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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개체별 맞춤관리·우량암소군 조성 역점 개량, 미래 예측 장기적 안목서 접근해야 전남 영암 성보축산의 조형일 대표는 남다른 가치관으로 한우(일괄사육) 400두를 키우고 있다. 뚜렷한 자기주장과 이것을 밀어붙이는 뚝심이 대단하다. 체구는 작지만 뿜어져나오는 에너지는 강력하다. 그는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는 편이다. 올해 전체 출하한 소의 성적을 뽑아 도체중의 평균치를 산출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놓고 내년의 목표를 정한다. 목표를 정하면 방법을 찾는다. 그렇게 단계를 밟아 차근차근 성적을 높여나가는 것이 성보축산의 방식”이라며 “남다른 노하우가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말한 것을 실천하고자 고민하면 방법을 분명 찾을 수 있다. 많은 농가들이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목표를 세우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방법을 찾지 않고 지금 현재의 잘못을 계속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농장에서 태어난 송아지를 다른 농장에 판매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후대성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농장에서 태어난 소를 직접 출하 때까지 키워야 내가 어떤 소를 어떻게 키웠는지를 알 수 있고 그 결과를 대입해 잘 잘못을 알수 있기 때문이다. “소를 키우다보면 누구나 느끼는 점이지만 소가 모두 제각각이다. 모양도 다르고, 크기도 다르고, 행동도 다르다. 이런 제각각인 소의 특성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춘 관리를 해주느냐가 결과에 나타난다”며 “누구에게 배워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시간이 쌓여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쯤 영암지역 매력한우농가와 함께 견학을 갈 일이 있었다. 농협부천축산물 공판장도 둘러보는 일정이 있어 이웃농가와 함께 소를 몇 마리 출하하게 됐다. 성적은 형편없게 나왔다. 견학기간 내내 다른 사람들은 웃고 떠들며 즐거워했지만 조 대표는 그럴 수 없었다. “결과를 직접 눈으로 보고 나서 나 자신에게 너무 실망을 하고, 이렇게 소를 키우면 안되겠다는 맘을 먹었다. 내 농장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잘못된 점은 없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살폈다. 한우의 종자개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면서 한우사육에 대한 생각이 전환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가 생각한 핵심은 미래에 대한 대비였다. 당시의 일반적인 사육방식으로는 앞으로 다가올 변화되는 소비시장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좋은 능력의 암소를 발굴하고, 후대를 통해 그 능력을 검증해 도태와 선발을 반복하면서 우량암소군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사양관리에 있어서도 개체별 외형과 행동에 따라 사양관리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육성기에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나름의 시스템을 찾아갔다. “농장이라는 것은 장기적 시각을 가지고 운영을 해야 한다. 당장 1~2년 동안 돈을 쫓아 농장을 운영하면 나중에는 남는 것이 없다. 가격이 좋다고 잘 개량된 암소들을 몽땅 팔아버리면 당장 수중에 남는 돈은 많겠지만 앞으로 다시 그런 고능력 암소를 가지기 까지는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이지 않는 미래지만 그 미래를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는 것이 한우농가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자세라는 것이다. 그는 “나 나름 좋은 소에 대한 기준이 있다. 지육률이 높은 것이 그 중 하나다. 나는 그 목표를 위해 지금도 계속 노력한다. 앞으로 20년 정도는 걸릴 것 같다. 하지만 조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개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왔다. 이젠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있고, 농장에서 성실하게 일을 돕고 있는 아들도 있다. 목표를 위한 오늘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참가신청 마감결과 총 290농가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1월 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022년에 개최하는 제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참가신청을 접수했다. 접수 마감 결과 전국에서 총 290농가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경기가 50개 농가로 가장 많았다. 강원이 47개, 전북이 42개, 경북과 경남(울산)이 37개, 전남이 32개, 충남이 29개, 충북이 14개, 제주가 2개 순이었다.제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혈통등록우 가운데 2020년 4월 1일~6월 30일 사이에 출생한 개체로 총 3두 가운데 1두를 최종 출품해 평가를 받게 된다. 친자확인을 받은 개체만 출품이 가능하다.관계자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 대한 관심이 회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상 수상농가에게는 대통령표창이 주어지고, 푸짐한 부상이 뒤따른다. 하지만 농가들의 사육기술과 개량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매년 수상축을 선정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작은 차이로 순위가 갈리고 있다. 농가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종협, 고유 유전자 보존·상업화 뒷받침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재래돼지 기반의 신품종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민간등록을 본격화 한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부장 김성수)는 토종가축인 재래돼지 고유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재래돼지 상업화 및 확대 보급의 일환으로 이에 대한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보유 중인 개체에 대해 지속적인 개체등록을 실시했으며, 지난 2월에는 민간농장 최초로 자돈등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2015년 재래돼지 기반의 신품종을 ‘우리흑돈’으로 특허등록하고 민간에 분양을 시작했다. 경북 경산의 ‘덕유농장’과 경남 함양의 ‘복있는농장’은 재래돼지 신품종 개체관리를 통해 우리흑돈 전문 농장으로 거듭났다. 종축개량협회는 이들 농장에 보급된 전 개체를 이동증명하고 자돈 생산을 위한 후보축군 전부를 혈통 등록해 개체관리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덕유농장’은 후보돈으로부터 생산된 자돈들에 대해 민간농장 최초 자돈등기를 시작했고, ‘복있는농장’은 금년 상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업무를 시작으로 향후 혈통등록, 심사·검정, 유전체분석 등 다양한 개량정보를 축적하고 최신 유전능력평가 및 유전체 육종가를 제공해 고능력 개체선발과 경쟁력 있는 돈군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정된 재래돼지 산업환경을 조성 할 수 있도록 축산과학원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 성 수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양돈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우량 종자' 확보는 현장에서 수집되는 번식 및 산육형질 자료와 과학적인 유전평가 기술을 접목하여 산출되는 결과자료를 근거로 능력이 우수한 암·수퇘지를 어미와 아비로 선발하고 이들로부터 새끼돼지를 얻은 후 그 안에서 또다시 선발하고 도태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확보되는 결과물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는 종축을 사육하는 농장(이하 ‘종돈장'이라 한다)에서 능력이 우수한 종돈을 선발하고 도태하면서 전체적인 돈군의 능력을 개선(이하 ‘개량'이라 한다)할 수 있도록 개량과 관련된 각종자료를 분석하여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종돈 개량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하는 업무의 첫 번째는 등록업무이다. 부모돈을 비롯하여 혈연관계가 있는 선대의 기록은 물론 새끼돼지들의 기록 전부를 아우르는 생산정보(출생년월일, 산자수, 어미산차, 성별 등)를 정리하여 자료화 시킨 후 전산시스템으로 영구히 저장해 놓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심사업무이다. 