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부진의 늪에 빠진 국내산 돼지고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파격할인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대형 유통점 홈플러스와 연계한 할인행사를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했다. ‘우리가족 건강지킴이, 우리돼지 한돈!’이라는 컨셉으로 양질의 단백질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1, 아연, 셀레늄 등 영양소가 풍부한 한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산지와 소비자 가격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기간 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국내산 앞다리살이 100g당 590원, 뒷다리살은 350원에 각각 제공됐다. 마트를 찾기 어려운 소비자는 온라인 공식 쇼핑몰 한돈몰(mall.han-don.com)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한돈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돈몰 기획전은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그리스에서도 ASF가 발생했다. 정P&C연구소는 해외언론 등을 인용, 그리스 북부지역 Serres의 소규모 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사육중이던 31두의 돼지가 모두 폐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농장에서 반경 3km 이내의 모든 돼지를 도축하는 한편 10km내 동물의 출입을 금지했다. 그리스 농업부 관리들은 이번 ASF가 현지에서 기록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가 지난 10일 3단계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하는 등 야생멧돼지에 대한 추가적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광역울타리 밖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174번째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확진된 개체는 지난 7일 화천군 간동면에서 수렵인이 포획 후 신고한 것으로 화천군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 조치를 실시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광역울타리 밖에서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추가 관리방안을 발표한 것이다. 먼저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차단하기 위해 춘천-소양강-인제 구간을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화천에서 양구로 야생멧돼지의 동진을 차단하기 위해 3단계 광역울타리와 남방한계선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양구 종단 울타리도 설치한다. 또한 기 설치된 1·2단계 광역울타리 내를 구획화하는 추가 울타리를 설치하여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는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지형지물을 이용한 기존 광역울타리는 지형지물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울타리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축산신문 기자] 농협 축산경제가 올해부터 3년 계획으로 디지털혁신을 추진해 축산경제사업에 4차 산업혁명의 붐을 조성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0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축산경제 디지털 혁신 추진 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당초 150여명 규모로 계획했던 이날 보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차원에서 50여명으로 최소화해 열렸다. 이날 김태환 대표는 “대내외 상황 변화에 따라 축산업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축산업에 대한 획기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경제사업 4차 산업혁명 붐 조성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미래축산에 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단순·반복적 업무의 디지털화로 축산물을 잘 팔아 주는 역할에 집중하자”고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임직원들의 디지털 인식 제고를 위한 동영상 시청, 일선 현장에서 현업과 병행하여 축산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농협사료 정해용 팀장(해용PD/축산TV)의 유튜브 활용사례, RPA 적용 사례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했다. 특히 외부용역 없이 농협 축산경제 직원들이 직접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으로 보고회를 중계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된 축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축단협 회원 단체장들과 자유한국당 황교안대표, 김재원 의원, 김명연 의원이 함께했다. 김홍길 회장은 “우리 축산농가들이 많이 외롭다. 규제일변도의 정책으로 농가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으며, 소비부진으로 인해 축산물가격은 급락해 농가들이 도산위기에 처해있다. 정책적인 배려와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현실을 외면한 축산정책으로 인해 우리 축산인들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당에서는 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오늘을 기회로 축산업이 정책적으로 외면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축산단체장들은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와 관련한 당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환경위주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다보니 현실의 여건은 감안하지 않고, 목표치만 설정해 농가들에게 채찍질을 가하고 있다. 일방적인 규제와 강요로는 아무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축산의 여건에 맞춰 정책의 속도를 조절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온·오프라인 축산물 유통 매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축산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축산물 판매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심각한 소비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한 유통 업체는 “설 명절 이후 2월은 연 최대 축산물 비수기다. 그럼에도 불구,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설 명절 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참 이례적이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에 함께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유통 업체는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현재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평소 매출에도 크게 못치고 있다. 이를 온라인 쇼핑몰이 일부 상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산물 유통 업계는 “최근 수년 새 1인·맞벌이가구 증가,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 유통 중심축이 빠르게 온라인 쇼핑몰로 이동해 가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 축산물 유통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었다. 소비자들은 이제 직접 보지 않고서도 축산물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 두·내장 부산물 가격이 좀처럼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장기화 조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 내장 가격은 8만원대 초반, 머리 가격은 한우 거세의 경우 5만원대 중반, 암소는 2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두·내장을 모두 합쳐도 채 15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불과 3~4달 전 40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3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낮은 가격이 지난해 말 이후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 부산물 업체는 “일반적으로 명절 후에는 도축물량이 줄면서 소 두·내장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다. 간신히 냉동비축을 피할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부산물 업체는 “냉동비축 물량이 창고 가득 쌓여있다. 현재로서는 가정의 달 소비에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 풀릴 지 아직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갑자기 소 부산물 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소비위축과 더불어 수입전환이 가속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년 전만 해도 ‘곱창 붐’에 힘입어 소 부산물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부산물 가격은 자연스레 올라가게 됐고, 식당 등 수요처에서는 비싼 국내산 대신 수입으로
