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52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올해 경상북도 암소유전체유전능력평가사업 시행에 따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안동시와 예천군 16농가를 대상으로 경북한우 유전체 컨설팅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종축개량협회 경북대구지역본부(본부장 신재영)는 한우의 모근 채취부터 유전체 칩 분석, 유전체 유전능력평가(GEBV) 산출에 따라 농장별 맞춤형 컨설팅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전개하고 있다.국제기구인 ICAR에 국내 최초로 가입해 종축개량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종축개량협회는 자료수집, 유전체 칩 분석을 마치고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안동시 서후면 이준대 대표(태평양농장)는 “최고의 기술과 정보분석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컨설팅을 직접 받아보니 큰 힘이 된다”며 “정부와 경북도에서 전폭적인 예산을 지원해보다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재영 본부장은 “협회에서는 이 사업 외에도 농가에서 컨설팅을 요청할 경우 신속한 자료 제공 및 맞춤 컨설팅을 통해 농장 경영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종축개량협회 우선창 자문관(전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농가 소득 향상 및 한우산업 경쟁력 제고의 길은 암소 개량에 있다”며 “농가와 지자체, 유관기관 모두가 유기적 협력으로 암소 개량을 가속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최적의 제조방식 개발로 고품질·위생적 생산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이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생산, 판매하고 있는 ‘행주한우 사골곰탕’이 지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축협은 ‘행주한우 사골곰탕’을 통해 축산물 유통 활성화의 길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20년 6개월의 시간을 들여 제품 체험 등 철저한 모니터링을 거쳐 2021년 2월 본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고양축협 관계자에 따르면 행주한우 사골곰탕은 HACCP 인증 작업장에서 핏물을 12시간 동안 제거한 후 4시간 초벌, 기름을 걷어내고 다시 12시간을 정성스럽게 고아냈으며, 집에서 직접 끓인 사골국물 고유의 구수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급속 냉동 처리 후 판매하고 있다. 고양축협 한우브랜드인 행주한우는 지난 2009년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전국한우협회가 공동주최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을 정도로 전국에서 그 품질을 인정하는 최고의 한우로 고양축협에 한우를 공급하는 39개 농가는 한우개량 노하우를 토대로 1등급 출현율 90% 이상 달성하며 그 맛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행주한우 사골곰탕’은 현재 500g 1팩에 4천200원에 판매되고 있고 고양축협 로컬푸드매장, 능곡지점 판매장, 고양시 관내 농협 로컬푸드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월 평균 1천700여개가 판매되고 있다. 유완식 조합장은 “조합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행주한우 사골곰탕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좋다. 이는 깨끗한 HACCP인증 작업장에서 정성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고양축협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건한 송아지 육성, 축주 외 어미소의 역할도 중요 온순하고 새끼 잘 돌보며 유량 많은 암소 선발 역점 개량의 방법도 농장마다 각양각색이다. 농가마다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소들의 선발 기준이 달라지고, 농장의 특징 또한 달라지게 된다. 대부분의 농가는 도체중이나 육질, 등심단면적 같은 경제 형질에 맞춰 소를 선발한다. 경제 동물의 특성상 돈이 되는 개체를 선발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기준에 맞춘 농가들도 존재하고, 나름의 판단기준 또한 명확하다. 강원도 삼척시 죽포농장의 권영기 대표는 암소만 200두 규모를 사육하는 비교적 큰 규모의 번식 전문 농가다. 육종농가 이기도 한 권 대표의 개량 선발 기준은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 “도축성적으로 나타나는 표현 형질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그 전에 행동적인 특성을 먼저 본다. 온순하면서 새끼를 잘 돌보고, 젖의 양이 충분한 소들을 우선 선발하고, 행동이 불량한 개체는 도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우선 이렇게 잘 가려낸 소들로 농장을 채우면 농장주의 관리가 쉬워지고, 어미에게 잘 보살핌을 받은 송아지들은 강건한 개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이 갖춰진다고 말한다. “번식우의 사육두수가 혼자서 잘 관리하기에는 약간 버거운 수준이다. 이렇게 큰 규모의 번식농장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소들의 성질이 온순하고, 사고 발생이 적어야 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인 우선 행동적 특성이 양호한 소들을 먼저 가려내자고 한 것”이라며 “난산과 송아지 폐사를 줄이고, 호흡기나 설사가 없도록 송아지를 강건하게 길러내려면 주인 뿐 아니라 어미 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축과 주인의 관계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파트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강원지역본부 신승규 팀장은 “기본적으로 건강한 한우를 키우는 것에 방점을 두고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너무 경제 형질에 치우치다 보면 농장주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생길 수 있다. 