등록을 통해 혈통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있으나 이 정보만을 갖고는 품종 특성, 부모돈의 체형상 장단점을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 품종별 고유한 외모를 기준하고 과학적인 분석에 의해 체형상 우수한 개체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설정된 기준을 근거로 심사한 후 자료화시켜 또다시 전산시스템으로 영구히 저장해 놓는다. 세 번째는 검정업무이다. 등록과 심사만으로 종축으로 쓰이는 개체를 선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시 말해 종축으로 선발된 개체가 갖고 있는 유전적인 자질(일당증체량,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크기 등)을 알지 못하면 우수한 새끼의 생산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므로 종축이 갖고 있는 능력(종돈에 있어서의 능력은 90kg 도달일령, 일당증체량,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정육률, 산자수를 기준한다)을 측정하고 이를 전산시스템화시켜 놓으면 종축의 선발 및 도태에 참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종돈 개량을 위한 업무 중 검정사업은 축산법, 농식품부 고시 등에 의거하여 가축개량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1∼2월경 전국 150여개소 종돈장으로부터 사육현황과 검정계획을 접수받아 세부사업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일정에 따라 농장검정을 시행한다. 금년에는 전체 144개소 중 34개소의 종돈장이 신청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동일 기자]신품종 등록 본격화…민간농장 첫 자돈등기 한종협, 고유 유전자 보존 ‧ 상업화 뒷받침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재래돼지 기반의 신품종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민간등록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부장 김성수)는 토종가축인 재래돼지 고유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재래돼지 상업화 및 확대 보급의 일환으로 이에 대한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보유 중인 개체에 대해 지속적인 개체등록을 실시했으며, 지난 2월에는 민간농장 최초로 자돈등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2015년 재래돼지 기반의 신품종을 ‘우리흑돈’으로 특허등록하고 민간에 분양을 시작했다. 경북 경산의 ‘덕유농장’과 경남 함양의 ‘복있는농장’은 재래돼지 신품종 개체관리를 통해 우리흑돈 전문 농장으로 거듭났다. 종축개량협회는 이들 농장에 보급된 전 개체를 이동증명하고 자돈 생산을 위한 후보축군 전부를 혈통 등록해 개체관리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덕유농장’은 후보돈으로부터 생산된 자돈들에 대해 민간농장 최초 자돈등기를 시작했고, ‘복있는농장’은 금년 상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업무를 시작으로 향후 혈통등록, 심사·검정, 유전체분석 등 다양한 개량정보를 축적하고 최신 유전능력평가 및 유전체 육종가를 제공해 고능력 개체선발과 경쟁력 있는 돈군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정된 재래돼지 산업환경을 조성 할 수 있도록 축산과학원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혈통관리 개량 노력, 결핵으로 한순간 물거품 선진기술 접목에 집중…차근차근 경쟁력 쌓아 전남 무안 거기농장의 고봉석 대표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고향인 무안으로 내려와 한우 사육을 시작한 귀농한우인이다. 도시 생활에 한계를 느낀 고 대표는 한우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만 가졌을 뿐 어떤 지식도 없었다. 그는 각 지역의 한우 고수를 수소문해서 직접 보고 느껴보자고 맘을 먹었다. 전국의 농업기술센터에 전화를 해서 우수 한우농가를 한군데씩 소개를 받았고, 그렇게 한 달 정도를 전국 각지를 돌면서 눈으로 보고 익혔다. “농장을 한 달 정도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농장마다 다 조금씩은 다른 형태로 나름의 노하우를 적용하고 있었고, 규모도 형태도 모두 다른 것이라 쉽게 판단을 내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곳은 대규모 사육농장이었다. 방문 당시에 400두 규모 농장이었는데 그 바로 옆에 비슷한 규모의 농장을 신축하고 있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사육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현재의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모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한데 대해 부정적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순회 방문을 돌던 마지막 쯤에 방문한 농가는 달랐다”는 것. “경기도 양평으로 기억을 한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농장이 너무 그림같이 예쁜 모습을 하고 있었다. 50두도 안 되는 규모로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냐고 고 대표는 물었다. 그에 대해 농장주는 ‘관리를 잘해서 허실을 줄이고, 개량을 통해 좋은 유전능력을 가진 송아지를 생산하면 그 소가 농장에 수익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그 때 마음을 먹었다. 바로 이런 한우농장을 해야겠다고. 고향인 무안 몽탄에 내려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을 몽땅 털어 넣어 땅을 사고, 농장을 지었다. 의욕이 앞서 처음 지은 우사는 젖소 농장처럼 칸막이가 없는 형태로 지어졌다. 지금은 번식우사로 넓은 통 축사를 가끔 활용하는 곳이 있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흔하지 않은 형태였다. 주위 사람들은 소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 초짜가 농장을 엉터리로 지어 헛 힘을 쓴다는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목표가 확실했던 고봉석 대표가 농장을 일으키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웃돈을 주고 좋은 혈통의 송아지만 구매했고, 태어나는 모든 소를 등록해 혈통을 관리하면서 능력을 높여나갔다. 좋은 결과들을 지켜보면서 주위 선후배들도 하나, 둘 고 대표에게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몽탄황금한우작목반이 만들어졌다. 작목반에서는 한우사육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자체에 임신진단사업을 지원받아 생산성을 높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고 대표는 “결핵이 그렇게 무서운 질병인지 처음 알았다. 애지중지 개량하고 만들어온 우리 소들을 하루아침에 모두 잃고 나니 너무 큰 충격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가 너무 깊이 상심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부모님께서도 걱정이 심하셨다. 그래서 일단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맘을 먹었다. 다만 다시 개량을 해서 소를 만들어 나갈 엄두는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랬던 고 대표가 다시 개량을 하며 제대로 소를 키우겠다 맘을 먹게 한 사람은 며느리였다. 그는 “당시 며느리가 ‘저는 아버님이 소를 아끼면서 돌보고, 키우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 앞으로도 처음 꿈꾸셨던 그런 농장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개량은 남들이 하지 않던 것에 먼저 집중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량의 기술 또한 나날이 발전하면서 지금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우량한 개체를 조기에 선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농가들이 이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부어 만든 결과를 하루 아침에 잃기도 했지만 그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 거기농장의 고봉석 대표는 진정한 이땅의 개량의 민족이라 부를 만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중학교 선후배 간 의기투합…각각 낙농학‧수의학 전공 잘 개량된 소들 일부 결핵 감염에 전두수 살처분 용단 “잃어버린 5년 되찾자”…국내외 선진 노하우 습득 매진 유량‧유질 빠르게 향상…체형 보완 중점 개량목표 선회 중학교 5년의 선후배가 만든 낙농목장이 5년 만에 어려운 역경에 닥쳤지만 끈끈한 우정으로 딛고 일어서 전업농가로 우뚝 올라서고, 불우이웃과 기관에 봉사활동까지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장안리 198-1 장안농산<공동대표 한길우(61세)· 권순균(56세)>이 바로 그곳이다. 