이상 1만187kg으로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지율은 7산차에서 3.88%으로 가장 낮았고, 2산차에서 3.9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단백률은 2산차에 3.25%로 가장 높았고 3산부터 산차를 거듭함에 따라 점차 낮아져서 8산 이상에서 3.13%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분만월별 유대수입은 1천182만1천원으로 ‘19년 1천191만4천원보다 0.79% 감소했고, 분만월별 유대수입은 6월에 분만한 개체가 1천245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5월에 분만한 개체는 1천27만6천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산차별로는 4산에서 1천253만9천원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산차별 두수분포는 1산차 5만1천608두(35.7%), 2산차 3만8천602두(26.7%), 3산차 2만5천816두(17.9%), 4산차 1만4천508두(10.0%), 5산차 7천819두(5.4%), 6산차 3천670두(2.6%), 7산차 1천632두(1.1%), 8산 이상 913두(0.6%)로 나타나 1∼3산차 개체가 전체두수의 80.3%를 차지했다. 검정조합별 검정일 유량은 서산축협이 33.9kg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축협이 28.5kg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체세포수는 부산경남우유농협이 15만cell/㎖로 가장 낮아 유질관리가 우수했으며, 임실치즈농협이 36만2천cell/㎖로 가장 높게 분석됐다. 검정월별 유량은 5월이 33.0kg으로 가장 높았으며 8월이 31.4kg으로 가장 낮았다. 체세포수는 5월에 19만cell/㎖로 가장 낮으며 3월에 22만5천cell/㎖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차별 검정일 유량 성적은 1산에서 29.3kg이었고 4산에서 34.8kg으로 모든 산차 중에서 가장 높게 생산되다가 이후 산차에서는 점차 유량이 감소되어 8산 이상은 31.3kg으로 나타났다. 검정일 체세포수는 1산에서 13만9천cell/㎖로 가장 낮았고 산차가 높아질수록 점차 증가해 8산 이상우에서는 40만cell/㎖까지 상승했다. 산차별로 ‘분만 후 착유일수에 따른 검정일 검정성적’을 분석한 결과 1산차 유량은 23.2kg에서 시작하여 착유일수가 55~85일에서 가장 높은 32.7~32.8kg으로 나타났고, 체세포수는 착유일수 45~75일에 9만3천~10만cell/ml로 감소했다가 이후 점차 증가했다. 유지율은 착유일수가 5일에 5.14%이었으나 착유일수가 증가할수록 감소하여 55~95일에 3.73~3.75%로 가장 낮고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유단백률은 35~65일에 3.01~3.0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가 다시 증가하여 비유말기인 305일 이후에는 3.58%정도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무지고형분율은 35~65일에 8.68~8.70%로 가장 낮았다가 유지율과 같은 추세로 높아지면서 비유말기에는 9.14%의 최고치를 보였다. 그리고 MUN은 착유일수 5일에 11.8ml, 15일에 11.5ml로 약간 감소한 후 착유일수 145일에 14.6ml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20년도 평균 번식성적은 <표1>에서 보는바와 같이 분만월령이 47.8개월, 분만산차 2.4산, 초산월령 27.2개월, 분만간격이 462.9일이었다. 전년 대비 분만월령은 0.1개월 늘어났고 초산월령은 0.1개월 줄어들었으며 분만간격은 3.4일 늘어났다. 산차별 분만간격은 4산에서 457.4일로 가장 짧았고 8산은 470.8일로 가장 길었다. 2산은 466.7.0일, 3산은 459.2일, 5산과 6산은은 463.9일, 7산은 470.5일로 나타나 산차별 편차는 작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축군 크기별 분만간격을 보면 10두 미만 519.2일, 10~20두 487.0일, 20~30두 476.3일, 30~40두 469.6일, 40~50두 465.9일, 50~60두 460.9일, 60~70두 457.8일, 70~80두 459.6일, 80두 이상 456.3일로 80두이상의 사육규모인 경우 분만간격은 짧은 경향을 보였다. 305일 유량별 분만간격을 보면 6천kg 미만은 436.2일, 6~7천kg은 434.3일, 7~8천kg은 437.7일, 8~9천kg은 441.0일, 9~1만천kg은 448.4일, 1만~1만1천kg은 456.8일, 1만1~1만2천kg은 467.0일, 1만2~1만3천kg은 476.0일, 1만3천kg 이상은 488.5일로 나타나 고능력우 일수록 분만간격은 반대로 길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 진 형 팀장(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젖소개량의 3대 요소는 혈통등록과 선형심사,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 선형심사는 정해진 심사표준에 따라 개체에 접근하여 상세하게 체형심사를 통해 좋고, 나쁨을 판정하는 종축선발 기술로 선발과 도태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특히, 선형심사는 현장경험이 일정기간 이상인 본회 직원들 중 소정의 교육을 통과한 직원만이 할 수 있고 선형심사 후 17종의 컨설팅자료(개체별 선형심사 성적보고서, 젖소심사 우군성적 보고서, 젖소심사 종합성적 보고서, 선형심사 체형흐름도, 계획교배용 씨수소선정표, 우군 선형형질 분석표, 우수개체 현황, 심사개체별 검정성적, 씨수소별 등록우 집계표, 초산우 출생년도별 심사성적 변화, 씨수소별 심사성적 분석표, 개체별 체형분석표, 연도별 등록두수 및 평균 근교계수, 연도별 등급·심사점수·유전능력성적 변화, 등급형질 심사점수대별 분포도, 전국 심사우군대비 등급형질 비교, 등록구분·세대수별 심사결과 분석표) 개량서비스와 계획교배용 씨수소선정표를 제공하여 목장의 개량방향 설정과 개량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수명 연장과 생애산유량 증가를 통한 낙농가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필수불가결한 선형심사는 혈통등록과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참여 농가보다 참여율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낙농가들의 체형개량에 대한 관심증대와 지자체들의 젖소개량사업에 대한 꾸준한 지원으로 젖소선형심사는 매년 2천농가 이상 6만두 정도의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낙농가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매년 체형점수가 높아져서 2020년 기준으로 낙농선진국과 비슷한 79.4점을 나타내고 있다. 