권 대표처럼 암소의 행동적 특성이 우수한 우군을 선발해 두면 이후에 경제적 형질을 높이는 계획교배를 통해 출하 성적은 우수하고, 농장관리는 쉬운 형태의 농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 공장으로 봤을 때 각 기계가 잔고장 없이 원활하게 작동했을 때 효율성은 높아지고, 불량품 생산율도 낮아진다. 굳이 작업자가 나서 기계를 손보고 해야 하는 작업이 줄어들고, 그 시간을 좀 더 발전적인 부분에 투자할 수 있다. 농장의 경우에 암소들이 큰 문제 없이 송아지를 잘 낳고, 잘 키우면 농장주가 굳이 애를 써 관리해 줘야 하는 부분이 줄고, 그 시간을 좀 더 생산적으로 쓸 수 있다. 권 대표는 “개량에 답은 없다. 목표가 정해져 있다면 갈 수 있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고 생각한다. 생각만 하느냐, 아니면 실천을 하느냐가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지역이 우량암소 보유 두수 전국 1위 자리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우량한우 암소(Elite Cow) 현황에 따르면 경남도는 7월에 신규로 총 62두의 우량암소가 선정됐고, 28마리가 도축돼 34두가 증가했다. 경남도가 보유한 우량암소는 총 2천559두다. 2위 경북과는 약 200두 정도의 차이가 난다.경남도에 이어 우량암소가 많은 경북의 경우 신규 선정이 5두, 도축이 29두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경북의 우량암소는 2천340두인 것으로 조사됐다.7월 한 달간 신규 대상우는 536두였고, 이 가운데 이모색, 흑비경 등의 이유로 탈락한 개체는 166두이며, 최종 우량암소로 신규 지정된 것은 236두다. 134두는 아직 조사하고 있는 개체다.우량암소 중 후대축 도축성적이 2회 이상 우량암소 기준을 충족하면서 2계대 이상이고, 후대축 평균 도체중 500kg이상, 등심단면적 120㎠ 이상인 개체는 초우량 암소로 분리한다.7월 말 기준 초우량 암소는 292두로 전월 대비 19두가 증가했다. 시군별 초우량 암소의 보유 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 정읍으로 총 29두의 초우량 암소를 보유 중이며, 그 다음으로는 경남 거창군이 21두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종축개량협회 관계자는 “우량암소, 초우량암소의 보유 두수는 지역의 개량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된다. 또한, 유전능력이 우수한 이들 개체의 활용 방법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농가와 관계기관에서는 관심을 갖고 관리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우량암소는 혈통 및 고등등록우 중 후대축 도축성적이 육질등급 1++(8,9), 육량등급 B, 도체중 480kg, 등심단면적 110㎠ 이상, 외모심사 80점 이상, 유전자검사결과 친자일치로 확인된 개체만을 선별한 것으로 우수한 유전능력을 보유한 암소임을 인증받은 개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 병 숙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토종가축이란 한우, 토종돼지 등 예로부터 우리나라 고유의 유전 특성과 순수혈통을 유지하며 사육되어 외래종과 분명히 구분되는 특징을 지니는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인정된 품종의 가축을 말한다. ‘토종가축 인정사업’은 국내 가축유전자원 및 농가를 보호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올바른 구매지표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토종가축 인정기준 및 절차 등 고시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대상 품종은 한우, 돼지, 닭, 오리, 말, 꿀벌 등으로 한우와 재래돼지는 종축등록기관(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인정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본란에서는 한우의 토종가축 인정기준 및 절차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드리고자 한다. 한우의 경우, 도축 시 한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우 토종가축 인정기준에 부합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육우(교잡)로 판정받게 되어 경제적 큰 손실을 보게 된다. 한우 토종가축 인정사업 대상은 일반한우, 칡한우, 제주흑우로 각각 품종에 따른 인정기준을 요약하면 <표1>과 같다. 먼저 등록된 한우, 제주흑우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정절차 없이 한우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한우 중 이모색(생후 2개월 기준 10cm 이상)이 있는 경우 토종가축(한우) 인정절차에 따라 한우로 인정받을 수 있다. 칡한우는 관리확인서가 있는 경우 한우로 인정되며, 그 외 개체는 인정절차에 따라 한우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단, 등록우라도 이모색이 큰 경우는 토종가축(한우) 인정절차에 따라 한우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만약에 농장에서 이모색이 있는 송아지가 태어났다면 어떻게 한우인정을 받아야 할까? 이모색 발현 개체는 혈통등록이 안되기 때문에 종축등록으로 토종가축(한우) 인정을 받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송아지 때 친자확인을 통하여 토종가축(한우) 인정을 받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명료한 방법이다. 그런데 많은 농가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잘 모르고 성우가 되어 출하 시 이모색이 문제가 되어 급하게 도축장에서 한우인정 신청을 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본다. 토종가축 인정신청은 한국종축개량협회 홈페이지 토종가축 인정신청 게시판을 통하여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지역축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이후엔 한국종축개량협회 담당직원의 안내에 따라 토종가축 인정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다시한 번 강조하여 말씀드리자면, 토종가축(한우) 인정신청은 송아지일 때 신청하는 것을 권장한다. 