한길우·권순균 두 대표는 화성시 향남면 소재 발안중학교 5년 선후배 사이다. 선배 한길우 대표는 발안농고와 한국방송통신대학을 거쳐 한경대학교 낙농학과에서 석사학위를, 후배 권순균 대표는 서울 배문고를 거쳐 건국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동물병원장을 차린 전문가다. 이들 두 대표는 1997년 5월 장안농산 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했다. 30대 초반과 중반 젊었을 때 현재 목장이 위치한 부지 6천평 위에 송아지를 포함한 젖소 120두를 기르면서 시작했다. 원유는 서울우유협동조합으로 내면서 조합원(번호 14298)이 됐다. 장안농산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종신회원으로 가입하여 등록과 심사·검정사업 등 젖소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그런데 외부에서 구입한 젖소 6두가 말썽을 일으켰다. 결핵균에 감염된 젖소인 것을 모르고 착유우사에 넣은 것이 화근이 생긴 것이다. 착유우사에서 자동사료급여기를 통해 사료를 먹었던 젖소 80여두를 검진해보니 20여두가 결핵에 감염된 것. 그러나 한길우·권순균 공동대표는 다른 우사에서 사육된 육성우 100여두까지 2004년 9월 17일 모두 살처분을 했다. 그 이유를 이들 대표는 “목장을 관리해주는 수의사가 하는 목장에서 결핵에 걸린 소를 일부만 정리했다는 소문이 날 경우 양심에 가책이 느껴질 것 같았다”며 “그런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결핵에 걸리지 않은 개체도 눈물을 머금고 처분했던 심정은 형언할 수 없이 아팠다”면서 당시의 고충을 애써 지우려했다. 등록과 심사, 검정사업을 체계적으로 하여 개량이 꾸준히 되어 가던 순간에 발생된 초창기 사건으로 목장을 접으려고도 했었다. 그렇지만 접을 경우 그동안 개량을 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목장을 만들어 보자던 꿈이 꺾일까봐 목장을 다시 시작했다 한다. 한길우·권순균 공동대표는 잃어버린 5년을 되찾기 위해 당시 앞서가는 낙농가들의 모임단체인 한국낙농경영인회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권순균 대표는 “당시 한국낙농경영인회장을 맡으면서 목장경영을 잘하는 양주 은현면 소재 연산목장 김삼용진 대표를 뵈었더니 베트남 참전으로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긴 얘기와 자전거에 원유통을 싣고 서울우유 정동사무실로 나르던 스토리는 무너져 내렸던 가슴에 희망의 씨앗이 됐다”고 귀띔했다. 이후에도 한국낙농경영인회장을 역임한 용인의 농도원목장 황병익 대표와 현재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천의 흥천목장 안래억 대표 등 전국의 낙농목장 100개소를 시간이 나는 대로 방문하는 계획을 세워 3월 현재 70여 곳을 방문했다. 방문 목장은 전국에서 명성이 나있기 때문에 어느 목장을 막론하고 한 가지 이상의 장점은 모두 갖추고 있어 일일이 메모를 해가면서 목장운영에 접목을 시켰다. 한길우·권순균 공동대표는 낙농선진국으로도 눈을 돌렸다. ‘소사모(소를 사랑하는 모임)’를 통해 네 차례에 걸쳐 일본 북해도 도카치 지역 낙농목장들과 홀스타인공진회를 참관했다. 이스라엘 모샤브와 키부츠 형태의 목장경영 상황을 살펴봤다. 정액회사인 ABS코리아를 통해서는 미국 위스콘신 낙농목장을 1주일간 견학하면서 선진국의 최신 낙농정보를 입수하고 기술도 익혔다. 이런 노력으로 장안농산 젖소의 능력은 매년 눈에 띄게 향상되는 추세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지난 1월20일 조사한 검정자료에 의하면 장우목장(서울우유조합 가입은 장안농산)의 총 검정두수는 247두로 집계됐다. 경산우 176두<(착유우 154두, 건유우 22두)>중 착유기록이 있는 개체 149두의 평균 유량은 305일 보정 1만1천21kg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장우 894’ 젖소는 2산차 305일 유량이 무려 1만7천216kg에 달하는 초고능력젖소다. 이밖에 ▲장우145=1만5천318kg ▲장우908=1만4천585kg ▲장우846=1만4천448kg ▲장우857=1만4천184kg ▲장우794=1만4천131kg ▲장우850=1만4천106kg ▲장우867=1만4천32kg 등 1만4천kg이상 고능력우가 즐비하다. 체세포수도 12∼15만(cell/ml)사이로 우수하다. 유지율(4.2%)과 유단백(3.5%), SNF(9.0%)도 좋은 양질의 원유 하루 평균 5천500kg을 ‘서울우유 나100%우유’ 원료로 낸다. 장안농산은 원유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평당 1천300원을 주고 밭 1만평을 임대하여 사일리지용 옥수수를 심어 엔실리지를 만든다. 후작은 하지 않고 알타리를 심는 농가에 평당 600원을 주고 빌려주는 꼴이니 목장부담은 700원인 셈이다. 이런 임대방법은 관내에서 밭을 임대하는 많은 농가들이 취하는 형태로 목장에서 나오는 축분처리도 유용하다는 것. 밤나무가 식재된 인근의 임야 1만평도 매년 1천200만원에 임대하는 것도 넘쳐나는 축분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한길우·권순균 공동대표는 그동안 지향해왔던 생산성 향상 위주의 젖소개량방향을 앞으로는 체형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어 현재 2.6산인 산차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장안농산은 젖소와 사람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시설에도 적극 나선다. 이들 대표는 “우선 현재 이용하는 사무실과 착유실이 오래되어 헐고 1층에 착유실(16×2=32두 동시착유)과 2층에는 사무실과 직원숙소를 갖춘 사무동기숙사를 연건평 200평 규모로 신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매년 장안면과 우정읍 등 일선 행정기관을 통해 관내에서 벌어지는 가을음악회와 경로우대잔치행사에 찬조를 한다. 관내인 장안면은 이미 10년 전부터, 장안면과 이웃한 우정읍도 3년 전부터 많은 액수를 전달하여 돕는다. 관내에서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 양성을 위해 장학금과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한 봉사정신과 지역사회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는 이 두 대표는 장안농산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3명)에게도 타국생활이 힘들 때 마음을 달래도록 식문화를 즐기도록 법인카드를 배려한 앞서가는 ‘참’ 경영인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노재광 과장(충남대전세종지역본부)과 박찬혁 대리(경북대구지역본부)가 가축개량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노재광 과장은 지난 2월 25일 충남대에서 ‘한우의 생시체중과 어미소의 체형 및 경제형질간 유전적 연관성 규명’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박찬혁 대리는 같은 날 충남대에서 ‘국내 홀스타인 종의 우유내 지방산 성분과 생산형질 및 심사형질 간의 연관성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한국종축개량협회는 그 동안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적 지원으로 이번 박사학위 취득자까지 포함해 총 72명의 정규직 가운데 30명(42%)이 석박사 학위자들로 구성됐다.협회는 앞으로도 개량전문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들의 학위취득을 적극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양 신 철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젖소혈통등록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선발을 위한 개량의 시작으로 근친교배를 배제한 정확한 계획교배를 통한 능력향상과 목장의 경영성 제고에 목적이 있다. 또한, 정확하고 영구적인 개체식별체계 확립을 통한 국가적인 개량사업 기반 구축에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젖소등록은 1966년 한국홀스타인등록협회가 효시이며, 1969년 본회로 통합되어 등록과 농가지도 및 개량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969년 830두로 등록을 시작한 이래 1978년 1만4천536두로 최초로 1만두를 넘어섰으며, 1994년 2만5천761두로 2만두를 넘어섰다. 이후 2003년에 최고로 많은 7만6천632두 등록을 실시하였으며 그 이후에는 등록두수의 큰 변화는 없으나 혈통등록비율의 꾸준한 상승을 동반한 연간 약 6만두정도의 등록이 매년 이루어지고 있다. 젖소혈통등록에서 세대수가 높은 개체의 검정성적(유량, 유지방, 유단백량, 무지고형분량)이 <표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혈통이 확실하고 체형이 우수한 고등등록우(혈통세대가 5세대이상이며 심사점수가 83점 이상)는 매우 우수한 검정성적을 나타내었다. 고등등록우는 기초등록우 대비 연간 1천447kg, 전국평균유량인 8천565kg보다 3천221kg의 유량을 더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가는 개체별 등록을 통하여 우량종축의 혈통보존․보급과 형질개량 및 능력향상에 자발적으로 앞장서서 낙농가 스스로의 수익을 추구함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우수 유전자원확보에 이바지하게 된다. 