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천 농학박사 피드원 대표산란농장은 지금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의 축산시설 현대화자금 지원으로 산란농장 생산시설은 최대로 증가하고 사육수수도 12월 현재 6천785만수로 지난해 동기 대비 8%가 증가했고 산란종계 및 산란병아리 생산 잠재력도 최고에 이르고 있다.계란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최근의 난가는 생산비에 미치지 못하고 일부 지역에는 D/C의 폭이 증가하고 있다.또한 국제곡물가는 최고점에서 약보합세로 전환됐고 환율이 하락세에 있지만 세계인구의 급등, 기상이변으로 작황부진, 친환경 정책으로 옥수수 에탄올 수요 증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실물자산에 투자기금의 유입 등으로 앞으로도 인상될 수 있는 잠재력은 많다.따라서 계란의 생산비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사료비를 절감해 생산비 절감은 물론 더 나아
윤봉중본지 회장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 해 오신 축산인 여러분, 좋은 꿈 꾸셨습니까?지난해를 생각하면 새해에는 사료가격이 안정되고 축산물 가격은 상승하여 우리 축산인들의 경영이 정상궤도를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 않습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 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국제 사료곡물가 상승에 따른 국내 사료값 인상은 피할 수 없고,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축산물 소비 위축 또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우리가 넘어야 할 산 또한 많습니다. 환경부의 가축분뇨관리법 개정을 통한 축산 규제 움직임은 진행중에 있고, 무허가 축사 문제 또한 속 시원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신종광 주무관경기도 축산정책과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최근 FTA체결까지 농축산분야는 최대의 피해산업이다. 한우산업은 그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가축 한우를 지키기 위해 경기도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경기한우 명품화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 한우등록, 계획교배, 선형심사, 생체단층촬영, 암소검정, 우량한우육성, 수정란이식 등이 있는데 한우개량 촉진해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코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추진 전후 혈통등록률은 85%로, 고급육출현율을 3배 이상 높이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2012년 전국한우경진대회 종합우승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농가의견을 적극 수렴한 현장정책을 지속 추진하여 FTA 등 대외개방화 시대에 소값 불안, 사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한
김종준 팀장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지난달 열린 제3차 계란자조금 대의원회에서 내년도 자조금 예산이 확정됐다.내년도 예산은 25억6천만원으로 올해에 비해 4억원 가량 증액된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를 살펴봐야 한다.올해는 애초에 100% 거출된다는 점을 생각하고 28억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거출 부진과 그에 따른 정부 지원금의 감소로 사업자금이 줄어들었다.자조금 납부를 대행하고 있는 도계장에서도 일부는 납부가 지체되고 있는 현실이다. 올해 몇몇 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취소된 경우가 있는 만큼 내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거출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할 것이다.내년에는 도계장 및 농가에서 더욱 납부가 잘 이뤄지고 효과적인 자조금 운영을 통해 불황탈출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해본다. “축산인과의 약속 믿어요”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
축산인들이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럴만도 한 것이 제18대 대통령 선거 운동이 진행 중이던 지난 7일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축산인 1만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축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가 보여준 축산인을 생각하는 진정성이 깊이 각인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박근혜 당선인은 ‘약속 대통령’이라고 스스로 강조할 만큼 약속을 중요시 여기고 있는 터여서 축산인들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가 그 만큼 클 수 밖에 없다.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밝힌 축산 공약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보면 축산 농민의 소득 향상과 농촌의 복지 확대, 그리고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5가지 약속을 내놨다. 축산물 선진유통시스템 구축, 사료값 안정화 대책 마련, 효율적