[축산신문] ◆ 돼지고기 국내산=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부진이 심각하다. 모든 부위 냉동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육가격은 상승했지만,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 구이류는 명절 이후 비수기에 더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외출 및 모임 자제로 전주에 이어 소비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정육류는 급식납품이 중단된 가운데, 외식소비 침체에 식자재 수요도 크게 감소했다. 갈비는 명절 이후 수요가 없어 냉동생산이 큰폭 증가했다. 수입=소비악화로 모든 품목이 가격하락했다. 구이류 중 냉장육은 질병발생에 따른 소비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칠레산, 멕시코산 냉장삼겹살이 300원/kg, 캐나다산, 멕시코산 냉장 목심도 300원/kg 내렸다. 냉동육도 여전히 구매 수요가 적어 동반 하락했다. 독일, 스페인산 냉동삼겹살이 300원/kg, 캐나다산 냉동목심이 300원/kg, 스페인산이 200원/kg 떨어졌다. 목전지는 급식 등 고정수요 감소에 따라 200원/kg 추가 하락했다. 목등뼈와 족발도 각각 100원/kg 내렸다. ◆ 쇠고기 국내산=시장수요가 적어 전주에 이어 가공작업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구이류는 비수기에 더해 질병발생으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크리스탈 제이드가 지난 7일 용산 아이파크몰 매장과 11일 잠원동 파스텔프라자점을 오픈했다. 최근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에 의하면 용산 아이파크몰 매장은 현지 딤섬 셰프가 직접 제조한 풍부한 육즙의 다채로운 소롱포와 성지엔빠오, 청정 식재료로 구현한 정통 상해식 요리를 현지의 맛 그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자연에서 찾은 청정 식재와 농가 상생을 위한 산지 식재, 그리고 크리스탈 제이드만의 전용 식재를 활용한 중국 요리들도 눈길을 끌었다. 예를 들면 강원도 동해안의 붉은 대게살을 비롯해 청정 한우와 스페인의 자연에서 자란 이베리코, 신안 천일염, 신동진쌀 등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올바른 먹거리라는 평가다. 용산 아이파크몰 매장은 아이파크몰이 새로 개장한 D7(District 7) 푸드몰에, 잠원동 파스텔프라자점은 상해식 요리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상하이 팰리스’를 컨셉으로 프리미엄 상해식 요리를 만나는 크리스탈 제이드의 세번째 로드숍이다. 크리스탈 제이드의 한 관계자는 “더 많은 매장에서 크리스탈 제이드를 만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구에 힘입어 용산 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는 국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람과 환경 중심 농정개혁’의 틀을 정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당·청 주요인사,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이날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를 주제로 민간의 일자리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을 보고받고 민간참석자(농식품 분야 11명)들로부터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였다.이 자리에서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미래를 여는 열쇠,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농촌’을 주제로 올해 주요과제를 보고했다.김현수 장관은 “그동안 농식품부는 쌀값 회복, 관세화, 가축질병 방역 등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 농가소득 향상과 국민생활 안정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타지역으로의 확산을 저지했고 구제역은 2019년 1월 이후, 고병원성 AI는 2018년 3월 이후 미발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올해 중점과제로 ▲농업·농촌 일자리 지원 ▲공익직불제 안착을 꼽았다.2040세대가 농식품분야에 창업할 때 주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농지·시설, 교육·컨설팅, 판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푸드테크 등 다양한 기술의 발굴과 기술이전 성과 확대를 위해 ‘식품 기술거래기관’을 추가 모집한다. 농식품부는 2019년부터 공공 식품기술 이전을 통한 중소 식품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식품 기술거래 이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재단은 식품 기술거래기관과 함께 식품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19년 24건)하고, 식품기술 이전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형성 및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지정할 기술거래기관은 2개 내외로, ‘기술이전법’ 제10조에 따라 기술거래기관으로 지정된 기관 중 공모신청을 받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기술거래기관은 3년 간 ‘식품 기술거래기관’으로 지정되며, 기관·기술 발굴, 기술중개를 통한 기술이전 지원과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의 기술정착을 위한 사업화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이달 10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철웅 이사장은 “대학·연구소 등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식품관련 기술들을 발굴하고, 중소식품기업에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지역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 기준 등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이 공포됐다.이로써 가축 방역과 농가 지원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축 방역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개정안이 2020년 2월4일 공포, 3개월 이후인 2020년 5월5일부터 전격 시행된다.법률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ASF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중점방역관리지구 내의 농가에 대해 울타리·전실 등 강화된 방역시설을 구비해야 하는 의무기한이 단축(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된 날부터 1년→장관이 정하는 기한)된다.법령 개정으로 이번 ASF 살처분한 농가들의 재입식 절차가 바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이는 ASF 발생 전에 운영되던 법령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야생멧돼지에서의 바이러스 검출이 끊이지 않는 현재의 상황과는 별개로 봐야한다.현행 ASF SOP상에는 재입식을 하기 위해 평가 등을 절차를 거치며 그 기간은 약 6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하지만 가전법에는 방역시설 구비 의무기한이 1년으로 지정되다보니 입식 평가를 마쳐놓고도 방역시설 구비가 되지 않아 재입식이 불가했던 모순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 주요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