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정수용)가 유제품 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소비 급감에 따른 충격과 학교 개학 연기로 인해 심각하게 늘어나고 있는 우유의 재고 문제 등 유가공업계 경영위기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소비자들에게 유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른 비대면 소비시장 추세에 맞게 온라인 할인전 형식으로 추진되며, ssg(ssg.com)와 이마트몰(emart.ssg.com)에서 이달 21일부터 6월 10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유업체 9개사(건국유업, 남양유업, 롯데푸드, 매일유업, 비락, 빙그레, 연세유업, 일동후디스, 푸르밀)가 흰 우유, 가공우유, 발효유 등의 품목으로 참가하며, ssg와 이마트몰 홈페이지 내 기획전, 베스트탭 광고, 앱 푸시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까지 진행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40여 종의 유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할인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유 및 유제품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북, 동물복지 활성화…충남,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충북도 충북은 국내 조사료 자급률 제고와 퇴비부숙도 의무검사화에 대비해 다채로운 지원사업을 펼친다. 조사료 관련 지원사업으로는 볏짚 곤포 제조용 비닐과 사일리지 제조용 물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자가배합기가 없는 영세농가에서 국산조사료를 이용한 섬유질 발효사료를 제조할 시 비용지원, 조사료 수확장비 지원, 사료작물 재배 장려금 지원, 초지조성 및 초지관리에 소요되는 인건비 등 지원에 나선다, 축산인식 개선과 양질의 퇴비공급을 위해 겨울철 분뇨관리 지도를 통한 미세먼지 대책 추진,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돕기 위한 퇴비부숙도 의무화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분뇨처리용 스키드로더, 퇴비 발효 촉진제 구입비용 지원, 액비저장조 분뇨발효제 지원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친환경축산물 농가 육성을 위해 친환경축산물 및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과 친환경축산 시설·장비 보급, 동물복지인증 컨설팅비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젖소경쟁력 강화를 위해 젖소 선형심사비, 정액대, 혈통등록료, 검정료 지원, 가축 기후변화 대응시설 지원을 통한 환(송)풍기, 온(열)풍기, 안개분무시설 등 축사 온도조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영국의 치즈업계가 소비자들에게 소규모 치즈 메이커의 제품 구매를 호소하고 나섰다.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음식점과 고급 레스토랑이 폐쇄됨에 따라, 소형 치즈 메이커들의 매출이 최대 90%까지 줄어든 곳도 있는 등 판매량이 급감했다. 또한, 이들 사업의 특성상 유통기한이 제한되어 있는 치즈가 숙성실에 넘쳐나고 있으나 착유를 멈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문치즈메이커협회(SCA)는 “가족농장과 소규모 치즈 제조업체가 감당할 수 없는 벽에 부딪쳐 훌륭한 치즈업체들이 영원히 사라지는 것을 볼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SCA와 치즈 아카데미, 파인푸드 등은 메이데이의 주말기간인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무료 치즈 이벤트와 함께, 최고 품질의 치즈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으며, 치즈업체들은 온라인 판매 실시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안전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알렸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지난 1월 선보인 ‘흑임자우유’에 이어 최근 2탄으로 ‘귀리우유’를 출시하여 관심을 모은다. 특히 ‘귀리우유’는 서울우유가 선보이는 두번째 곡물우유 라인업 제품으로 병아리콩, 퀴노아, 율무 등 6가지 곡물과 3가지 견과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평소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신선한 국산 원유를 유당 분해하여 만든 제품으로 소화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우유 본연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가 1만1천mg이나 함유되어 있어 변비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귀리우유’의 주원료로 사용된 ‘귀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식이섬유와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곡물로 잘 알려져 있다. 패키지의 경우 ‘흑임자우유’와 연계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 라인업으로 귀리를 연상시키는 도형과 색상을 사용하여 세련미를 더했다. 