어미 소가 생존했을 때 친자확인을 통하여 한우로 인정받는 것이 시간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또한 이모색도 성장과 함께 커지기 때문에 되도록 송아지 때 인정받는 것이 좋다. 금년부터는 분쟁의 소지가 있는 개체의 경우 인정기관의 직원 또는 인정기관에서 위촉한 인정위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내용 사실여부 확인 및 인정기준에 따라 심사를 실시하고, DNA검사용 샘플 채취 및 검사 의뢰를 추가로 실시하여 한우농가의 권익보호와 소비자의 토종가축(한우)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한우는 우리가 가진 가장 귀중한 토종가축이며 국가적 유전자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한우를 키우는 궁극적 목적은 농가의 소득창출이다. 토종가축 인정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한우산업의 발전은 물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기초개량정보에 유전체분석 종합…개선방안 제시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유전체분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는 경북 예천, 안동지역 참여 농가들을 대상으로 유전체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현장 컨설팅이 진행됐다. 지난 3일 오전 9시 경북 예천 김민현씨의 한우농장에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신재영 경북지역본부장과 유성필 유전정보사업부 유전체육종팀장이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날 컨설팅 현장에는 특별히 예천군청 축산과 담당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협회는 컨설팅 진행을 위해 사전에 경북지역본부 직원이 직접 방문해 사업 참여 개체의 모근을 채취했고, 이것을 자체 유전체분석실로 보내 분석작업을 거쳤다. 그 결과를 토대로 유전정보사업부에서는 기초 개량 정보들과 종합한 유전체분석사업 리포트를 작성한 후 현장을 방문해 결과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날 유성필 팀장은 분석을 실시한 8마리 개체에 대한 정리 자료를 전달하고, 각 개체의 유전적 특성에 대해 김민현 농가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유 팀장은 “단순하게 유전체 분석 결과만으로 도출한 자료가 아니라 협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개량 기초정보들을 통합해 만든 것이다. 50여 두 정도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이고 이제 막 개량을 시작하는 농장이기 때문에 개체별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유전능력이 떨어지는 개체를 줄여나가는 것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금번 분석 자료를 참고해 개량계획을 수립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영 본부장은 농가 개량 컨설팅 자료를 통해 농장의 개량 방향에 대한 종합적 분석 결과를 보여줬다. 신 본부장은 “김민현씨의 농장에 대한 기초자료들을 분석해본 결과 근친에 대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 아직 번식 간격이나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 경제형질에 대한 개량이 좀 더 진행돼야 할 것 같다”며 “번식 간격의 경우 하루를 줄이는 만큼 농가에게는 수익이 된다. 내 농장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파악하고, 선도 농가나 전문가와의 지속적 상담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컨설팅을 받아봤다는 김민현 농가는 “이렇게 상세한 내용들이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단순히 결과 자료를 보내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수치들이 의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협회를 통해 도움을 받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선창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북지역 개량자문관은 “우리 협회는 유전자 샘플의 수집에서부터 분석, 농가 컨설팅까지 모든 업무를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 유전체분석사업의 핵심은 정확도이며, 분석 결과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컨설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 협회는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농가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의 유전체분석사업은 당초 연내 1만두를 목표로 추진했지만 7월말 현재 1만2천두 이상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개량 1세대…고급육 생산 열정, 브랜드 사업으로 시행착오 거치며 심기일전…농장 내실 다시 다져가 수많은 시행착오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경기도 광주시에서 한우 150여 두를 사육하고 있는 가나안농장의 임종선 대표는 한우개량 및 고급육 생산에 있어 1세대로 통한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한우를 키우며 지금의 규모까지 만들었지만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소를 볼 줄 몰랐던 젊은 청년은 가축시장에서 소를 구입해 되는 대로 길러 출하를 했다. 사양관리와 개량의 기본도 몰랐던 시절이라 좋은 성적이 나올 리 만무했다.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 주변을 수소문해 보고, 거세 고급육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임 대표는 “하이마블이라는 모임이 있었다. 