따라서, 젖소개량의 3대요소인 등록, 심사, 검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혈통등록의 중요성는 백번 강조하여도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본회에서는 개량의 기본요소인 혈통등록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젖소전자등록앱(젖소개량정보앱내에 있음)을 개발하여 무료로 배포하였으니 앱을 통한 혈통등록을 낙농가 스스로 하여 목장의 사육우들의 혈통확립과 경영성향상을 이루어 나가기를 바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실시한 2020년도 한우개량 우수조합 평가대회에서 영예의 한우개량 최우수상<사진>을 수상했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2월 22일 영암축협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고 영암축협 이맹종 조합장에게 한우개량 최우수상을 시상했다.종축개량협회는 한우개량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개량사업 실적, 개량사업 비율, 개량사업 성장률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조합을 선정, 개량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영암축협은 전남의 7개 시군이 참여하는 전라남도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 ‘으뜸한우’ 후대축 평균 도축성적에서도 kg당 2만3천417원으로 전남 최고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혈통거세우 1++ 평균 등급출현율이 60.5%로 전남 1위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도 대통령상, 농촌진흥청장상, 종축개량협회장상을 휩쓸기도 했다.이맹종 조합장은 “한우산업의 미래는 한우개량에 있는 만큼 더욱더 한우개량에 총력을 다해 영암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생산메카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국내 축산업계에는 축산관련기관 및 단체 뿐만 아니라 학회도 있다. 맏형이라 할 수 있는 축산학회를 비롯하여 각종 연구회도 각 분야마다 구성되어 있다. 본지는 축산수의관련학회 및 연구회의 면면을 요약 정리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한국축산학회(회장 진동일·충남대 교수) 1956년 10월에 설립된 한국축산학회는 국내 축산학계의 대표단체로 자리매김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몇 개 학회가 통합되면서 한국동물자원과학회로 변경되기도 했지만 학회 정체성이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17년만인 2017년 다시 한국축산학회로 되돌아왔다. 현재 축산학회 산하에 ▲낙농연구회 ▲마연구회 ▲식육과학연구회 ▲영양사료연구회 ▲한우연구회 ▲한돈연구회가 활동하고 있다. 축산학회장의 임기는 1년이며 새해부터 진동일 충남대학교수가 이끌어가고 있다. ▲한국축산경영학회(회장 장경만·한경대 교수) 산·학·관·연이 모두 참여, 축산현장 중심의 연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현장 전반에 걸쳐 다양한 문제점을 발굴하고 그 해법을 모색, 정부에 제언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축산경영학회는 장경만 한경대 교수가 학회장으로 활동해 왔지만 올해로 2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다음 달 새로운 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축산학회 한우연구회(회장 이지웅·전남대 교수) 이지웅 교수는 동물육종학 전공분야로 가축의 개량을 위한 육종계획 수립, 전남지역 특화축종 육종연구, ICT융복합 기반 축산자동화 연구 등이 주요 연구분야다.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 전남 오리산학협력단장, 전남농업마이터대한 전남대캠퍼스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낙농연구회(회장 남기택· 한경대 교수) 일본 동북대학교에서 가축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남기택 한경대학교 교수(동물자원과학전공)는 지난해부터 한국축산학회 산하 낙농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임기는 올해 12월까지 2년간이다. 낙농연구회는 낙농분야의 학술연구와 기술개발을 장려하고 정보교류를 촉진함으로써 동 분야의 학술 및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협동조합학회(회장 장승권·성공회대 교수) 한국협동조합학회는 지난해 12월 28일 비대면 방식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해 제20대 회장에 장승권 성공회대학교 교수(사회융합자율학부 경영학전공)를 선출했다. 장승권 신임 회장은 영국 랭커스터대학에서 조직이론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국내·외 연구학술지에 약 5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며 사회적 경제 분야 연구에 매진해왔다. 지난 1월 4일 장승권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지난 40년간 이루어 놓은 학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학회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회장 이학교·전북대 교수) 이학교 교수는 올해 1월부터 학회장으로 취임해 학회를 이끌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이 회장은 “동물분야의 유전과 육종 과학을 대표하는 학회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생명과학 및 농수산 분야 등 기초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학술교류를 통하여 과학발전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산업분야에 응용을 통하여 국가의 발전에 기여를 하는 학회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젊은유전육종학회(회장 최태정·구양모) 축산과학원 최태정 박사와 한국종축개량협회 구양모 부장이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유전육종학을 전공해 현장에서 일하는 젊은 학자들의 모임으로 3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있다. ▲대한수의학회(이사장 김곤섭·경상대 교수) 김곤섭 경상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3년 임기로 대한수의학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대한수의학회장은 이민재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다. 학회장 임기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년간이다. 대한수의학회는 수의학에 관한 학술연구와 지식교류를 통해 한국수의학 발전에 기여함과 아울러 회원상호간 친목을 도모할 목적으로 1957년 7월 24일에 창립됐다. 대한수의학회는 학술연구발표회 개최 및 후원, 학술지 및 학술도서 발간, 수의학 관련 지식의 국제적 교류 증진, 수의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공헌한 학자에 대한 학술상 시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김남수·전북대 교수) 김남수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한국임상수의학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임기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한국임상수의학회는 임상수의학의 발전과 향상, 임상수의사 상호간의 친목과 권익의 옹호를 목표로 지난 84년 3월 설립됐다. 한국임상수의학회는 국제 SCOPUS급 학회지를 매년 6차례 발행하고 있다. 특히 학회지는 영국 CAB ABSTRACTS DATA BASE에 입력돼 VETERINARY BULLETIN VETERINARIUS에 등재돼 있다. 또한 한국임상수의학회는 20여년 전부터 국제 수준의 컨퍼런스를 개최해 임상수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예방수의학회(회장 최농훈·건국대 교수) 최농훈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한국예방수의학회를 이끌고 있다. 최 학회장 임기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2년이다. 한국예방수의학회는 공중보건, 식품안전, 가축질병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지난 75년 출범했다. 2012년에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에서 ‘한국예방수의학회’로 개명했다. 학회에서 발간하는 ‘한국예방수의학회지’는 예방수의학 분야 국내·외 연구동향과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2015년에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예방수의학회는 생산, 도축, 가공, 유통 등 전 단계에서 축산물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학회 심포지엄을 구상하고 있다.