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체 수입원료 절반 이상이 중국산 이번 사태로 현지 원료생산 중단 재고량 보유해 당장은 문제없지만 구입선 다변화 등 리스크 대응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장기화 조짐이다. 연일 신종 코로나 사태가 뉴스 헤드라인을 도배하고 있다. 최근 그 내용 중 하나는 국내 자동차 제조공장의 가동 중단과 재가동이다. 중국으로부터 부품조달 중단이 단초를 제공했다. 이렇게 신종 코로나 사태는 국민생활 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동물약품도 포함된다.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동물약품 원료는 국내 전체 동물약품 원료 수입액 중 55%에 해당한다. 금액으로는 한해 1천억원이 넘는다. 다른 나라를 모두 합쳐도 중국에는 훨씬 못친다는 의미다. 특히 항생제, 사료첨가용 비타민제제 등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중국산 원료가 거의 전부다. 사실상 중국 원료 없이는 국내 동물약품 생산이 불가능하다. 중국에서 무슨 일이 터질 때마다 동물약품 원료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2~3년 전에도 그랬다.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에 나서면서 많은 중국 동물약품 원료 공장 생산라인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부 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냄새측정 ICT 기계장비에 대한 AS관리가 보다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냄새측정 ICT 기계장비 설치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149개소에서 올해 340개소로 지원대상을 늘렸다. 2021년에는 530개소, 2022년에는 720개소까지 확대된다.특히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참여 농가 뿐 아니라 공동자원화 시설, 총 사업비 5천만원 이상 가축분뇨 개별처리지원사업자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냄새측정 장비로부터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는 현재 축산환경관리원이 관리하고 있다.이 지원을 통해 냄새측정 ICT 기계장비가 공급됐지만, 잦은 고장으로 사용농가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특히 사후관리 기간이 끝날 경우 농가 자부담으로 고쳐야해 그 비용부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또한 6개월이라는 짧은 센서 교체주기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이에 대해 관계 기관은 “사업비 내에서 2~3년 동안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센서주기를 검토해 수정·반영하겠다”면서도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부득이 지침위반으로 회수조치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가축질병·내년 식품안전 주제로 심포지엄 추진 안전·방역, 따로 아닌 하나…국민 삶의 질 향상 기여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도 따지고 보면, 예방 또는 초기대응에 실패해 이렇게 확산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한국예방수의학회장을 맡게 된 최농훈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그는 “앞으로도 이러한 신종 질병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가축질병도 마찬가지다”며 질병은 ‘예방’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안전은 이미 식품 선택 기준이 됐다”며 이 역시, ‘예방’을 통해 그 만족도를 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한국예방수의학회는 75년 출범했다. 45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는 수의관련 학회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한국예방수의학회를 모태로 해 다양한 학회가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학회는 공중보건, 식품안전, 가축질병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모두 국민 관심사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에 따라 올해는 가축질병, 내년에는 식품안전을 중심으로 학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는 4월 열리는 올해 학회 심포지엄은
최근 한돈 농가들은 장기적인 저돈가로 인해 농장 경영에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농가에게 위기는 곧 재앙이지만 준비되어 있는 농가에겐 오히려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농가들이 위기를 견디고 기회를 만들었던 힘은 바로 생산성에 있었다는 점이다. 돼지의 생산성에 대한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는 유럽의 양돈 농가들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엄청난 개선의 가능성과 기회를 가지고 있다. 이제 그러한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농가는 현재의 저돈가를 이겨내고 또 다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농가 수익과 직결되는 비육돈의 생산성 비육돈 구간은 증체량이나 출하일령, 사료효율과 같은 양적인 개념의 생산성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출하되는 돼지의 등급과 맛으로 비교되는 질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는 농가의 수익성과도 직결되어 한돈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문제에 해당된다. 