고급육 생산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고, 선도해 나가자는 취지의 모임이었다. 이 모임에서 처음으로 고급육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됐다. 특히, 당시 양평군에서 열린 비교시식회에서 수입육과 거세한우, 비거세한우를 비교 시식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은 소비자들이 쇠고기에 대한 구별이 없이 구매를 하지만 앞으로는 고급육을 골라서 찾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고, 나 역시 그에 대한 준비를 해나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가나안 농장은 달라졌다. 우선 임 대표가 개량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생각하면서 암소의 혈통관리에 힘을 썼다. 당시에는 원하는 정액을 구하는 것이 지금처럼 어렵지 않았던 때라 내 암소에 맞는 정액들을 구해 계획교배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농장의 암소들은 빠르게 좋아졌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며 핀잔을 듣기도 했다. 그는 “당시에는 고기의 품질이 가격을 좌우하던 시절이 아니었다. 고급육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시장에서도 고급육이라고 해서 더 높은 가격을 주던 시설이 아니었다. 그러니 주변에서는 내가 하는 일이 바보 같은 짓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이마블 모임을 통해 만난 선후배 동료들이 없었다면 진작에 포기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우협회광주시지부장을 맡고 있던 임종선 대표는 자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역의 한우 농가들을 규합해 브랜드를 만드는 일에도 앞장섰다. 당시 광주시, 광주축협의 적극적 협력으로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백화점 및 유통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으며 빠르게 명성을 쌓아나갔다. 하지만 브랜드 경영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납품 계약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자꾸 생겨나고, 농가들 사이에서도 반목이 생겼다. 브랜드에 집중하다 보니 농장관리는 소홀해질 수 밖에 없었다. 임 대표는 “큰 목표를 갖고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브랜드에 대한 개념을 일반 회원농가들에게 충분히 이해시키지 못하고 시작한 것이 결국에는 임원들에게만 책임을 무겁게 하는 일들로 돌아왔고, 뿐 만 아니라 큰 목표를 갖고 이것저것 벌여놓은 사업들로 정작 농장 일에는 소홀하게 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이제 그는 경기도한우개량동우회장을 제외한 모든 책임을 내려놓고 농장으로 돌아왔다. 아들과 함께 새로 시작하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몇 년 전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한 아들이 내려와 함께 일하고 있다. 그 동안 밖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지금 보충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밑소부터 다시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의 상황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든든한 아들이 함께하고 과거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잘해 나갈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김병숙 부장은 “경기도 한우개량동우회장으로서 혼자가 아닌 함께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추구하는 분이다. 한동안 외부활동으로 농장에 소홀했던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빠르게 정상궤도를 향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2마리를 선발, 오는 9월부터 전국 농가에 정액이 공급될 예정이다.젖소 보증씨수소의 선발과 정액 생산·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젖소개량 지원 사업이다.이번에 뽑힌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는 ‘쿼트로(H-669)’와 ‘백신(H-663)’이다.‘쿼트로’와 ‘백신’은 검정을 완료한 16마리 씨수소 가운데 종합 유전능력 지수(KTPI)가 가장 높았다. ‘쿼트로’는 체형종합점수와 우유 생산에 중요한 유방지수 유전능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백신’은 유지방량(29.46kg)과 유단백량(28.3kg) 유전능력이 가장 높았다. 특히, 이번 선발에는 외국의 참조집단을 활용한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처음으로 적용하여 이전보다 신뢰도가 약 10%p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가축개량평가과장은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 정보를 활용하여 앞으로 한국형 어린씨수소(Young bull) 정액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유 성 필 팀장(한국종축개량협회 유전정보사업부) 우리는 흔히 일상생활에서 업그레이드를 통한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나 휴대전화 같은 가전제품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가축개량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18세기 로버트 베이크웰(영국, 1725~1795)이 표현형기록과 근친교배, 후대검정을 이용한 개량을 시작으로 혈통기록서를 거쳐 19세기에 이르러 생산능력 관련 성적을 이용, 19세기 말에 우리가 많이 들어본 멘델(오스트리아, 1822~1884)의 유전법칙에 의거한 육종개량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처럼 가축개량에도 업그레이드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다양한 정보는 유용한 정보와 그렇지 못한 정보들로 나뉘는데 개인이 이런 정보들을 일일이 찾아내고 거르기란 여간 어렵고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정보들을 취합하고 필요한 개인들에게 맞추어 제공하는 것을 우리는 정보 도우미 즉, 컨설팅 서비스라 한다. 