더불어 편리한 캡이 있는 750㎖ 대용량 패키지를 적용하여 편리하게 음용토록 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맹진아 우유연구팀장은 “최근 향토적인 이미지의 전통 식재료들이 일명 ‘할매입맛’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산업이 저돈가시대로 들어섰다. 코로나 사태속에 돼지가격이 잠시 회복세를 보이며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에 형성되고 있지만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대부분 접어둔 상황. 이에 따라 생산성 향상과 함께 상위등급 출현율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개선 대책에 양돈현장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대한한돈협회 진안지부의 성공사례가 조명받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진안지부 24명 회원의 지난 한해 상위등급 출현율은 전년대비 3.4%p 상승한 평균 69.8%에 달했다. 64.7%에 머물렀던 국내 전체 상위등급 출현율과 비교해 무려 5.1%p 높은 것이다. 그것도 1+등급 출현율의 차이가 진안지부 회원들과 전국 평균의 격차를 벌이는 주요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진안지부 회원들의 1+등급 출현율은 전국 평균인 30.6% 보다 4.3%p 높은 34.0%를 기록했다. 진안지부 회원들은 규격돈 출현율 역시 남다르다. 평균 60%대(61.4%)를 넘어서며 54.4%인 전국 평균과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다. 이를 가능케 한 핵심동력은 무엇일까. 진안지부 구경본 지부장은 “상위등급 출현율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한 회원들의 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가 ASF 방역정책 개선을 위한 대국회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달 11일 장외투쟁에 돌입한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지난주말부터 여야 국회의원들과 잇따른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김성원 의원(미래통합, 경기 동두천시·연천군)과 홍문표 의원(미래통합, 충남 홍성군·예산군)에 이어 다음날인 15일에는 전남 영광을 찾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과 면담을 했다. 20일에는 국회의원 회관을 방문,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박덕흠 의원(미래통합,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김태흠 의원(미래통합, 충남 보령시·서천군) 등과 접촉하기도 했다. 이들 모두 농촌지역을 기반으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치인(현 국회의원)들로, 해당지역 양돈농가들이 자리를 함께 하거나 단독 면담형태로 만남이 이뤄졌다. 하태식 회장은 이들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을 이유로 살처분 농가들에 대한 재입식이 아무런 생계대책 없이 무기한 지연, 해당농가들이 한계에 달한 상황을 설명했다. 농장내 축산차량 진입 제한 조치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민간병성감정기관에서 실시한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검사 결과 4월에도 기준미만 농가는 ‘제로’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전국의 양돈장 75호, 1천407두를 대상으로 민간병성감정기관에서 실시한 구제역 항체 검사 결과를 일선 방역기관 및 관련단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 돼지의 항체양성률은 평균 86%를 기록했다. 비육돈이 84%, 번식돈은 100%로 확인됐다. 반면 항체 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축산물 유통현황은 어땠을까.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 등 국민 모두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축산물 유통정보를 조사·정리해 ‘2019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는 주요 축산물의 유통가격, 유통경로, 유통비용 등 유통실태 현황에 대한 정보를 담은 것으로 지난 2012년부터 발간되고 있다. 축평원이 조사한 지난해 축산물 유통과 가격 현황을 정리해 보았다. 축평원 조사 결과 2019년 소‧돼지‧닭‧오리‧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유통비용률은 47.8%로 전년 47.5%보다 0.3%p 증가했다. 유통비용률은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로 유통비율이 47.8%라면 축산물 소비자 가격이 1천원일 때 생산자 수취가격이 522원, 유통비용은 478원이라는 의미다. 유통비용과 가격추이를 품목별로 따져보면 ◆쇠고기 쇠고기의 경우 유통비용(한우 거세 1+등급 기준)이 53만7천52원으로 6.9% 증가, 유통비용률은 48.5%로 전년 대비 0.9%p 늘었다. 