젖소선형심사에서 체형점수가 높은 개체의 검정성적(유량, 유지방, 유단백량, 무지고형분량)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체형이 우수한 Very Good(85∼89점)등급의 소는 Fair(65∼74점)등급의 소보다 연간 두당 2천558kg의 우유를 더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농가당 평균착유두수인 32.8두와 평균유대가격인 1천94원을 적용하여 계산해보면 약 9천178만9천원의 추가유대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4년 미국에서 선형심사제도가 도입·시작된 이후 국내외의 시대변화와 개량목표변화에 따라 외모심사표준과 선형형질은 필요에 의하여 변경해 왔다. 그러나, 선형형질의 기준값은 1984년 이후 한번도 변경된 적이 없었다. 이에, 협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환경에 적합한 ‘한국형젖소 이상모델구축사업’을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 하반기에는 국내환경에 적합한 암소의 이상체형이 규명될 것이며, 앞으로 협회에서는 심사표준변경을 통하여 낙농가가 요구하는 국내젖소개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6일 제1축산회관에서 역대 전임 회장들을 초청해 간담회<사진>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8~9대 송찬원 회장, 제14회 박순용 회장, 제16대 조병대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이재용 회장은 협회의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인 유전체 분석사업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전임회장들은 “협회가 항상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미래 사업에 도전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국내 유일 개량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협회가 되도록 항상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협회는 앞으로도 각종 간담회 등을 열어 항상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개량, 특별한 기술 없어도 꾸준한 노력으로 가능 정확한 후대검정 통한 선발·도태가 ‘지름길’인 듯 경남 남해는 한우업계에서는 꽤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남해가 한우로 이름이 알려진 이유는 일찍부터 한우고급육 생산에 앞장서면서 고급육 시장을 선도해온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이름이 사라졌지만 남해 화전한우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표적인 생산자 중심의 한우브랜드였다. 경남 남해 호산농장 임희열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화전한우브랜드의 농가대표까지 맡았을 만큼 고급육 생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인물이다. 임희열 대표는 한우 개량이라는 것은 굳이 높은 기술을 가지지 않고도 꾸준한 의지와 노력만으로 얼마든지 실 천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부터 20여 년 전에 지역농가들과 함께 일본으로 선진지 견학을 떠난 적이 있었다. 당시에만 해도 우리나라는 등급제가 있긴 했지만 정착 단계 전이라 고급육 생산에 대한 개념이 약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이웃 일본에서는 당시 개량을 통해 우량 암소군을 만들고, 여기서 생산된 우량한 밑소를 거세해 고급육을 만드는 시스템이 완성된 상태였다”며 “너무 큰 충격을 받았고, 우리 농가들은 남해의 한우산업을 제대로 일으켜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여러가지 여건상 한우사육에 불리한 남해지역에서 한우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농가들의 의지는 강했고, 등록부터 시작해 기록 관리하는 방식들을 처음부터 하나씩 배워나갔다. 인공수정에 대한 개념도 없던 시절이고, 자연종부가 일반이던 시절이었다. 임희열 대표는 농가들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설득하고, 교육하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의 호산농장을 개량해 나갔다. 우선 남들에게도 보여줘야 하는 책임감이 있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좋은 소를 선발하고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도태하는 것 뿐이다. 후대검정을 보고 좋은 소는 남기고, 성적이 나쁜 소는 비육해 출하했다. 내가 노하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성별에 관계없이 송아지를 생산하면 직접 비육 후 출하해 성적을 받아본다. 직접 새끼를 받았고, 사육기간 전 과정을 지켜봤으니 그 소에 대해서는 그가 가장 잘 안다. 