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홍수 팀장경기도 축산정책팀근래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해 여름 무더위와 태풍, 국지성 호우 등으로 많은 가축이 폐사되는 등 피해가 있었다. 특히 2011년 가을부터 2012년 봄에 걸쳐 경기지역에 ‘보툴리즘’이란 질병이 발생하면서 많은 가축이 살처분되어 보상도 못받고 폐업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이러한 피해로부터 축산농가를 보호하고자 지난해부터 소, 돼지, 닭을 대상으로 가축재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액은 가입금액 자부담 50%중 30%를 도비와 시군비로 지원하는 한편 가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가축을 사육하면서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 또는 화재나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질병 발생으로부터 가축과 농가 자신을 보호하고 생업을 영위해 나가
백한승 과장 (경기도 축산정책과)FMD 등 해외악성가축전염병으로 생산기반이 황폐화 되고 FTA 타결로 저가 수입산 돼지고기와 경쟁을 해야 하는 우리 양돈업은 계사년(癸巳年)초부터 가격하락이라는 큰 파고를 맞고 있다.농가는 FMD로 인한 가격 특수를 보고 모돈을 경쟁적으로 입식하여 사육을 확대 했다. 또한 돈사를 청정화 하고 입식한 돼지는 생산성 향상을 가져 왔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가격 회복을 기대했으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부진과 출하증가로 인한 파고를 슬기롭게 넘기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다. 지금 현실은 난감하지만 친환경축산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할 시점이라고 본다. 일부에선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실을 모른다고 지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돈 감축으로 사육 밀도를 줄이면 당장은 출하량 감소
이 경 기 연구관(검역검사본부 질병진단과)온혈동물 감염 인수공통전염병아시아 등 매년 5만명 이상 사망경기지역 발병 확산…주의요구최근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광견병(rabies)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광견병 감염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007년 이후 경기도에서는 광견병이 발생되지 않았으나, 불행히도 지난해 4월 경기도 화성과 수원에서 감염된 개가 발견돼 최종 광견병으로 진단받았다.특히 화성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개, 소, 고양이, 너구리에서 광견병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광견병은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온혈동물에 감염돼 높은 치사율을 유발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광견병은 사전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동물이 광견병에 감염되어 증상을 보이면 거의 100% 폐사한다. 사람도 교상후 신속히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신경 증상을 나타
환경부가 가축분뇨법 등 관련 법률에 적법한 축사가 운영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어느정도 축산농가들이 만족할만한 제도가 제시될지 주목된다.환경부는 지난 14일 농식품부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허가 미신고 배출시설 개선 방안을 내놓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환경부가 내놓은 주요 개선 방안을 보면 그동안 농림수산식품부가 요구했던 내용들이 상당 부분 받아들여져 부처간 협의가 꽤 진척된 모양새다.주요 협의 내용을 보면 우선 축사거리 제한 재설정을 추진키로 하고 있다. 또 가설 건축물의 범위를 확대하여 합성수지 재질(일명 썬라이트) 지붕을 가설 건축물로 인정하여 건폐율 상향 조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우 축사 운동장도 젖소와 같이 축사 사용대상으로 확대하
김종만 부장중앙백신연구소사라진 것으로 인식됐던 전염성 코라이자(Infectious Coryza, IC)가 최근 산란계농장과 종계농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지난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다. 또한 높은 습도는 사료섭취에 악영향을 줬다. 산란계들은 체력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환절기를 맞게 됐고, 결국 질병발생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항생제 투약 제한이라는 틈을 비집고 코라이자가 고개를 다시 내밀은 것 같다.코라이자 감염 시에는 항생제를 투여해 임상증상을 치료 또는 완화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 산란율 저하를 막기에 역부족이다. 그래서 사균백신을 추천한다. 특히 산란 전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속 발생하는 농장 또는 과거 발생경험이 있는 농장은 2회 접종하는 게 좋다.백신을 통한 코라이자 임상증상 완화와
국내 자원화시설 20%에 공정설치로 연수입 전량 생산라창식 교수 (강원대학교)생명활동 및 경제활동 유지에 필수적인 인은 일반적으로 인광석으로부터 채취되어 이용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사료 및 비료·화공 산업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인광석의 전량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2008년 기준 연간 인광석 수입액은 약 3천900억 원에 이른다. 현재 전 세계에서 채굴 가능한 인의 매장량은 약 70억 톤이며, 향후 약 80년 이내(2090년경)에 고갈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인자원 고갈의 심화로 자원보유국들이 인광석 수출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가격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사료가격 급등의 한 원인)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수입물량 확보에도 큰 어려움이 있어 국가적 차원의 대체 인 자원 확보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최희철 과장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세계에서 계란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멕시코로 1년에 351개를 먹는다. 