개개인의 외모, 성격, 성향, 취미 등에 맞추어 필요한 정보만 제공한다면 이보다 편한 서비스가 어디 있을까! 하지만, 이런 것들을 가축에 적용한다면? 그렇다 이것이 현재 본회가 시행 중인 가축 유전체 빅데이터 시스템 서비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쏟아지는 정보와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이전의 정보들로 똑같은 컨설팅을 반복하기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여 각각의 농가에 알맞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이에 맞추어 본회에서 제공 중인 ICAR 국제인증을 획득한 가축 유전체 빅데이터 시스템이야말로 적격의 컨설팅 서비스의 기반이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50년간 쌓아온 가축개량 정보에 국제인증을 받은 유전체 시스템을 더한 가축 유전체 빅데이터 시스템 서비스는 농가 단위 시료 채취에서부터 결과보고서까지 최소 1주일 이내 가능하도록 구축이 되었다. 이는 본회가 시료 채취에서 분석, 결과 보고까지 전부 원스톱으로 서비스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효율적인 분석을 위해서 유전체육종팀 직원들이 주말까지 출근하여 분석 업무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초 작업인 시료 채취에도 협회 전 직원이 본부, 지역본부 할 것 없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유기적으로 계획된 일정에 맞춰서 채취 중이므로 분석 또한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는 본회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정부에서 위임받은 가축개량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가축개량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어서 가능하다. 유전자형으로 분석이 완료된 유전체 자료는, 본회의 혈통등록 자료 및 검정자료와 함께 유전체육종가 추정에 사용된다. 유전체 분석 결과의 활용을 통해 기존 육종가의 단점인 유전발현 다양성이 보완된 형질별 육종가와 종합선발지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우군 및 개체성적의 정확성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고 개체의 조기 선발 및 도태가 가능해지며 다양한 씨수소 정액 활용성 증대와 쏠림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씨수소 위주 개량에서 암소개량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더 나아가 향후, 유전적 질병까지 알아낼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또한, 유전체 분석에는 친자확인 부분도 포함되어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 경북을 비롯한 몇 개 지역은 이미 분석이 완료되었고, 사업 신청을 한 농가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하여 농가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전국적으로 신청 접수된 농가에 대해서 분석에 매진 중이며 빠른시간 내에 각 농가에 유용한 정보로 알차게 만든 결과보고서를 전달하여 농가 수익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전 직원이 심기일전하여 고군분투 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전남 고흥에서 진행 중인 고흥한우 유전체 개량사업 결과보고회 및 농가 컨설팅을 실시했다. 협회는 지난달 초 고흥군 한우암소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유전능력을 추정, 한우 엘리트 번식우 우군 조성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협회의 유전정보사업부(부장 구양모), 전남광주지역본부(본부장 정승곤) 및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센터장 류화석), 고흥한우연구회(회장 송유종) 등이 함께 했다. 협회에서는 사업에 참가 중인 15개 농가를 직접 방문해 농가 암소 개체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결과표를 이용해 암소의 개체별 유전체 유전능력을 설명하고, 선발 및 도태를 위한 자료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송유종 회장은 “사육 암소의 선발과 도태에 매우 도움이 되는 과학적이고 획기적인 자료라고 생각되며, 주변 한우 사육 농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최신 육종기술을 기반으로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업으로 귀한 자료를 받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6월 말 기준 전국의 한우우량암소(엘리트카우)가 총 1만1천426두 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매달 전국의 혈통과 고등등록우의 후대축 도체성적을 분석해 우수한 성적을 받은 어미소를 우량암소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전국의 한우우량암소는 1만1천426두, 사육농가는 6천396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두수 기준으로는 77두, 농가수는 27개 농가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남도가 2천525두로 전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가장 많은 우량암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북도가 2천360두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한종협 한우개량부 하동우 팀장은 “우량암소의 보유 두수는 지역의 암소 개량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귀중한 척도가 되고 있다. 