권영웅 부장농협중앙회 축산경영부일부 브랜드 경영체와 시군 중심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지도 벌써 4년이 지나고 있다. 2011년 6월 22일부터는 송아지 출생 등 신고 기한이 30일에서 5일로 단축되고, 특히 육우의 경우는 출생신고 후 7일 이내에 귀표를 부착해야 된다. 따라서 소의 주민등록제인 이력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먼저 농가의 관심이 제일 중요하다.선진국의 경우에는 농가가 귀표를 유상으로 구입해서 부착하고 있으며 개체관리나 유통관리 등이 소홀한 농가에 대해서는 정부가 강력한 제재를 가하여 농가의 참여 및 책임의식이 철저한 반면 우리나라는 이력제 시행초기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군에 관할 위탁기관을 두어 무료로 귀표를 배부하고 부착까지 해주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경 원 부장(중앙백신연구소 마케팅부)돼지인플루엔자(SIV)는 매년 유행하지만 너무 익숙하다보니 그 피해에 둔감한 편이다. 하지만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에서는 돼지인플루엔자를 PRRS 질병에 버금가는 양돈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99년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이 처음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가을 이후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이 예년과 다르게 단순 감기증상이 아닌 2차 피해 즉 수태율 하락, 모돈 유량감소에 따른 허약자돈 생산, 잠재질병 부상 등을 동반하는 경향이다.PRRS와 증상 유사해 감별진단 필요돼지인플루엔자는 10월~1월 중 많이 발생하지만, 여름철이라고 해도 방심해서는 결코 안된다.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0일 감염, 1일 발열피크, 2일 바이러스배출 피크, 6~8일 체내제거, 10~14일 항체양성 전환 등 과정을 거친다. 기침은 2주간 지속된
남 성 우 대표 (농협축산경제)한 때 계란요리는 집안 남자들만의 전유물이었다. 할아버지 진지 상 위에 오르거나 맏아들 도시락 반찬으로만 허용되는, 그것도 급우들이 한 숟가락씩 거드는 시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계란 프라이는 항상 양은 도시락 속 밥 아래에 자리 잡았다. 그리 오래지도 않은 얘기다.하지만 지금 계란은 누구나 손쉽게 저렴한 가격으로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흔한 먹거리가 됐다. 너무 흔해지다 보니 정작 계란이 가지고 있는 우수성 보다는 콜레스테롤이 높아 좋지 않은 식품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동맥경화·심장병 등 예방효과 탁월 흔히 계란은 신이 내린 ‘완전식품’이라고 한다. 암탉이 알을 품고 21일 후면 예쁜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는 것과 같이 계란에는 하나의 생명체가 태어나는데 필요한 영양성분을 모두
전병채 과장(주)송현지난 10년 전. 토목회사를 다니던 후배가 어느 날 갑자기 고향에 내려와 소를 키우겠다는 말에 몹시 당황한 적이 있다. 후배는 초창기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바탕으로 오늘날 큰 자산을 일궜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료값 폭등을 대비해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TMR사료를 급여시켜 생산비 절감에 따른 남들과의 경쟁력 우위를 점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소값 폭락 등에 대비해 동생과 함께 정육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를 우시장을 통해 유통시킬 경우 소거래 시장의 판에 좌지우지 될 수밖에 없어 오래전 준비해왔다는 것. 정부만 바라보지 말고 나만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배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더 이상 후배처럼 철저히 준비하지 못하면 소를 키우기가 점점 힘들어진다고 말하고 싶다.
전남 곡성지역 한우농가들이 한우특화대학을 개설했다는 소식본지 2663호 11면 참조이다.흔히 한우대학은 축산관련 특수대학원 과정이나, 축협 등에서 한우인들에게 한우 사육 기술에서부터 유통 가공 소비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합리적인 축산경영을 위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되는 것이 상례다.그런데 곡성지역 한우농가들은 축산관련 대학이나 축협이 아닌 농가 스스로 한우를 좀 더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우특화대학을 개설하겠다고 나섰다.곡성군 한우농가들은 지난 10일 곡성축협 강당에서 하남석 곡성군수, 김종국 곡성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한우 농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특화대학 발대식을 가짐으로써 곡성지역 한우농가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실천에 옮기기로 하고 그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하
김성호 차장 축산물품질평가원1960년대를 전후해 국내 양계산업은 전업적인 대규모 형태로 전환됐으며, 채란 후 노계나 폐계를 육용으로 활용하던 부업형태의 양계산업이 육계산업에서 분리됐다.양계산업은 육계산업과 분리되어 점차적으로 전업화 또는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육계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계열화되지는 않고 있다.우리나라 계란의 중량에 따른 유통규격은 1970년대 초에 실시하였으며, ’73년 이전의 규격별 중량이 특란 62g 이상, 대란 55~61g 이었던 것이 2차례에 걸친 변화 끝에 2011년 10월부터 특란 60~68g, 대란 52~60g 으로 정부 고시기준에 맞춰 통일되어 유통되고 있다.◆식용란수집판매업체 통해 전체의 60% 유통계란은 짧게는 1단계, 길게는 5단계를 거쳐 유통되고 있으며, 중간유통과정 상 식용란수집판매업체 간 거래까지 포함할 경우 유통경로
정덕훈 지회장낙농육우협회 안성육우지회연초 송아지값 1만원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육우농가들이 서울에 올라가 특단책을 요구한 바 있다.이후 군인들에게 공급하던 수입 쇠고기를 육우로 대체하면서 육우가격을 지지해 왔다. 그런데 최근 육우를 다시 수입육으로 환원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우와 수입육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에 있는 육우의 경우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역할을 군납이 해줬던 것이다. 그런데 이 마저도 없어진다면 육우산업의 미래는 더욱 암담할 수 밖에 없다.가뜩이나 육우농가들의 불안한 심리로 인해 육우송아지 가격이 다시 1만원대로 폭락하고 있는 실정에서 군납물량 마저 줄어든다면 송아지가격 폭락은 물론 육우 사육기반 붕괴로 인해 낙농가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