대표적인 장수국인 일본도 346개를 먹는다. 그러나 한국은 계란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238개에 불과하다.계란은 병아리를 부화하는데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 있는 완전식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좋은 영양식이다. 대부분의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그리고 필수아미노산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계란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품질은 최고급이다. 단백질이라고 다 같은 단백질이 아니다. 생물가는 각 식품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이용되는데 계란은 100이다. 가장 이상적인 단백질이라는 의미이다. 우유 85, 생선 76, 쇠고기 74, 콩 49 정도이다. 계란의 지방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박승술 대표평화목장최근 몇 년 사이 한우농가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사료값 폭등과 가격 하락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반해 일부 대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축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기업들이 축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축산업이 식량산업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FMD 등 질병이 발생하면 정부가 보전을 해주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그 만큼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감소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소규모 농가들이나 전업농가들은 축산이 아니면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대기업 축산과 경쟁이 불가능 하다. 때문에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축산전업농 위주의 축산정책이 이뤄져야 하며 기업들은 투자한 만큼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축산식품 안전관리 업무가 뭐 길래, 정부 조직개편 때마다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축산식품 위생 안전 관리 업무 관장에 대한 정부 조직 변천사를 보면 보건복지부처와 농수산부처간 쟁탈전 양상이다. 먼저 웃은 것은 보사부였다. 보사부는 지난 1985년, 그 이전까지 농림부에서 관장해 왔던 축산물 위생 관리업무를 가져갔다. 하지만 13년 후인 1998년 축산물 가공 위생업무는 농림부로 이관된다. 축산물 위생업무가 보사부로 이관된 지 10년이 지난 1995년 그 유명한 ‘고름우유’사건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축산식품의 위생 안전 관리를 생산 단계부터 가공 유통 소비 단계까지 일관되게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식약청)는 결코 축산식품 관련 업무를 포기하지 않았다. 2005년 축산물 가공 위생 업무를 농림부로부터 되가져 가기 위한
정상현 팀장경기북부축산위생연구소북한과 경계를 하고 있는 경기북부의 방역은 우리나라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지만 철새가 지나가는 길목으로 항상 바이러스 검사 등 관찰을 게을리할 수 없는 지역이다. FMD 역시 야외바이러스 감염 여부조사와 매몰지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들어 사료가격상승, 생축가격하락 등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 허가제, 생산이력제 시행, 축산농가 교육, 차량등록 등 제도 강화도 농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그러나 가축방역은 한번 무너지면 나뿐만이 아니라 이웃과 국가적으로도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농가들이 내 농장부터 잘 관리해 네덜란드와 덴마크를 능가하는 축산선진국을 만들길 희망한다.
가축질병 피해액, 축산 총 생산액의 20%농촌진흥청국립축산과학원허태영 연구관축산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는 어미돼지 한 마리가 1년간 생산한 돼지 중 출하(出荷)될 때까지 생존한 마릿수(MSY)가 24.4두인데 반해 우리는 16.6두로 네덜란드의 68% 수준이다. 이는 어미 돼지 한 마리당 생산한 자돈(仔豚)의 수가 적어서 나타난 결과가 아니라, 어린 돼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질병을 얻어 폐사되는 일이 많아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돼지의 숫자가 감소하여 나타난 결과이며, 이러한 결과는 근원적으로 돼지의 질병 예방 관리 부족에 기인한 것이다.따라서, 축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질병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가축 질병 발생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피해는 계속 증가하여 축산업의 평균 가축 질병 피해
김 치 영 이사 한국사료협회한 해 600만 톤 이상의 옥수수와 300만 톤 이상의 사료용 소맥 등의 곡물을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수입해 오고 있는 우리나라 사료업계에서도 지난해 미국의 옥수수 가격이 가뭄과 흉작으로 톤당 400불 이상까지 급등하자 미국 농무성에 미국의 신재생 연료 보급제도(RFS)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건의하기에 이르렀고, 이명박 대통령도 곡가폭등을 안정시키기 위해 G20 회의에서 농업선진국들에게 곡물을 이용한 신재생연료 의무보급제도(RFS)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제안하였다.◆시대에 역행하는 신재생연료 의무보급제이처럼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환경 훼손과 함께 식량난을 가중시키는 곡가폭등의 주범으로 신재생연료의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곡물 수입국들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 농업국들의 신재생연료 의무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