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찬 진 교수美 오클라호마 주립대소비자 욕구 맞춘 특화상품 브랜드화…수요 저변확대다양한 사료자원 개발…생산성 향상 기술도 뒤따라야소비시장, 생산비 상승 완충 위한 유통구조 개선도 필수◆사료 곡물 가격 변동 추이미국산사료 곡물가격은 지난 2002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8~2009년에 곡물 수요증가와 원유가 상승 등으로 한차례 급격하게 상승한 후 다소 안정세를 보이다가 최근들어 2011~2012년에 또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옥수수의 경우 2002년에 부쉘당 약 2달러 이던 것이 2008년에 5.5달러 까지 상승세를 타더니 2012년 8월 거래가격은 부쉘당 7달러를 상회하고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올해 연말 선물 가격이 8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대두 가격 또한 2002년에 부쉘당 4달러에서 2008년에는 약 13달러, 최근에는 16달러까지 오르고 있다. 이 같
이현섭 차장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축산물공판장에 대한 전기요금 체계를 농사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판장은 축산물의 수급 조절과 가격결정, 양축농가 보호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공익적인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축산물공판장은 도축업으로 분류돼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받고 있다.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농사용 전기요금을 적용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현재 양축농가는 FTA 체결 및 한우·돼지가격 폭락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이럴 때 축산물공판장에 대한 농사용으로의 전기요금체계 전환은 축산업의 비용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도축수수료 경감 등 각종 혜택을 양축농가에게 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허원 부사장대성미생물연구소애국심에 호소하며 우리 것만을 써야한다고 종용할 때는 지났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 것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은 당연하다.경제성장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 제품은 세계 일류로 올라섰다. 기술력에서 세계 어느 다른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기도 하다.세계화라고는 하지만,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미국이 특허를 내세우는 등 아직 국가 이기주의가 팽배하다. 우리는 단결해 우리 것을 지켜내야 한다.국내 축산물 역시 마찬가지다. 세계 으뜸이다. 굳이 애국심을 꺼내지 않더라도 축산물 원산지 표시가 대한민국이 아니라면 그 음식점에 갈 필요가 없다.
정유환 회장한국양록협회올 상반기 양록업계는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영된 내용 때문에 홍역을 치렀다.수입녹용이 국내산 녹용보다 월등히 우수하다는 근거 없는 내용이 방영됐기 때문이다.우리 협회는 즉각 해당 방송사를 항의 방문하고, 뒷수습에 나섰지만 결국 한번 방영된 내용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었다. 최근에는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한 일간지에서 2년 전 일어났던 사슴만성소모성질병 사건을 느닷없이 다시 캐내 자극적인 제목으로 다뤘다. 이미 모든 자료가 공개돼 있던 것인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양록업계를 공격하는 것인지 그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자극적인 소재를 찾는 언론사의 심리를 모르지는 않지만 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는 선의의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국정 감사가 5일부터 시작된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5일 농림수산식품부를 시작으로 산하 기관단체를 대상, 24일까지 20일간 감사를 진행키로 하고 있다.우리는 매년 국정 감사를 앞두고 우리 축산업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풀어 나가는데 있어 국회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국회 농식품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축산인의 기대에 부응한 점도 없지 않지만 실망감을 안겨준 경우가 많았다.따라서 이번 국정 감사는 우리 축산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국정 감사를 지켜볼 것임을 우선 강조한다.그렇지 않아도 우리 축산업계는 수입 축산물 대거 유입에 따른 축산물 가격 폭락과 미국, 러시아 등 주요 곡물 생산국들의 가뭄에 의한 곡물가격 폭등 예고로 잔뜩 움츠린 상태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거기다 국내에서만이라도 축
■ 창간기념사윤 봉 중 본지 회장어느덧 창간 27주년을 맞았습니다.돌이켜 보면 본지가 창간될 당시인 1980년대 중반은 부업 축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반복되는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 속에서 웃고 울던 시대였습니다. 동시에 국민 소득 증대와 더불어 우리 축산물 수요 증가 예상에 따른 공급 기반 구축이 시급히 요구되는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부업 축산 규모에 머물러 있어서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없을 것이라는데 대해 당시 뜻있는 축산인들이 공감하기 시작한 때이기도 했습니다.본지는 그런 공감대 위에서 축산 전문언론으로서 역할을 자임하며 탄생했습니다. 이후 마치 본지 탄생을 기다렸다는 듯이 축산 환경은 해가 갈수록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창간 5년 째에 접어들면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현안으로 대두대며 개방에 대한 두려움이 엄