유통가격은 전년 대비 출하물량이 2.7% 증가하고 생산자가격과 소비자가격이 각각 3.2%, 5.0% 상승한 것으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방역당국이 사육돼지의 ASF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양돈업계의 정보공개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입장을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은섭 역학조사 과장은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육돼지의 ASF 역학조사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게 아니라, 하지 못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은섭 과장은 ASF 역학조사 결과가 늦춰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ASF에 대한 사전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며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우리(검역본부)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역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학조사 내용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이미 보고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은섭 과장은 “그동안 역학조사가 이뤄진 내용에 대해 일부 정리, 제출한 건 맞다. 그러나 ASF 위험요인들에 대한 평가와 분석 수준이었다. 방역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서 환경부가 발표한 (역학조사 중간 결과) 내용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환경부 발표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미루면서도 “역학조사 결과를 중간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 이사선거를 앞두고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다. 현직 이사 축협장 4명 중 3명이 연임에 도전하는 등 지역축협과 품목축협에서 총 9명의 후보가 농협중앙회 이사에 도전한다. 농협중앙회는 선출단위별 이사추천회의를 거쳐 6월4일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사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축협의 경우 이사추천회의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품목축협은 오전에, 지역축협은 오후에 각각 이사추천회의를 개최한다. 일선축협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지역축협에서 농협중앙회 이사 후보로 뛰고 있는 조합장은 네 명이다. 진경만 서울축협장, 이재형 평택축협장, 송제근 무진장축협장, 박재종 밀양축협장이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에 도전한다. 품목축협 중에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조합장은 모두 다섯 명이다. 낙농조합 중에선 김영남 대전우유조합장, 이경용 당진낙농축협장이 뛰고 있다. 양돈조합에선 이제만 대충양돈조합장과 이재식 부경양돈조합장이 후보로 거론된다. 안현구 한국양토양록조합장도 후보로 뛰고 있다. 현재 후보 중 박재종 밀양축협장과 김영남 대전우유조합장, 안현구 양토양록조합장은 연임에 도전하는 것이다. 농협중앙회 이사에는 지역축협 2명,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조직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0개의 활력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 김태환 대표와 워킹맘들의 ‘도시락-Talk! Talk!’으로 시작된 활력증진 프로그램은 ▲가족 동반 축산현장체험(안성팜랜드) ▲임직원 칭찬릴레이 ▲부부의 날 간담회 ▲대표와 함께하는 한끼줍쇼 ▲축산물 꾸러미배송 ▲마스크도 브랜드다 등으로 다양한 직원들이 참여해 활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활력증진 프로그램은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워킹맘들의 도시락-Talk! Talk!에 참석한 한 직원은 “워킹맘의 고충을 나누며 서로 공감할 수 있어서 큰 위로가 됐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김태환 대표는 “직원 사기와 활력 증진을 통해 축산경제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구성원이 행복하고 축산농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산 축산물이 햄·소시지 등 2차 육가공품 원료육 시장 탈환에 본격 나섰다. 축산물 가공 업계에 따르면 불과 2년 전만 해도 2차 육가공품 원료육 시장은 높은 가격경쟁력과 안정적 공급망을 갖춘 ‘수입 축산물’ 몫이었다. 국내산 축산물 입장에서는 수입 축산물이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으로 여겨졌다. 사실상 이 시장을 포기한 것으로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확산되면서 조금씩 빈틈이 생겨났다. 중국에서 수입 축산물 수요가 급증했고, 덩달아 수입 축산물 가격은 치솟았다. 점점 국내산과 가격을 좁히더니 결국 1년 전부터는 수입 축산물보다 국내산 축산물이 더 싼 ‘역전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햄·소시지 등 2차 육가공품 원료육 시장에서 경쟁하는 수입 돼지고기 전지와 국내산 돼지고기 후지의 경우, 오히려 국내산이 kg당 300원~400원 더 저렴해졌다. 거기에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산 축산물 경쟁력에 힘을 보태줬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유럽, 미국 등에서 축산물 생산이 차질을 빚고, 그 안정적이던 공급망도 흔들리게 된 것이다. 2차 육가공 업체 입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