각 도 별로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농가들에게도 더욱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최 임 수 박사(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2008년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내어 놓는다. 매년 2천두 이상의 종돈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양돈산업에 한국형 종돈을 만들어 보자는 목표 아래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이 첫 발을 내딛는다. 이는 각기 종돈장에서 “내가 생산한 종돈이 가장 좋은 종자다” 라고 할 정도로 농장에서 다른 농장의 유전자 도입은 자존심에 상처를 남기는 것이다. 각자의 자존심과 욕심을 내려놓고 한국형 돼지를 만들어 보자는 공동의 목표 아래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이 시작되었다.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은 핵군AI센터에서 정액을 공유하고 참여업체에서는 능력검정 등 자료를 활용하여 유전능력 평가를 하여 우수종돈을 선발한다. 그 종돈은 핵군AI센터에 입식하여 참여업체에 유전자를 공유한다. 참여농장은 참여와 협력으로 구분하는데 우수종돈장인증에 준하여 선발된 농장을 참여종돈장이라고 하여 핵군종돈을 선발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협력종돈장은 정액을 공유하고 검정, 등록 등 개량자료를 본회에 제공하며, 핵군종모돈은 선발하지 않는다. 2008년도부터 시작된 본 사업에서 첫 해는 참여업체를 선정하는데 집중했고 핵군종모돈 선발은 2009년부터 진행되었다. 2011년까지 두록종 65두를 표현형에 기반하여 선발, AI센터에 입식했다. 이후 유전능력평가 기반으로 핵군종모돈을 선발한 부계는 2012년부터, 모계는 2016년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농장 간 선호하는 외국의 수입종돈이 달라 모계의 유전자 공유가 원활이 이루어 지지 않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2016년부터 본 사업의 주관기관인 축산과학원이 돼지유전능력평가를 하여 참여종돈장에서 우량종돈을 선발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9년에 2개의 핵돈 AI센터가 PRRS에 감염되어 본 사업의 핵심인 유전자 공유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참여종돈장 또한 질병 및 참여업체의 사업상 사정으로 인해 참여종돈장에서 협력종돈장으로 편입된 경우도 생겨나 선발 돈군이 작아지는 경우도 발생하여 본 사업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중소규모의 종돈장에서는 민간을 대표하는 공공의 핵돈AI센터 건립으로 우수 유전자 공급체계를 구축하여 소외된 중소규모 종돈장도 혜택을 받아 국내 종돈개량을 가속화 시킬 수 있게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기존의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에 참여하는 핵군AI센터을 개선하여 정액을 공급하면 된다고 하여 건립에 반대하는 입장도 있다. 우리나라 AI센터의 대부분은 양돈장을 절대고객으로 하여 영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종돈장에 정액을 공급하는 일은 계열이나 일부 필요에 의해 소량으로 공급되고 있다. 비육돈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양돈장에 혼합정액 형태로 정액을 공급한다. 종돈장을 절대 고객으로 AI센터를 운영할 경우 많은 시스템 변경이 요구된다. 질병 청정화, 정액생산이력관리 및 핵군AI 정액을 종돈장에서 활용한 계획교배가 가능한 AI센터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우리나라에 종돈장을 주 고객으로 하는 공공의 핵군AI센터 하나쯤 건립되어 국내 종돈산업이 한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 ‘우리흑돈’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에 7월부터 민간 종돈장을 통해 분양한다고 밝혔다. ‘우리흑돈’은 고기 맛이 좋은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살려 2015년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이다. 그동안은 연 1∼2회 분양 수요조사를 실시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직접 분양해 왔다. 이번 민간 종돈장에서의 보급이 시작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우리흑돈’을 상시 분양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흑돈’을 분양하는 경상북도 경산시 소재 덕유농장은 지난 2016년부터 ‘우리흑돈’ 시범 사육 농가로 참여해 왔으며, 현재 약 2천여 마리의 ‘우리흑돈’을 사육 중에 있다. 올해 1월 한국종축개량협회에 혈통 등록을 시작했고, 3월 경산시로부터 종축업 허가를 받았다. 이어 7월초 능력검정 및 유전능력 평가·선발을 실시해 분양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수 씨돼지(종돈) 선발에 필요한 유전능력 평가, 우수종돈 선발, 혈통관리 등 기술지원을 덕유농장에 지속적으로 전수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규호 양돈과장은 “민간 종돈장에 주기적으로 기술을 지원해 ‘우리흑돈’ 확대 보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9일 2021년 하반기 전국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15마리를 선발했다.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으며, 6개월마다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최종 선발한다.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KPN1400, KPN1401, KPN1402, KPN1404, KPN1405, KPN1406, KPN1408, KPN1410, KPN1415, KPN1416, KPN1420, KPN1421, KPN1422, KPN1423, KPN1425 이상 15마리다.