그렇게 결과를 받아본 후 어미 소에 대한 선발과 도태 결정을 내린다. “여러 선발 기준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나는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결국은 좋은 유전 능력을 가진 암소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장 정확한 것은 후대검정을 통해 선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임 대표는 말하고 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시장에서 송아지를 사다가 비육을 잘하면 금방 큰 돈을 벌 수 있는 시절이었다. 그런 시절에 후대검정을 받아야하고, 암소를 장기간 길러야하고, 개량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설득력을 가지기 어려웠다. 임 대표 스스로도 흔들렸던 때가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때라 서로가 보증을 서주고, 돈을 빌려쓰도록 도움을 주고받던 시기였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되면서 농장을 통째로 날려버릴 상황이 됐다. 다행스럽게 해결책을 찾고 농장을 살렸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개량이나 사육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모두에게 나름의 사정이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개량이 한우농가에게 있어 반드시 필요하고 좋은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결국 그 선택은 농가 스스로가 해야 한다. 나 역시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주위에서 함께 어깨를 걸고 용기를 북돋워준 동료, 선배, 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전한우브랜드는 지금 보물섬남해한우라는 이름으로 그 규모가 확대됐다. 남해군과 남해축협까지 함께 참여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는 “개량을 하고 싶다. 좋은 암소들을 갖고 싶다면 우선 그 시간을 돈으로 사라고 말하고 싶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후대검정으로 선발과 도태를 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박 상 출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충북지역본부) 가축개량은 필수이다. 정확한 기록에 근거한 혈통등록, 심사, 능력 및 번식 등의 개량정보 없이 목장경영을 한다면, 총 쏘는 법을 모른채 총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뭐가 다를까? 우리 목장의 평균 능력, 개체의 능력, 혹은 그 개체가 속한 가계의 능력이나 장·단점을 알아야만 경제형질들(도체형질, 유량, 유성분, 체형 등)을 더 좋게 개량하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목장경영기간 내내 긴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빠짐없이 기록하고 실천해 나가야 하는 고달픔이 동반 될지라도 소득증대 라는 감미로운 결실을 얻고 세계적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축개량사업 참여는 필수이다. 그 간의 성과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짧은 50여년의 가축개량 역사에 비해 괄목할 만한 생산성향상의 성과를 올려 왔다. 한우의 경우 현재의 1마리가 1960년대 2.8마리를 대체('69년 267kg→'19년 748kg)하고 있으며, 젖소는 현재의 한마리가 1970년대 2.3두 분의 우유를 생산('70년 4천572kg→’19년 1만352kg)하고 있다. 이중 가축개량에 의한 경제적 효과는 한우가 연간 2천42억원, 젖소가 연간 2천900억원의 소득(자료:2020년 가축개량관련자료)을 더 올려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한 마리당 수익성에서는 한우개량 참여우인 혈통등록우는 미등록우에 비해 두당 35만원(경락단가×도체중)의 추가적인 수익창출 효과(표 1)가 있으며, 젖소개량 참여우의 경우 1천787kg의 우유를 더 생산하여 193만2천원(1천81원/kg)의 추가 소득증대를 가져다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목장은 어떨까? 20년 전 혹은 10년 전에 비해 성적이 많이 좋아져 돈도 더 많이 벌고 있는 걸까? 아마도 돈도 더 많이 벌고 있다고 답할 목장이 대부분일 것이다. 왜냐하면, 앞서 대혼란의 시기를 겪으면서 당시에 비해 한우농가는 17.1%, 젖소농가는 26.6%로 줄었지만, 그 간 각종 역경들을 극복하면서 경쟁력을 키워 온 농가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 질문에 모르겠다. 혹은 돈을 못 벌고 있다. 라고 답할 목장도 있을 것이다. 이는 아직 개량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목장의 평균성적 분석이나 능력향상이 어려운 목장들이 여기에 속하리라 본다. 가축개량의 확대가 절실하다. 현재 전체 한우중 86.2%, 젖소중 62.2%만이 개량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도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축개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농가에서는 보다 손쉽게 동참할 수도 있다.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충청북도에서는 일찌감치 가축개량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가축개량을 가장 우선시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면서 축산농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우량암소 사육농가지원 등 가축개량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제안 및 예산반영에 혼신을 다함으로써 축산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같은 가축개량 최우선 정책은 축산업의 지속발전과 축산농가에 큰 수익증대로 돌아오고 있는데, 충청북도의 두당 수익성(한우 40만7천원/두, 젖소 234만5천원/두)은 전국 평균보다 한우가 16.3%, 젖소가 21.4% 더 높은 소득증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우 및 젖소 경쟁력강화사업으로 인해 총 236억원의 개량에 의한 추가수익을 창출했다.