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남명수·충남대 교수) 한국축산식품학회는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를 개최, 남명수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를 제4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다. 한국축산식품학회는 지난 78년 한국식육연구회로 출범했다. 이후 고기, 우유, 계란 등 축산식품과 관련된 학술적 교류를 통해 국내 축산식품 산업과 학술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중심에서 축산식품 분야 주도권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학회에서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학술지인 ‘Food Science of Animal Resources’는 축산식품 학술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SCI(E)급 국제전문학술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제1축산회관 2층에서 현판식<사진>을 갖고 종돈산업 발전을 위한 전방위 활동 강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종돈업경영인회 임원은 물론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도 자리를 함께 이날 현판식에서 오재곤 회장은 ▲핵군AI센터 및 공동GGP 건립추진 ▲톱밥 및 무침주사기 등 공동구매사업 확대 ▲종돈수입 창고 일원화 등 종돈산업 발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주요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종돈업경영인회는 농업회사법인 한종경(주)을 설립, 각종 경제사업을 도모하는 한편 종축개량협회와도 종돈개량 업무에 대한 MOU를 체결, 사무실과 인력, 예산지원을 받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 병 숙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한우선형심사는 개체 및 우군의 체형을 평가하는 척도로서 외모형질 19가지를 심사하여 해당 형질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종축의 선발 기술로 활용함으로써 경제수명 연장과 농가의 경영기반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08년도에 처음으로 도입하여 2만8천571두를 시작으로 2020년 18만1천362두를 실시하여 2008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하였다. 선형심사를 서비스 받은 농가 또한 2008년 2천215농가에서 2020년 1만7천190농가로 확대되어 매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선형심사를 통하여 암소의 선발과 도태의 중요한 지침자료로서 활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자체 및 한우농가의 관심과 참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형심사에서 암소 자신의 선형형질과 해당 암소를 도축하여 나타난 도축형질과의 표현형 상관은 선형심사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개체의 도체중,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개량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암소의 심사점수에 따라 후대축의 송아지가격 및 거세우의 도축 성적도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어미소의 심사 점수가 높아질수록 후대축의 부가가치(송아지가격, 거세우 도축성적)도 높게 나타났다. <표1>는 최근 5년간 어미축 심사점수별 후대축(거세우)의 도축성적을 나타낸 표로서 도체중을 살펴보면 평균 451kg이었고, 80점이상 후대축은 454kg을 나타내었고, 76점미만 후대축에서는 438kg을 나타내었다. 80점이상 후대축과 76점미만 후대축의 도체중은 16kg, 소득으로 환산하면 두당 약 32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번식우 사육두수 30두를 키우는 농가 기준으로 년간 960만원의 소득차이를 나타내었다. 등심단면적도 도체중과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어 한우선형심사가 암소개량의 중요한 검정수단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선형심사는 선발․도태의 지침자료 뿐 만 아니라 암소 체형의 장․단점을 고려한 계획교배를 위해서 더욱 필요하다. 농장에 맞는 혈통과 체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장 적합한 맞춤형 계획교배는 우군의 선형심사를 통해서 가능하다. 또한 선형심사는 외모를 판단하는 중요한 수단임으로 고등등록과 우량암소 선정에도 적용된다. 해당 개체는 선형심사를 필하고 최종점수가 80점 이상을 득해야 고등등록 및 우량암소로 선정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한우농가에서는 매년 한우선형심사를 전체 우군에 대하여 평가받아 번식우로 선발여부 판단, 계획교배 활용, 우량암소 및 고등등록 선정 등 농가경영 개선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향후에는 국립축산과학원 및 가축개량기관과 연계하여 한우선형심사의 유전능력평가체계 확립과 체계적인 시스템 도입으로 개량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남양주축협 “사업 전반 긴축경영으로 어려움 대응” 경기 남양주축협(조합장 이덕우·사진)은 지난 9일 정기총회를 비대면 서면 결의로 각 지역 사업장별로 진행했다. 또 이날 우수조합원들은 본점에서 직접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남양주축협은 지난해 축산컨설팅, 공동방제단 운영, 축분 처리 지원, 각종 장려금 지원으로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또 코로나19로부터 조합원들을 보호하고자 마스크 지원, 조합원 건강검진, 학자금, 가축 및 농업인 안전보험보조 등 조합원 복지향상에도 힘썼다. 경제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부진, 한우명가식당 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목표 934억4천700만원 대비 917억800만원으로 98.1%를 달성했다. 이중 구매사업은 104억원으로 124.2%를 달성했으며, 판매사업은 777억8천200만원으로 95.2%를 달성했다. 신용사업은 7천825억300만원으로 101.9%를 달성했고 상호금융대출금은 6천545억4천300만원으로 104.1%를 기록했다. 연체비율은 전년대비 0.21%p하락한 1.54%이다. 남양주축협은 지난해 25억700만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해 12억6천400만원을 배당키로 했다. 이덕우 조합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와 각종 악성가축질병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각종 사업에서 전반적인 긴축경영으로 어려움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남양주=김길호 안양축협 오경석 상임이사 재선출…조합원 경영안정 총력 경기 안양축협(조합장 손연식·사진)은 지난 18일 조합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결산과 임기만료가 다가온 상임이사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안양축협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이날 총회를 진행했다. 상임이사 찬반 투표를 통해 현 오경석 상임이사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출됐다. 안양축협은 지난해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코로나19로부터 조합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영농자재와 재해지원에 집중했다. 총 29억6천800만원을 지원해 조합원 1인당 500만원 수준을 지원했고 축산농가 경영안정화와 소득 및 복지, 건강 증진 등 조합원 복지향상과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 손연식 조합장은 “안양축협은 힘든 한해 속에서도 양적, 질적 성장에 더불어 투명한 경영관리 아래 외부 감독기관 및 금융감독원의 각종 규제 기준을 준수하며 사업 활성화 및 경영효율 극대화를 추진했다. 지난해 건전결산은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속에서 이뤄진 결과며 2021년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수립과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복지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축협은 105억385만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해 23억6천143억원을 배당키로 했다. ■안양=김길호 여주축협 코로나 한파 속 사상최대 당기순익 시현 경기 여주축협(조합장 조창준·사진)은 지난 10일 강변하나로마트에서 제40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여주축협은 이날 임기만료가 다가온 임원 선거를 실시해 김태열(대신), 소정국(점동), 임명근(능서), 이태희(가남), 원종섭(북내), 박호선(흥천), 장동수(흥천), 김정수(가업동) 씨가 비상임이사에 선출됐다. 