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 15마리 가운데 6마리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130마리)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했을 때 케이피엔(KPN) 선발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국립축산과학원이 역대 후보 및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해마다 도체중 4.86㎏, 등심단면적 0.56㎠, 근내지방도 0.07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롭게 선발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은 2020년 하반기에 선발된 씨수소보다 도체중 4.85㎏, 등심단면적 0.91㎠, 근내지방도 0.23점이 높았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농가에서 우수한 송아지 생산을 위해서는 씨수소의 능력뿐만 아니라 암소의 능력, 산차 등을 고려해 정액을 선택해야 하며, 농가 개량 목표를 설정하여 꾸준히 개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후보돈 생산용 양돈장 직수입 증가 종돈수입이 당초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된 종돈은 모두 858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산지별로는 캐나다산이 515두(암 345두, 수 170두)로 60%를 차지한 가운데 덴마크산 292두(암 238두, 수 54두), 미국산 51두(암 4두, 수 47두)가 각각 수입됐다. 이는 424두가 들어왔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배를 넘어서는 물량이다. 종돈업계에서는 돼지가격과 방역정책이 최근의 종돈수입 추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종돈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돼지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며 지난 2년간 종돈수입에 소극적이었던 종돈업계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ASF 이후 지역별로 돼지 반출입 중단 사태가 반복되면서 후보돈을 직접 생산해 사용하려는 양돈농가들의 종돈 직수입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종돈수입이 늘고 있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대로라면 올 한해 수입량이 1천800~1천900두를 유지했던 예년 수준에 육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속 불투명한 하반기 돼지가격 전망과 함께 ASF의 확산 가능성이 종돈 수입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며 일단 예년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8년 1천967두에 달했던 종돈수입량은 2019년 931두, 2020년 911두 등 2년 연속 1천두를 밑돌아 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경기도 젖소 경진대회’를 위한 현장심사에 나선다. 경기도 젖소 경진대회는 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로 2년 연속 대회가 취소되면서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다. 다만 경기도는 올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전문 평가자들이 직접 해당 농장을 방문해 심사하는 ‘개별 현장심사 방식’이 적용되며, 기존 대회 심사기관인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심사를 주관한다. 지난 6월 2일부터 18일까지 지역축협 또는 종개협을 통해 출품축을 신청한 농가는 60개소로, 나이·개월령에 따라 7개 부문에서 118두(미경산우 63두, 경산우 55두)가 심사를 받게 된다. 현장심사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간 진행되며, 3인 1조로 구성된 현장심사 위원이 목장을 방문해 종축외모심사 기준에 의거한 심사를 실시하고 출품개체 사진(8장) 및 동영상(2분)을 촬영한다. 현장심사를 위해 출품농가는 우사 밖의 바닥이 평평하고, 출품 개체의 보행이 가능한 독립된 장소를 마련해야 하며, 사진·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밝은 곳으로 위험요소가 없는 장소여야 한다. 단, 공간이 협소할 경우 대기장 또는 독립된 우사 내 공간도 가능하다. 최종심사는 현장심사 완료 후 추수 통보될 예정이며, 현장심사 결과와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각 부별 상위 6두에 대해 심의하여 최종순위 결정 후, 부별 1위를 대상으로 챔피언을 선정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6월말 현재, 당초 1만두 목표 초과 1만2천두 예상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우 유전체 분석 사업이 당초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전정보사업부 구양모 부장은 “협회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유전체 분석 사업을 위해 준비해왔다. 지난해 유전정보사업부를 신설하고,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첫 해다. 당초 올해 사업계획은 전국에서 한우 1만두를 목표로 했었지만 6월말 현재 1만2천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이보다 더 많은 물량이 접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샘플 채취 스케줄과 분석 스케줄은 9월까지 쉴 틈 없이 짜여져 있는 상황이며, 분석실 직원들은 현재 휴일도 반납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의 유전체분석 사업이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샘플 수집에서부터 분석과 컨설팅까지 협회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추진한다는 것 때문이다. 또한, 개량전문기관으로서 그 동안 수집한 방대한 유전정보를 활용한 컨설팅에 관련기관 및 농가들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협회는 지난 6월 18일 유전정보사업부와 경기인천지역본부, 용인축협이 합동으로 경기도 용인 청계목장(대표 조근우)에서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결과표’를 참고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보유 암소들의 개체별 유전능력을 파악해 선발 및 도태에 활용토록 안내했다. 