(그림2) 최근 높은 소 값 등으로 많은 목장들의 수익이 예전보다 개선되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당장 눈 앞의 이익에 욕심을 부려 자연종부 등으로 개량에 역행하거나 개량에 소홀하기 쉬운 시기이다. 코로나시대 자국우선주의로 인한 원료가격 인상, 끊임없는 환경규제, 수시 발생하는 가축질병, 식량산업을 배척하는 민원, 후계승계 등 해결해야 할 역경들이 여전히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끝이 없는 가축개량,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는 시기에 더욱 집중하고 확대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다시금 새겨본다. “가축개량의 과정은 길고 험난하나, 그 결실은 감미롭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도는 ‘전남 으뜸한우' 브랜드 육성 확대를 위해 올해 6개 시·군을 선정해 총 28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전남 으뜸한우' 브랜드 육성사업은 전남도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시·군 및 지역축협, 축산농가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4년 동안 13개 시·군에 7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참여 시·군은 고흥군, 강진군, 곡성군, 화순군, 영암군, 무안군, 장성군, 보성군, 장흥군, 해남군, 함평군, 영광군, 신안군이다.‘전남 으뜸한우송아지'는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암소 중 유전능력 및 후대도축 등의 일정 기준 이상의 능력을 보유한 우량암소를 선발한 후 선발된 우량암소가 생산한 송아지 중 친자확인 및 발육상태, 질병 감염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선발한다.‘으뜸한우송아지'로 선발된 개체는 전남도에서 자체 개발한 브랜드 귀표<사진>를 별도로 부착해 지역축협에서 사양관리 컨설팅 등 집중관리를 하며 인공수정, 백신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지난해까지 3년간 3천600여 농가가 참여해 암소 2만두, 송아지 1만4천두를 선발했다. 일반 한우송아지보다 평균 경매가격이 50만원 더 높은 432만원에 거래되는 등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또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로 선발된 거세우 도축성적 결과 전국과 비교해 도체중 2.4%, 등심단면적 5%, 경락가격 6% 등의 높은 성적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고 전국 거세우 평균보다 약 100만원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선발된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는 전남 한우농가에 우선 공급해 한우 개량 기반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개최되는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지난해까지 2연속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한우 등록사업이 전년보다 24% 늘어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빠른 한우 개량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우농가에서 '‘전남 으뜸한우' 브랜드 육성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동일환경 소들 다른 결과로…개량가치 실감 지식에 대한 목마름, 동우회 활동으로 해소 호기심은 어느 누군가에게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위대한 과학자들 중 대부분은 이런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이 만들어낸 인물들이기도 하다. 경남 함안의 한우네농장 안병철 대표를 잠시만 보고 있으면 그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금방 알 수 있다. 한우네농장의 시작은 평범했다. 안병철 대표는 이때가 자신이 개량의 가치에 처음 눈을 뜬 계기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같은 환경에서 같은 사료를 먹고 자랐는데 다른 결과를 낸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 개량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기술을 쌓아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름있는 농장을 찾아다니고, 필요한 교육은 어디든 참석했다. 하지만 기초적인 지식이 부족했던 안병철 대표에게는 항상 갈증이 있었다. “우선 용어들부터가 이해하기 어려웠다. 교육하던 당시에는 이해하는 것 같아도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내 수준은 초등학교인데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준의 강의를 듣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한계를 느끼면 포기를 한다. 하지만 안 대표는 달랐다. 호기심은 넘쳐났고, 알려 줄 사람을 찾으면 될 일이었다. 그 때 당시 많은 도움을 받은 분이 현 한국종축개량협회 신철교 자문관(전 한종협 본부장)이다. 신 자문관은 한우사육관련 용어에서부터 기초적인 부분과 고급기술까지 안 대표가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해 언제나 성실하게 답해주었다. 그러던 중 신 자문관은 안 대표에게 경남지역 내에서 한우개량에 대해 관심이 높은 농가들을 모아 한우개량동우회를 만들려고 하는데 참여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왔다. “나에게는 두 번째 기회가 된 셈이다. 