여주축협은 지난해 조합설립 이래 사상 처음으로 28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여주축협은 지난해 하나로마트 사업을 통해 사상 첫 19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조합원을 위해 행정기관과 연계한 한우명품화사업(개량등록, 선형심사, 우량암소지원, 고등등록지원, 초음파진단, 암소검정), 축산도우미 지원사업, G한우브랜드 및 인공수정료지원사업, 톱밥 및 왕겨보조금 지원, 조합원 건강검진 및 조합원 자녀 학자금지원사업 등에 15억4천400만원을 집행했다. 조창준 조합장은 “여주축협의 미래는 조합원들의 사업 전이용과 적극적인 관심에 있다. 축산인을 위한 축협다운 축협, 지역민과 함께하는 1등 축협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원들은 조합의 주인답게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사업에 관심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여주축협은 지난해 28억3천300만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해 7억8천490만원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키로 했다. ■여주=김길호 이천축협 “위기 딛고 흑자결산…지원사업 내실화” 경기 이천축협(조합장 김영철·사진)은 지난 5일 결산총회를 갖고 지난해 사업을 마무리 했다. 이천축협은 코로나19 방역차원 서면결의로 총회를 대신했다. 이천축협은 지난해 조합원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억2천400만원의 지도사업비를 각 부분에 투입했다. 특히 축산업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적 사육환경 개선에 역점을 기울이는 한편, 조합원 온라인 교육, 퇴비부숙도 사업 조기 정착화, 축산후계자 양성 등을 위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했다. 김영철 조합장은 “지난해는 유례없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모두가 고전한 한해 였다”며, “특히 축산인들은 강화된 환경규제와 자연 재해, 재난형 가축질병 발생까지 더해 어려움이 극에 달했지만 이천축협 임직원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으로 건전결산을 시현하며 조합원들의 지원사업에도 내실을 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이천축협은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전국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천축협은 지난해 사업을 통해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이중 4억2천만원의 출자배당과 8억844만원의 이용고 배당 등 총 12억3천만원을 배당키로 승인했다. ■이천=김길호 인천축협 “끊임없는 혁신으로 환경 변화 대응” 인천축협(조합장 홍순철·사진)은 지난 5일 조합회의실에서 제64기 결산총회를 갖고 결산보고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인천축협은 이날 임기만료가 다가온 비상임 감사 선거를 통해 오양석·김영기 현 감사를 재선출했다. 인천축협은 지난해 코로나19 한파 속에서도 각종 충당금을 100%이상 적립하며 법인세 차감 전 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연초부터 발 빠르게 마스크 및 방역용품을 확보해 조합원들에게 지원했으며, 조합원 복지증진을 위한 무료법률서비스, 건강검진 보조비 지원, 독감 및 폐렴 예방접종, 조합원자녀 학자금 지원 등 사업을 전개했다. 또한 조합원들의 양축활동에 필요한 축산기자재 지원 및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스키드로더, 포크레인 사용료 및 톱밥 지원을 통해 실익증진에 기여했다. 홍순철 조합장은 “앞으로 우리 금융업은 전통적인 은행의 틀은 깨지고 디지털 은행으로 가는 과도기에 있다. 이럴 때 뒤떨어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 2021년에는 인천축협이 또 한 번 도약해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축협은 지난해 9억6천600만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17억7천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12억597만원을 배당키로 했다. ■인천=김길호 평택축협 27억5천만원 투입…조합원 지도사업 역량 강화 경기 평택축협(조합장 이재형·사진)은 지난 10일 안중 소재 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사업 결산과 임기만료가 다가온 조합의 상임감사와 비상임감사를 선출했다. 상임감사에는 민병철 현 감사가, 비상임 감사에는 이해민 현 감사가 재선출됐다. 평택축협은 지난해 자원화사업을 위해 계통사업이용 조합원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했으며 중소농가를 위한 축분발효 촉진제 지원사업을 새롭게 진행하고, 축종별 도우미 지원금을 확대함은 물론 조합원의 목장 간판 설치 지원사업을 새롭게 진행했다. 또 양축농가 실익지원을 위해 사료대금 17억원, 톱밥 지원 2억원, 축산자재 지원 5억원 등 총 27억5천400만원을 조합원들에게 지원했으며, 이밖에 가축보험 및 농업인 안전보험,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 조합원 건강검진 실시 등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재형 조합장은 “조합원 지도사업은 협동조합 본연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다. 평택축협은 조합원 복지향상과 실익증대, 지역사회와 공동발전을 위해 가일층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축협은 지난해 36억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이중 4억6천만원의 출자배당과 12억5천만원의 이용고 배당등 총 17억1천만원을 배당키로 했다. ■평택=김길호 금산축협 내실경영 강화·출자금 증대 역점 추진 충남 금산축협(조합장 박천구·사진)은 지난 4일 조합회의실에서 임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2021년 정기총회를 열어 제41기 결산보고서를 의결하고, 올해에도 사업별 추진사업에 최선을 다해 건전결산을 이루자며 다짐했다. 금산축협은 이번 결산총회에서 지난해 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올해에도 지속되는 코로나 한파에 적극 대응해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출자금증대 및 조합원 확대에도 역점을 기울이며 조합원 실익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산축협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부진과 경기불황 속에서도 임직원의 노력과 조합원의 조합사업 참여로 당기순이익 1억7천100만원을 시현하고 출자배당금 4천만원, 이용고배당금 5천800만원 등 총 9천만원을 배당키로 했다. 지난해 경제사업 중에서 인삼한우플라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부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친절봉사 및 경영개선 노력에 힘입어 흑자를 시현했다. 또한 석회석 가공사업은 다양한 계통거래처 확대와 물량확보 및 양질의 제품공급으로 내실 있는 경제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산=황인성 영암축협 당기순익 9억5천만원 달성…임원 무투표 선출 전남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사진)은 지난해 신용·경제사업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대손충당금 6억원을 추가 적립하고도 9억5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출자배당금으로 2억5천900만원, 이용고배당금으로 1억7천900만원을 배당하는 등 총 8억3천800만원을 배당·적립 이월하는 경영성과를 거뒀다. 경제사업에서는 계통사료 4만톤 달성의 쾌거를 이루었으며, 하나로마트는 개점 3년만에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흑자 사업장으로 전환됐고, 2017년도 도포면에 개장한 가축시장은 전남최고의 출하두수와 최고의 가격을 형성하는 한우전자경매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보증하는 전라남도 한우 브랜드육성사업(으뜸한우)공모대상조합으로 선정되어 매년 4억원씩 3년간 총 12억원을 지원받아 영암한우 개량을 통하여 영암한우가 전국최고의 한우메카 생산기지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져가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28일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의결로 개최했으며 비상임이사 선거에서는 경선 없이 무투표로 양영호·임정균·이재성·김대원·심선종·김정학 씨가 당선됐고, 사외이사에는 오수근씨 가 당선됐다. 