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오 실장대한수의사회약국은 약사만이 개설할 수 있다. 병원 역시 의사와 비영리법인으로 개설자격을 제한하고 있다.하지만 동물병원은 수의사 뿐 아니라 아무 영리법인이나 개설이 가능하다. 수의사법이 개설자격에 대한 세부규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서다.이를 개선하려고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9월 발의(홍문표 의원 외 15명)돼 현재 국회에서 법률안을 심의중이다.주식회사 등 영리법인이 동물병원을 개설할 경우 대규모 자본이 동물진료 시장을 장악할 우려가 있다. 소규모 동물병원에게는 경영난 악화를 불러올 것이다.수의사법 개정을 통해 무분별한 동물병원 개설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것이 동물진료 서비스 질을 높이게 되고, 결국 전반적인 수의분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길이 된다.
나재천 박사 국립축산과학원통상적으로 질병관리는 항생제 처치를 통한 방법을 이용해 왔는데, 항생제 잔류에 대한 위험성 때문에 정책적으로 항생제의 사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고 있다.그 일환으로 2011년 7월부터는 사료용 항생제 첨가의 완전 금지와 항생제 사용에 대한 수의사 처방전이 도입되는 등 항생제 안전사용에 대한 방침이 한층 강화되었다.특히, 성장촉진용으로 사용되어 왔던 사료용 항생제 첨가금지는 유럽연합의 경우를 보더라도 생산성 저하 및 질병발생 증가가 우려되고 있는데,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성장촉진용 항생제 대체물질인 항생제 대체제는 생균제, 프리바이오틱스, 유기산, 효소제, 식물추출물, 면역증강제 등으로 직·간접적으로 유해균을 억제하고, 위장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물질들로서 기본적으로 생산성 향상 영양소 이
■ 기고/ HPAI 청정화 유지를 위한 농가 실천방안정병곤 과장(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질병관리과)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 벽두부터 고병원성 AI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그 이유는 지난해 말 호주(2012.11.9), 인도네시아(2012.12.29), 네팔(2012.10.14) 등 우리나라 주변국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산되는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 봄철에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호주(15년만에 발생)로부터 야생철새(여름철새)가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경로가 일치한다.또한 지난해 AI 상시예찰 결과 고병원성 AI로 변이될 가능성이 큰 저병원성 AI 바이러스(H5, H7형)가 경기, 충남, 전북, 제주 등 철새도래지의 야생 철새와 분변에서 발견됐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농가 등이 철저히 방역관리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다.고병원성 AI 바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농림수산식품부를 농림축산부로 바꾸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하자 축산업계는 ‘축산’을 부처명에 이름을 올린데 대해 환영을 표하면서도 ‘식품’을 빼어버린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유는 간단하다. 새정부가 식약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처를 격상시키면서 그동안 농림수산식품에서 관할하고 있던 식품산업 업무를 그쪽으로 이관해가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우리는 그런 우려가 우려에 그칠 것을 바란다. 만약 그런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그것은 식품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는 일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축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식량안보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임을 지적한다.축산의 위상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축산물 시장이 개방되기전이었던 1990년 중반까지만 해도 축산은 생산자 중심의 산업이었다.
탕박 기준가 적용 원칙 불구 현장선 66%가 박피가격 거래박해천 팀장 축산물품질평가원 RBD센터 정보조사팀양돈농가와 유통업체 간의 원료돈 정산방법 중 등급판정결과를 활용한 가격정산 현황을 파악해 돼지도체등급제도에 대한 홍보 및 정책 수립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자 분석했다.조사대상은 ’12년 8월 등급판정두수 116만8천두 중 99.4%(1천161천두)를 조사했으며, 조사업체로는 총 461개소이며, 효율적인 자료 분석을 위해 전국식육점은 1개소로 계산했다.분석결과, 등급별정산은 조사두수 116만1천두 중 경매(등급판정 정산)를 포함해 28만7천두로 24.7%를 차지했으며, 지급률정산(73.6%)에서 등급판정결과를 인센티브 등에 활용은 53만2천두(45.8%)로 분석돼 등급판정결과를 활용한 정산은 70.5%로 분석됐다. 또한 등급판정결과인 도체중량·등지방 등의 활용을 포함하면 89.8%가
허원 부사장대성미생물연구소최근 농가들이 FMD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아무래도 춥다보니 백신접종에 어려움이 따를 만 하다. 또한 화농발생이라든가 유량 감소 등 부작용도 백신접종을 꺼리는 이유로 작용한 것 같다. 특히 전업농 이상이라면 절반 부담해야 하는 백신값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하지만 FMD백신이 FMD 발생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방심이 또 다시 우리 축산산업을 FMD 재앙에 몰아넣을 수 있다.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단순히 미접종에 따른 과태료가 무서워서가 아니다. 백신접종이 내 농가 뿐 아니라 우리나라 축산을 일으키는 원천이라고 여겨야 한다.겨울철에는 보다 정확한 백신접종도 요구된다.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해 FMD 청정국 지위회복을 앞당겼으면 한다.