최근 들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향으로 돈육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보다 높은 출하 체중이 요구되고 있지만 농가들의 번식 성적 향상으로 사육 시설의 부족 현상이 심해져 밀사의 악순환도 더욱 가중되고 있다. 그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개념 부형제 ‘ME' 탑재…강력·신속 면역반응 높은 효능·안전성 입소문 …‘필수백신' 자리매김 퓨오바이더스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일생연 ARBP·ME’<사진>가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양돈장으로부터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 ‘일생연 ARBP·ME’는 모돈 접종을 통해 자돈 위축성비염(AR)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일본 일생연㈜이 생산한다. ‘마이크로 에멀젼’은 오일 부형제와 성분은 동일하지만, 초고속·초고압 호모나이저를 이용해 오일 입자 직경이 50~200nm에 불과하다. 미세입자(나노입자)다.이 백신은 특히 신개념 부형제 ‘마이크로 에멀젼(ME)’을 사용해 모돈에만 백신을 접종해도 초유 중 높은 항체를 형성해 자돈에 고도 면역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극소량 오일 성분만으로도 강하고, 신속한 면역반응을 갖는다. 면역 지속기간도 길다. 게다가 주사 부위 국소반응과 잔류가 없다. 실험결과 높은 수준의 보데텔라(Bb) 항체가 자돈으로 이행됐고, 파스튜렐라 독소(Pm-T) 방어력은 6개월령까지 지속됐다. 접종부위에 육아종이 형성되지 않았고, 유의적인 체온상승도 없었다. 또한 모돈 번식성적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3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연구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를 통해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와 방글라데시 축산국 중앙질병연구소(CDIL)는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 대응 공동연구, 연구원 교류, 학술정보 상호 이용과 교환,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 공유 등에 상호 합력하게 됐다.특히 올해부터 방글라데시 측과 5년간 방글라데시 구제역바이러스 분석 공동연구를 수행해 방글라데시 최근 발생 유형, 신종 바이러스 출현 등을 감시할 예정이다.검역본부는 구제역 방역 선제적 대응 방안으로 방글라데시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광물질 합성·에너지 주입 세라믹 음용수 체내흡수 용이…가축면역력·생산성 증진 지구의 대부분이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도 인간과 생명체가 음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양은 극히 일부분이다. 산업의 발달로 대기와 토양의 오염, 가뭄으로 인한 상당수 좋은 물이 고갈되고 있어 좋은 물에 대한 욕구는 오래 전부터 갈구하고 있다. 그러나 오염상태가 일반적으로 가시적인 불순물의 제거 즉, 필터링 효과만으로 이룬 깨끗한 상태의 물을 좋은 물로 잘 못 알고 혼용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가축을 사육해야 하는 축산에서 물의 중요성이 간과되어 상당부분 오염된 음수 불합격 물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 적지 않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축의 양계 초생추 체성분의 85%, 자돈 80%, 산란계 55-60%, 성돈 60%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탈수가 10%되면 생리적 타격을 입고 20%가 탈수되면 폐사한다. 그 만큼 물이 중요한 것이다. 지방의 98%, 체조직 단백질의 50%가 손실되어도 생존할 수 있다. 가축별 음수량은 평상온도에서 사료섭취량의 2배 정도이며 가축의 품종, 주령, 생산성, 증체율에 따라 달라진다. 섭취·흡수된 물은 체내에서 여러 가지의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사진)은 지난 6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최근 어려움에 처한 양돈 농가를 위해 양돈 배합사료 특별할인을 단행키로 결정했다.이번 결정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현재까지 지속된 돈가 하락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소비부진 영향으로 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들과의 고통분담차원이다. 현재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양돈농가들이 극심한 소비 부진에 따른 산지가격 급락, 생산비 이하의 돈가 형성으로 적자를 감내하며 돼지를 출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자체 양돈 배합사료’(이하 올드림 사료)의 전 품목을 지난 11일 주문 분부터 4월 10일 출고 분까지 약 2개월 동안 kg당 20원 인하해 공급하고 있다. 이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체 편성한 예산만 2억2천만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일반사료회사의 사료가격 인상을 억제시키는 한편, 스스로 농협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상용 조합장은 “사상 최악의 돼지가격 폭락 사태로 조합원을 비롯한 농가들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사료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엄기대)은 지난 6일 광주유통센터에서 제6기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2019년도 결산보고서(안)을 승인했다.2019년도 매출액은 목표 670억원 대비 852억원으로 127% 달성, 경영손익은 목표 3억5천만원 대비 4억2천100만원으로 120% 달성해 6년 연속 건전결산을 실현했다.