제공된 유전체 분석결과는 주요형질별 육종가 평균 비교, 농가 개체별 종합, 도체, 체형, 번식지수별 순위, 각 개체별 한우 유전체 결과 인증서 등을 담고 있다. 이날 컨설팅을 받은 조근우 대표는 “암소의 선발과 도태에 매우 도움이 되는 과학적이고 획기적인 자료라고 생각되며, 주변에 젊은 한우농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아울러 최신 개량기술 보급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2012년 농협축산경제 젖소 육농농가로 선정 “유방·지제 균형감 있는 암소 지속적 개량”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서민석)는 젖소육종농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금오산낙협 구원목장(대표 이진태)이 2020년 전국 선형심사 최우수농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농협에서 2009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젖소육종농가 사업은 북미 유전능력 상위 0.1%의 우수 도입수정란을 질병이 청정한 국내 육종농가에 이식하여 씨수송아지를 생산하고 이를 후대검정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한국의 낙농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육종농가에 이식된 수정란에서 태어난 암송아지는 20대가 넘는 우수한 혈통 기록과 유전적 잠재력으로 품평회 육성우 경매에서 2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동시에 암송아지에서 채란된 수정란은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어 선도농가에 이식됨으로써 국내 우수 암소 생산에 기여해왔다. 특히 구원목장은 2012년 젖소 육종농가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우수수정란 262개가 이식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100여두의 씨수송아지와 암송아지를 생산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작년에 전국의 2천24농가 63만662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형심사에서 구원목장은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최종점수 평균 83.9로 전국평균(79.4)보다 4.5점 높아 2020년 선형심사 최우수 농가로 선정됐다. 선형심사 세부형질의 경우 엉덩이 82.8를 비롯해 유방 83.5, 지제 84.2, 유용강건성 84.6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각각 엉덩이 3점, 유방 4.4, 지제 5.2, 유용강건성 3.6점이 높았다. 또 ‘구원 볼튼 로소리티 495호-이티’는 심사점수 90점(엉덩이 90, 유방 89, 지제 92, 유용강건성 89)으로 엑설런트를 받았다. 구원목장 이학신 대표는 “구원목장의 체형개량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우유생산성의 개량 뿐 만 아니라, 젖소 암소의 산차가 높아지더라도 유방과 지제가 흔들리지 않는 균형감 있는 암소를 지속적으로 개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서민석 소장은 “지금까지 육종농가가 생산하는 한국형 씨수소는 주로 우유생산성이 높은 씨수소로 인식되어 왔다”면서 “이번 구원목장의 선형심사 최우수 농가선정은 한국형 씨수소가 체형개량에도 탁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서민석 소장은 이어 “앞으로 무각, 레드컬러, A2A2등 다양한 장점과 새로운 혈통을 보유한 다양한 고능력 수정란을 도입하여 변화하는 낙농가의 니즈를 맞춰 나아갈 예정이며, 또한 국내의 환경에 이미 적응한 우수한 국내암소를 유전체기술을 통해 씨암소로 선발하여 활용하는 등 한국형 씨수소의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 강조했다. 젖소 선형심사는 젖소의 생산능력에 직접 또는 간접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능적 체형형질의 변이 정도를 수치적으로 표시하여 젖소의 체형상태를 파악하는 심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심재집)은 지난 6월 25일 조합 경제사업본부 2층 회의실에서 2021년 신규조합원 교육<사진>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1년간 가입한 신규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으로서 코로나19 방역 차원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고 교육장 내 소독은 물론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세부 지침을 준수하며 실시됐다.이날 교육에서는 농협대학교 문석근 교수가 ‘우리는 왜 이 자리에 있을까요?’라는 주제로, 한국종축개량협회 정용호 전무의 ‘가축혈통관리와 유전체개량사업’ 등의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혹서기 축산현장 안전재해 예방에 대한 동영상 시청의 시간도 마련됐다.이날 심재집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인 만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한국종축개량협회 <1급 승진>▲신재영 경북대구지역본부장 <2급 승진>▲김연상 충북지역본부장 <3급승진>▲이순흥 유전정보사업부 정보지원실장 ▲유성필 유전정보사업부 유전체육종팀장 <4급 승진>▲이기환 유전정보사업부 차장 <5급 승진>▲손지현 유전정보사업부 과장 <전문직 1, 2, 3, 4급 승진>▲유효인 기획관리부 총무관리팀 차장 ▲박혜영 한우개량부 등록팀 차장 ▲조현정 종돈개량부 등록심사팀 과장 ▲이명화 유우개량부 중앙유성분분석소 과장 ▲신동훈 기획관리부 총부관리팀 대리 ▲박민희 한우개량부 심사검정팀 대리 ▲최진욱 유우개량부 검정팀 팀원 ▲윤장원 유우개량부 중앙유성분분석소 팀원 <전보>▲박상출 종동개량부장 ▲윤현상 전북지역본부장 ▲손영석 경남부산울산지역본부장 ▲문효식 경기인천지역본부장 ▲김성수 강원지역본부장 ▲정승곤 전남광주지역본부장 ▲송치은 충북지역본부 팀장 ▲전혁진 경기인천지역본부 과장 <이상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