2013년 축산인신년교례회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본지는 지난 1985년 창간 이후 1986년부터 매년 축산인신년교례회를 개최, 한해를 시작하며 축산업계가 나아가야할 바를 밝히며, 축산인이 단합하고 지혜를 모아 현안에 임할 것을 다짐해 왔습니다. 특히 축산인신년교례회는 축산관련기관 단체는 물론 소비자 단체, 학계, 업계인사에다 현장 축산인까지 참석하는 행사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습니다.이 같은 축산인신년교례회는 올해도 변함없이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김춘진, 안덕수, 김명연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 등 700여명의 축산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이번 신년교례회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축산인의 관심을 끌었는데 무엇보다 주목됐던 것은 새해는 새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축산인의 새정부에 대한 기대속에 개최됐다는 것입니다.
손경찬 감사전국칡소협의회칡소가 지난해 세계농업기구에 우리나라 고유품종으로 등록됐다.칡소를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사육두수를 비롯해 관련조사 조차 제대로 안 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칡소에대한 전수조사 실시와 체계적인 관리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는 서둘러 칡소 사육두수나 농가 등 전수조사를 실시해 전반적인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우리 고유의 품종인 칡소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그동안 칡소는 예비등록으로 있다가 지난해 정부가 기초등록우로 인정했지만 아직 도축장에서는 홀대를 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고유품종인 칡소를 키우는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조속한 칡소 산업 육성대책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
지난 연말에 이어 연초 축산인들의 나눔 현장이 흐뭇하고, 아름답다. 현장 축산인과 일선 축협은 물론 축산 관련 기관단체들의 이런저런 나눔 소식을 지면에 담으면서 느끼는 솔직한 심정이다. 돌이켜보면 축산인들의 나눔, 그것은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언론에 보도되지 않아서 그렇지 그 사례는 수없이 많았다. 명절이면 돼지 몇 마리를 마을, 또는 불우 이웃에 내놓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소를 잡아 소외 계층을 보살피는 축산인도 있다. 이를 두고 축산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마지못해 하는 나눔으로 폄하하는 시각도 없지 않지만 이 같은 시각은 진정한 나눔의 정신을 가진 그들 축산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다.그럼에도 다행스러운 것은 이제 그런 축산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사회적 운동 차원에서 추진할 동력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사단법인 나
양창범 부장농촌진흥청 축산개발부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신장(20∼29세 남성기준)이 1979년 167.4cm에서 2010년 173.6cm로 30여년 만에 6.2cm나 커진 것은 축산물을 많이 먹어 균형적인 영양소 섭취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처럼 외관적인 국민건강을 포함하여 국민식생활의 만족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한 것이 축산업이다. 그리나 최근 사료가격 상승과 축산물 가격 하락은 축산인들에게는 삶의 만족도 향상 이전에 어쩌면 산업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어느 때 보다 국민들이 국가 식량산업으로서 축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 지속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등 희망적인 요소도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축산인 모두는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 준다는 사명감으로 합심하여 저비용 고효율 축산으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이 이루어
제주시 축산과 이성래 과장제주하면 떠오르는 대표 특산품은 감귤 다음은 돼지고기다. 1차산업 중 축산업에 종사하고 그 업무를 담당하는 축산공직자로써 어쩌면 대단한 자긍심을 가질 만 하다. 하지만 참으로 어렵고 면목이 없는 건 가축분뇨의 냄새 문제하나 해결치 못하고 있는 거다. 왜 현대적이고 최신 기술을 동원하는데 아니 해마다 엄청난 농가 지원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쾌한 답이 없냐는 것이다. 필자가 25년간 축산위생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것 하나 명쾌하고 실질적인 답을 제시 못한 것 또한 막중한 책임감이 엄습해 온다.정부의 주관부처인 농식품부인들 어찌 그 지긋지긋한 민원이며 현안사항을 인식 못할 리가 없고 숱하게 많은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해답들도 무용지물로 보인다. 여기 분명한 건 전문 가축분뇨 박사들이 제시한 이론에다
■ 새해아침남 성 우 대표이사농협중앙회 축산경제존경하는 전국의 축산인 여러분! 정말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이 가고 2013년 계사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우리 축산인들과 축산업계는 전례 없이 힘든 2012년을 보냈습니다. 생산 마릿수 증가와 소비위축으로 사상 유래 없는 전 축종의 가격하락에 축산농가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갔고 국제 곡물가 급등과 환경규제 강화로 경영비는 날로 높아만 가는 이중삼중고에 시달려야 했습니다.이에 더하여 세계 최대 축산 강국인 EU, 미국 등 45개국과의 FTA가 이미 발효되었고 중국, 일본 등 28개국이 협상 진행 중에 있어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대한 축산인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습니다.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농협은 축산농가 경영안정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축산물 수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