김관태 지원장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경남지원돼지고기의 가격이 FMD의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고공행진 하던 도매가격도 많이 낮아져 오히려 생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반면 외식시장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은 아직도 높다.FMD 충격기간 외식시장에서 1인분을 200g에서 120g 줄여 높은 가격의 부담을 해소하던 방식이 지금도 유지돼 식당에서 1인분은 100, 120, 140g 등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한사람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삼겹살 분량은 3인분이 된다. 그 3인분은 쇠고기 1인분 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부담이 크다.생산도 중요하지만 최종 소비단계인 출구전략이 필요할 때다. 외식시장의 왜곡된 1인분 기준도 표준화해야 한다.지나친 상술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1인분 장난을 근절해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충분히 먹고 만족하는 소비자가 많
김치영 이사 (한국사료협회 구매본부장)국내 배합사료 원료는 약 90% 이상을 해외로부터 수입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곡물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 중서부 지역의 고온 건조 현상과 유럽, 러시아 등의 기상 이변으로 세계 곡물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면서 옥수수, 대두, 대두박 등 주요 곡물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사료업계에서는 원가부담 가중에 따른 대체 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배합사료는 축종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사료의 주성분인 단백질 공급을 위해 대두박, 채종박, 팜박, 야자박 등 많은 식물성 박류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국내 대두가공업체에서 생산·공급하는 대두박(35%)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에서는 식물성 단백질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해서 사용
지난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한우농가 생존권 쟁취 궐기 대회’의 울림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듯 하다.한우인 궐기대회가 열리기전만 해도 한우인들이 궐기대회를 통해 무엇을 주장하려 하는지, 다시 말해 궐기 대회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살펴보니 암소 수매를 통한 수급 조절, 사료값 폭등에 대비한 선제적 대책 마련, 송아지 생산 안정제를 통한 번식 농가의 보호, FTA 피해 보전 직불금과 폐업 보상금 지급이 주요 요구 사항이었다. 요구 사항 모두가 의미있는 내용들이었다. 특히 FTA피해 보전 직불금과 폐업 보상금 지급 요구는 최근 국회에서도 논의된 바 있지만 앞으로 꾸준히 요구해야할 사항으로 생각된다.그러나 궐기대회가 끝난지 1주일이 지나도록 울림이 가시지 않은 것은 한우인들의 이 같은 요구때문이 아니다.본지 기자들이 현장에
유재덕 회장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환경부가 지방조례상 가축사육제한구역내 축사에 대해 재개축은 물론 증축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각 지자체에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양축농가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다.다만 환경부의 가축사육제한구역 권고안으로 급격히 악화된 양축농가들의 입지가 얼마만큼 회복될수 있을지 의문이다.특히 이번에는 왜 권고가 아닌, 협조요청인가. 또 1월에 이뤄진 행정사실이 이해당사자인 축산업계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은 좀처럼 납득이 되지 않는다.환경부의 진정성있는 모습을 기대한다.지금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식량산업이자, 농업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 수립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
최보영 부사장(주)에스텍지난 6월경 칠레에서 개장 8개월밖에 안된 한 대규모 양돈장에 정부의 폐쇄명령이 떨어졌다.축산분뇨에서 발생한 악취가 그 원인이었다.지역주민들은 도로를 봉쇄하고 사료공급을 막았으며, 심지여 투석전(投石戰)에는 마을 아이들까지도 동참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개입, 결국 6개월 이내에 농장을 폐쇄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다.농업국가인 칠레에서 조차 이럴진대, 인근 주민과의 이격 거리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축산악취의 문제는 더욱 심각한 초미의 화두다.다행히 상당수 축산농가는 이를 인식하여 지역주민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지만,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대해 극히 인색하다는 점이 문제다.칠레의 예에서 봤듯이 가축분뇨 악취문제는 축산업의 존폐와 직결되는 사안이다.정부의 적극적인 농가지원과 함께
고 동 수 조합장강원양돈축협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육시세가 kg당 4천원 내외를 유지하는 등 돈가 하락 시기와 변동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 만큼 하반기 돈가 폭락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이다. 사실 하반기 돈가는 수입육 무관세, 경기불황 및 소비위축, 사육두수 회복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이미 폭락이 예견돼 왔었다.올해 상반기 정부는 서민경제 부담에 따른 물가안정화 차원에서 수입육 무관세, 도매시장 출하물량 확대 등의 정책을 통해 돈가 상승을 억제해왔다. 이제 반대로 하반기에는 돈가 폭락에 따른 안정화 대책을 양돈농가에 내놓아야 할 때다.현실성 있는 중·단기 돈가안정책 절실그러나 현재까지 정부가 제시한 비축자금지원, 소비회복운동, 군납물량회복 등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