이맹종 조합장은 “올 한해도 코로나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국 최고의 축협으로 성장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윤양한 문경축협 전무서 상임이사 체제로…고재방 씨 선출 경북 문경축협(조합장 송명선·사진)은 지난 9일 당 조합 약돌한우플라자 연회장에서 제38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결산보고서 승인과 함께 이익잉여금 처분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송명선 조합장은 “지난해 극심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그동안 문경축협의 숙원사업이던 약돌한우플라자 및 축산물유통센터의 준공식을 갖고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었다”며 조합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이어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한 2020년 한우개량우수평가대회에서 문경축협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문경축협이 앞으로 더욱 개량선도 조합으로서 명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경축협은 지난해 신용사업에서 예수금과 대출금의 꾸준한 상승세에 힘입어 구매·판매·마트·생장물사업 등 사업전반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목표대비 2억2천300만원이 증가한 9억4천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한편, 문경축협은 지금까지 유지해 오던 전무체제를 상임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조합 상무로 재직한 고재방(51세) 씨를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고재방 신임 상임이사는 지난 1992년에 문경축협에 입사해 지금까지 28년을 문경축협에서 근무하며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해 폭 넓은 지식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문경=심근수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맹주일)은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주관한 2020년도 한우개량 우수조합 평가대회에서 충북지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4일 종축개량협회 정용호 전무가 보은옥천영동축협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한우개량 우수조합 평가대회는 조합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개량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등록(기초·혈통·고등) 두수 거세우 1+ 등급이상 출현율, 선형심사비율, 전년대비 혈통등록 증가율 등 10개의 항목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종축개량협회 정용호 전무는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충북지역 우량암소 676두 중 243두를 보유할 정도로 한우개량 수준이 매우 높은 조합”이라며 “우리나라 한우발전을 위해 개량 선도조합으로서 역량을 더욱 높여주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규사업으로 우량암소가 송아지 분만 시 지자체를 통해 30만원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맹주일 조합장은 “개량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 축산 발전을 이끌고 있는 종축개량협회의 역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보은·옥천·영동 지역의 한우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에게 명성을 알릴 수 있도록 명품한우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020년 한우개량우수조합 평가대회에서 경남지역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이 최우수상을 수상<사진>했다.지난 1월 29일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은 합천축협을 방문해 김용욱 조합장에서 직접 상패 및 부상을 전달하며 수상을 축하했다.이재용 회장은 “합천축협은 경남지역 한우산업의 중심으로 경남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합천축협의 개량사업 추진사례가 중요한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용욱 조합장은 “협회의 개량 서비스가 한우농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합천축협은 한우농가와 한우개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축협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한우개량우수조합 평가대회는 개량사업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전국의 119개 조합을 대상으로 1년간 종축등록, 선형심사 등 총 10개의 항목을 평가해 선정했으며, 도별 최우수조합을 선정해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임상검사·전용차량 등 활용…가축방역심의회 반영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와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는 정부의 ASF방역 강화 대책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종돈 및 정액 이동제한 조치의 완화를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ASF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을 16개 구역으로 권역화해 돼지 이동을 제한하는 방침을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 양 단체에 따르면 양돈장에서 40%의 후보돈이 교체 입식되고 있는 상황에 권역화 확대 조치와 함께 번식용씨돼지를 포함한 종돈 및 정액 이동이 제한될 경우 양돈산업의 치명적 피해가 불가피 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종돈장들이 종축업 허가를 받아 농장별 특별 방역관리를 실시해온 현실을 감안, 종돈 및 정액은 ▲반출시 방역관 임상검사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종돈이동 전용차량 사용 ▲수요자와 환적장소 지정 등의 방역 준수사항을 이행할 경우 ASF 중점관리지구 이외 지역에서는 이동이 가능하게 ‘가축방역심의회’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양 단체는 이와 함께 전국을 16개 구역으로 권역화 해 이동제한을 할 경우에도 종돈 및 정액을 현행 권역으로 이동이 가능토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정액이 개량 지름길” 옛말…우수 암소 중요성 인식 확산 등록우 고급육 출현율 비율 월등…미등록우와 격차 확연 20두 출하시 등록우 농가 연간 900만원 이상 추가 수익 선형심사 80점 이상 후대축, 두당 30만원 이상 더 받아 도축성적이 한우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육량이 한우가치의 척도였던 시대에서 등급판정이 도입된 이후 육질 우선의 시대가 도래했고, 이젠 등심단면적과 등지방두께까지 더해져 육질과 육량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받는 시대가 됐다. 이런 추세의 변화는 농가들로 하여금 개량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한우 전문가들은 좋은 정액이 곧 개량의 지름길로 생각되던 시대는 지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좋은 유전능력을 가진 암소를 선발해 우군을 육성하고, 확대하는 것이 병행되지 않고서는 경쟁력을 가진 좋은 농장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량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혈통등록과 선형심사 자료를 분석해 보면 한우 개량의 효과를 가늠해 볼 수 있다. ◆ 등지방두께 제외 모든 부문에서 우수 거세우 전체 도축두수 40여만두 가운데 등록우는 31만4천두, 미등록우는 9만8천두로 나타났다. 이들의 도축성적을 비교한 것을 살펴보면 등지방두께를 제외한 도체중, 배최장근단면적, 근내지방도에서 등록우의 성적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등지방두께는 13.8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적이 반영돼 가격도 등록우가 미등록우보다 높았다. 한 개량전문가는 “혈통등록 자체가 개체의 능력을 바꾸지는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통해 농가가 개량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한우사육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읽을 수 있다. 이것이 결과의 차이, 성적의 차이로 드러나게 된다”고 설명했다.<표 참고> ◆ 도체중은 암소 능력이 중요 등록우의 도체중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이다. 반면 가장 작은 지역은 충남(광역시 및 제주 제외)이다. 두 지역의 평균 도체중 차이는 13kg 정도다. 특히, 울산과 제주의 경우는 도체중의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울산의 경우 등록우의 도체중이 460kg인데 반해 미등록우는 415.6kg으로 그 차이가 45kg이다. 제주는 등록우가 433.5kg인데 반해 미등록우는 407.6kg에 불과하다. 