개량동우회 활동을 하면서 경남지역에서 이름있는 한우농가들과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을 수 있었고, 그것이 결국 나의 넘치는 호기심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며 “수시로 모여 교육을 가졌고, 필요하면 밤을 새워 토론할 만큼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 안에서 함께 했었다는 사실이 지금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배움은 배움에서 그치지 않았다. 항상 농장에서 접목해보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다시 토론을 하는 과정이 수없이 반복됐다. 그렇게 농장의 단점이 보완됐고, 소의 능력에 대한 개량과 함께 농장의 환경, 사육방식에 대해서도 개량이 진행됐다. 그가 개량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도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당시 함안축협에서는 안병철 대표에게 우리 지역 한우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농가 한 둘만으로는 안된다며, 농가들 전체의 기술력과 개량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해왔다. 고심 끝에 안 대표는 함안한우개량연구회를 만들어 초대 회장직을 맡았고,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 2011년 한우생산실용서인 ‘한우개량 사양관리지침서’를 직접 만들었다. 그가 만든 책에는 송아지의 생산부터 출하까지 시기별로 필요한 작업에 대한 체크리스트에서부터 월별 작업 및 주의사항, 소의 여러 돌발행동에 따른 대처법, 각종 한우 및 축산관련 용어정리까지 담고 있어 인근 농가들로부터는 지금도 한우사육에 대한 교과서라고 불린다. 안 대표에게는 꿈이 있다. 그는 “항상 연구하고 생각하다보니 한우라는 품종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돈을 벌기 위한 경제사업이긴 하지만 다양한 실험을 통해 한우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는 것이 즐겁다. 기회가 된다면 500두 규모의 실험농장을 만들어 한우농가와 한우산업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연구들을 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 병 숙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2021년 소의 해를 맞이하여 작년부터 시작된 한우가격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우 농가들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세계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값 인상이 현실화 되고,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수급불균형 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우 사육두수가 <표1>에서 보는바와 같이 2020년 4분기 기준으로 320만두를 육박하고 가임암소 두수 또한 증가세로 140만두를 넘어서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기의 차이일 뿐 한우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공통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우농가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장 쉽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선발과 도태이다. 다시 말하자면 선발과 도태는 개량이다. 전국한우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능력 미경산우비육사업과도 일맥상통 할뿐만 아니라 수급조절과 개량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일거양득이다. 그럼에도 송아지가격 상승에 따라 일부농가에서는 계획교배를 통한 인공수정 대신 자연종부를 하고 있어, 개량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다른 농가에 피해가 우려된다. 따라서 본회에서는 비거세우(수소) 사육농가는 자연종부의 가능성이 있는 농가로 보고 현장확인을 실시하여 자연종부 여부에 따라 혈통등록 시 친자확인 및 지자체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제한하는 방안 등 관계기관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개량의 중요성과 효과는 이미 여러 자료와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많이 접해서 이제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농가에서 선발과 도태의 기준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 ①먼저 외모 및 발육상태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외모 결함이나 특히 육성우의 경우는 발육상태가 좋지 않다면 타고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②다음으로 혈통(유전능력)을 따져 보아야 하겠다. 경산우라면 후대축의 도축성적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 농장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강한 선발과 도태를 할수록 개량의 효과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③마지막으로 선발된 암소에 대하여 계획교배를 실시하여 후대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효율적인 개량방법이다. 지금의 환경이야말로 한우개량의 적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선택은 농가의 몫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