또한, 브랜드사업에 참여하는 7개 축협에 법인세 차감 후 조합별로 5천400만원씩 지분배당을 해 지난해 말 누계기준 조합당 7억900만원씩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브랜드사업 평가인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9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도 3년 연속 명품인증으로 인증패와 인센티브 10억원의 무이자자금을 받았으며, 소비자시민의 모임으로부터 우수축산물브랜드로 14년 연속 인증 받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지리산순한한우 TMR사료공장에서는 사료 품질개선(배합비 변경)을 통한 고에너지 사료 첨가와 육량강화를 위한 최고의 첨가제 사용으로 품질을 강화했으며, 회원농가 할인공급으로 1년간 1억원의 사료비 부담을 줄여줬다.엄기대 대표는 “2020년도에도 계속적인 협력사업으로 NH순한한우조공법인과 참여조합의 공동이익 실현에 최선의 노력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심재집)은 지난 6일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축산농장 퇴비화 부숙도 의무검사 시행 대비를 위해 농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의 협조 하에 퇴비유통센터 사업 설명회 및 교육<사진>을 실시해 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이날 심재집 조합장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에 대비해 퇴비사 관리 및 적절한 교반 시기와 부숙 퇴비 관리에 있어 축산농가가 꼭 해야 할 부분 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수분 증발이 어려운 겨울철 양질의 퇴비를 얻기 위해서는 축사의 바닥관리(깔짚)부터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익산군산축협 퇴비유통센터 관계자는 “퇴비 부숙도 의무검사제도 시행과 관련 홍보 리플릿과 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축산농가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사업 내용을 축산농가가 사전에 숙지하고 혼란을 최소화하며,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해 깨끗한 축산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이재윤)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한우선형심사 사업의 결과를 평가해 개량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보고회를 마련했다.한종협 강원지역본부는 지난 5일 강원도내 한우개량농가 및 지자체, 지역축협 등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019년도 강원도 한우암소검정사업 결과보고회’<사진>을 개최했다.강원도내 24개월령 이상 암소에 대해 체형 및 산육능력에 대한 유전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개체별로 순위화해 선발과 도태의 자료를 제공한 이번 보고회는 농가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군 늘푸름홍천한우플라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보고회를 위해 지난 한 해 도 사업으로 추진한 3만두의 선형심사를 받은 암소에 대해 혈통을 추적하고 후대축 및 형매도축 성적을 활용해 유전능력평가를 실시했으며, 개체별로 능력을 확인해 선발과 도태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강원도청 축산과 박근수 팀장이 ‘강원도 한우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종협 강원지역본부 이재윤 본부장이 ‘한우산업 동향과 개량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한종협 유전정보사업부 손지현 대리가 결과보고를 했
장 인 석 교수(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동물생명과학과) 최근 건강, 환경 및 동물복지를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축산물의 소비 트렌드가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축산물의 소비 트렌드는 다양한 내외적 요인에 영향을 받으므로 모든 요인을 분석하여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미래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서는 사회구조 및 가치관의 변화에 따른 식품 소비문화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만 한다. 물론 검증되지 않은 가짜 지식이 대중매체를 통해 전파되어 소비자의 축산식품 소비 형태를 변화시키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한다. 우리나라와 같은 사회구조에서 지금까지 축산식품 소비문화는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세대에 의해 양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그러나 과거 고도 경제성장기를 벗어나 저 성장기에 접어들고 4차 혁명 시대로 불리는 지금 우리는 ‘뉴라이프 스타일 시대’로 변환하고 있다. 1인 세대 가구 급증, 베이비 붐 세대 은퇴, 인구 구조 급변과 같은 사회구조 변화와 1인 간편식, 동물복지, 대체육류 등장에 따른 사회 가치관의 변화로 식문화 가치관이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질적 소비문화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가축 질병 발생도 국내외 육류시장의 판도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