생산 현장에서는 도체중의 경우 암소의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한 한우농가는 “근내지방도는 정액에 따라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지만 도체중은 암소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렵다. 예를 들어 도체중은 생시 체중과 연관성이 크다고 보는데 생시 체중이 큰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암소가 우선 몸집이 커야 난산을 피할 수 있다”며 “평균 도체중이 큰 지역은 좋은 유전능력을 가진 암소가 많은 지역이라고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등급출현율 비교 등급출현율의 비교를 통해서는 등록우와 미등록우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전국평균 1++등급 출현율의 경우 등록우는 24.6%, 미등록우는 18.9%로 나타났다. 1+등급 이상의 비율은 등록우가 62.4%, 미등록우는 53.8%다. 1++등급 출현율은 대부분의 지역이 5%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울산의 경우는 등록우의 경우 38.4%, 미등록우는 18.2%로 20%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 두당 경락가격 45만원 차이 두당 경락가격을 살펴보면 전국 등록우와 미등록의 평균 가격차가 kg당 487원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체중을 감안하면 두당가격은 등록우의 경우 858만8천326원, 미등록우는 813만2천899원으로 두당 가격차는 45만5천원이라는 계산이다. 연간 20두를 출하하는 농가라고 가정하면 등록우를 출하한 농가와 그렇지 않은 농가는 900만원의 연간 수익차가 발생한 셈이다. ◆ 선형심사 80점 이상, 후대축 성적 분수령 좋은 개체를 선발해 육성하고, 능력이 떨어지는 개체를 찾아내 도태하는 과정을 통해 우량한 유전자를 늘려나가는 것이 개량의 핵심이다. 한우 선형심사는 개체 및 우군 평가의 척도가 된다. 개체의 외모적 형질 19가지를 심사해 해당 형질의 장단점을 파악해 전체 우군에 대한 평가로 개량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종축개량협회의 선형심사결과 80점 이상과 80점 미만인 개체의 후대축 성적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표 참고> 도체중은 12kg, 등심단면적은 2㎠, 근내지방도는 0.16점 등 전체적으로 선형심사 점수가 80점 이상인 개체의 후대축들이 80점 미만 개체들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두당 32만4천원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개량사업 참여도 매년 높아져 우수조합 선정 시상도 개량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개량사업(등록, 선형심사) 참여도는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표 참고> 지난해 경기 19개, 강원10개, 충북 7개, 충남 16개, 전북 9개, 전남 17개, 경북 20개, 경남 18개, 제주 2개 등 전국 118개 조합이 한우개량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등록사업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전남으로 전년 대비 2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선형심사사업도 전년대비 32%증가해 한우개량에 대한 공격적이 투자가 이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 연말 개량사업에 대한 참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도별 우수조합 및 단체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도별 최우수상 수상조합은 경기 양평축협, 강원 횡성축협,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 충남 세종공주축협, 전북 무주진안장수축협, 전남 영암축협, 경북 경주축협, 경남 합천축협이다. 우수상은 ▲경기도(인천)=안성축협, 여주축협, 용인축협, 이천한우회 ▲강원도=평창영월정선축협,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홍천축협, 원주축협 ▲충북·제주=괴산증평축협, 청주축협, 진천축협, 제주축협 ▲충남(세종,대전)=예산축협, 홍성축협, 논산계룡축협, 보령축협 ▲전북=순창정읍축협, 전북한우조합, 전주김제완주축협, 정읍한우협회 ▲전남=고흥축협, 강진완도축협, 목포무안신안축협, 곡성축협 ▲경북=상주축협, 김천축협, 구미칠곡축협, 문경축협 ▲경남(부산, 울산)=울산축협, 거창축협, 김해축협, 창녕축협이 수상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김병숙 한우개량부장은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개량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우수조합 및 단체들을 선정하게 됐다. 앞서 여러 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개량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곧 농가의 소득과 직결되고, 이것이 곧 우리 한우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정 용 호 전무(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해 유전체 개량사업을 국내 축산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개량 정보의 발굴과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과 고민을 많이 하였다. 2020년에 국내 최초로 ‘경기도 젖소 우군 유전체 분석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여 현장에 실용화 시켰으며, 참여농가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호는 유전체 분석을 위한 전반의 과정과 사업추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끝으로 기고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본란을 통해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유전체 개량사업의 이해를 돕고 유전체 개량에 대한 장점을 축산농가에게 널리 알려 유전체 개량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보다 효율적인 가축개량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협회는 개체별 시료채취부터 유전체분석, 유전체유전능력평가, 컨설팅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유전체 분석을 위한 분석실 운영, 전문 인력 보유 및 지역본부를 활용한 원활한 대농가 서비스 제공으로 모근채취부터 농가유전체컨설팅까지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더불어 가축개량의 50년 역사를 함께한 본회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료(혈통, 도체, 체형, 검정)에 유전체 정보가 더해져 정확한 선발·도태·계획교배를 할 수 있어 보다 상세하게 개량 정보를 서비스 할 수 있게 되었다. 유전체개량사업은 개체의 유전능력평가의 정확도 향상과 개량 세대간격의 단축으로 개량비용 절감의 효과를 얻고 고능력우 선발을 통한 지속적 개량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 본회는 유전체 개량사업의 안정적인 실용화를 도모하고 국제수준의 다양한 개량 정보 제공을 통한 대농가 서비스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끝>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씨수소 정액을 선택하고자 하는 한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9호’를 제작‧보급한다.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9호는 한우 농가가 보유한 암소의 혈통 정보와 농가의 개량 목표를 반영해 가장 알맞은 씨수소 정액을 추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0년 12월에 새로 평가한 씨수소의 유전능력 결과와 신규 보증씨수소 정보를 추가해 엑셀 프로그램과 책자 2가지 형태로 보급될 계획이다.한우 농가에서 엑셀 프로그램에 농가 암소의 3대 혈통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보증‧후보 씨수소 132마리와의 교배계획 결과가 나타나며, 선발지수가 높은 상위 10마리 씨수소를 따로 추천해 씨수소 정액을 선택하는데 참고하도록 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씨수소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개량기관(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에도 제공해 농가 계획교배 지원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문홍길 축산자원개발부장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적극 활용해 암소에 알맞은 정액을 선택하고, 농가 개량 목표에 가까운 한우 송아지를 생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책자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로 책자를 신청하면 발간(2천500부) 수량 내에서 받아볼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