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눈부신 진화…산업연관효과 ‘상상이상◆축산업 생산유발효과 서비스업 대비 월등축산물의 소비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증가를 국내산으로 충당하느냐, 수입육으로 충당하느냐는 앞으로 우리 노력에 달려있다.축산업 생산액 또한 꾸준히 늘어왔고, 향후 전망도 밝다. 부가가치 면에서 볼 때도 축산업은 매년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2%에 달했다. 재배업에 비해서는 작지만 산업연관효과가 크기 때문에 축산업 가치는 새롭게 조명받아야 한다. 산업연관효과 분석은 2000년의 산업연관표를 근거로 2001년에 연구한 것이다. 이를 근거로 보면 축산업은 생산유발효과, 영향력계수, 취업유발계수가 높다.축산부문 산업들은 서비스, 음식점, 도소매 산업들보다도 생산유발계수가 큰 것으로 나왔다. 또한 축산업으로 발생하는 사회적인 총 생산유발효과는 38조 8천976억원으로 계측됐다. 축산업의 자체 생산액의 거의 10배가 넘는 수치다.축산업의 정의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과 동시행령, 축산법, 한국표준산업분류표, 산업연관표 모두가 일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축산관련 산업의 범위에 대해서는 산업의 발전 생산액, 부가가치, 수출입통계 등
김 은 석 수의사(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내년 하반기부터 배합사료용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다.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고, 더욱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려는 데 목적을 둔다. 하지만, 항생제 사용이 금지될 경우 그간 예방적 항생제 처치에 의해 잠잠했던 질병들이 표면에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다시한번 백신 역할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불과 수년전만 해도 써코바이러스 백신이 등장해 이렇게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써코 외에도 백신에 의해 관리되는 질병은 상당 수 많다. 특히 환절기에는 써코바이러스 질병, PRRS, 위축성 비염,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등 호흡기 질병이 만연하게 된다. 백신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 될 수 있다.회장염도 계절을 막론하고 간과해서는 안되는 질병이다. 2006년 대한양돈협회와 서울대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104개 농장 100% 혈청양성, 4천8백32두 중 2천1백41두가 혈청 양성(44.3%)으로 판명됐다.회장염은 급성, 만성, 잠재성 등으로 분류된다. 급성의 경우는 급사, 만성은 만성적인 설사, 잠재성인 경우는 아무런 증상없이 층아리 증가로 나타나게 된다. 회장염으로 두꺼워진 장벽은 영양분 섭취
겨울철이 다가 오면 양계농장은 질병 문제로 걱정이 앞선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은 농장마다 나름대로 차단방역에 임하고 있지만 늘 불안한 마음이다. 어떻게 하면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을까.농가들의 불안한 마음은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그러나 너무 불안해하고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차단방역은 말 그대로 철저한 소독 등을 통해 질병유입 가능성을 최소화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농장주 마음속에 농장 크린지역을 설정하고, 농장 입구에 소독안내문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한다.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철저한 소독과 함께 사택에서만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있도록 갖춰 놓고 농장을 방어한다면 질병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시행은 어렵겠지만 자꾸 하다보면 손에 익어 익숙해질 것이라고 본다.
박영인 회장(전 통합경영연구회)지난 국정감사에서 육계계열화에 대한 공방과 논란의 격돌이 심했다고 한다. 마치 노사 대결 같은 양상을 엿보게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성숙과정에서 경험하는 과도기 현상으로 적절한시기에 잘 해소될 것으로 본다.WTO와 FTA 시대의 닭고기산업 경영에서 계열체계(통합경영)가 필요하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벌써 백여 년 전부터 기업집중(企業集中)의 일환으로 선진화된 모든 산업경영의 효율증대와 소비지향 대책으로 계열화방식이 널리 통용되고 있다. 다만 닭고기의 경우는 농장 생산의 특성상 계약사육이 불가피한데서 연유하는 당사자 간의 이해차이와 갈등소지가 잠재하고있을 뿐이다.현재 논쟁의 대상인 계열주체와 사육주체간 일부 불화의 원천도 계약사육에서 비롯되고 있다. 독자사육체계라면 생산비에 적정이윤을 보장해주는 생계판매시장만 있으면 되는데, 계약체계의 사육자는 농장손익의 우려에서 해방되는 대신 중요한 의사결정을 양보하는데서 오는 태생적인 종속감과 소작농 감상(感傷, agrarian sentimentalism of share cropping)을 떨칠 수가 없게 된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실례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
양돈농가에서 돼지를 공들여 키워서 출하를 하게 되는데 이때 어떻게 하면 수취가격을 더 받을 수 있을까 고심을 하게 된다. 이는 가격정산 방법에 따라 농가수익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09년 정산 유형별 매출액(추정)을 보면 총 판정두수 1천388만8천두를 기준으로 등급별로 정산할 경우 매출액이 5조1천380억원이다. 이에 반해 농협서울의 지급율 71%를 적용하여 정산할 경우는 4조5천150억원으로 나타나 등급별 정산에 비하여 약 12.1%인 6천2백억원 정도가 낮았고, 전국단위의 69% 지급율을 적용한 정산시 약 12.9%인 6천6백억원 정도가 더 낮았다.또한 규격등급 수준별 차이를 보면, 등급이 낮은 하위농가에 비하여 등급이 좋은 농가 일수록 등급별 정산보다 지급율 정산이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기 농장의 등급 성적이 우수할 경우 등급별 정산을 요구하는 것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EU FTA 협상으로 당장 양돈농가들이 피해를 입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한우농가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한우농가보호를 위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국내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돼지고기와 유제품이 들어오면 소비자들은 가격이 싼 유럽산 돼지고기와 유제품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한우고기 소비가 줄어들면 결국 한우농가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한우 농가를 보호하는 대책이 마련된 후 FTA 협상이 되어야 한다. 한우농가들이 사료가격을 비롯한 생산비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부진이 이어지면 농촌의 버팀목인 한우산업이 흔들린다는 점을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
지난해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남지역에 양계농가가 직접 출자하여 설립한 녹색계란 주식회사가 출범한 이후 금년 7월에는 녹색흑염소 주식회사가 창립총회를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사실 흑염소는 그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의 육류소비 성향이 소·돼지·닭·오리고기가 중심이 된 탓에 약간 외면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부분 탕이나 수육 등의 요리를 먹는가 하면 건강식으로 육골즙으로 먹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흑염소 전문도축장에서 위생적으로 처리된 고기를 소비자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사 먹을 수 있도록 양념육이나 떡갈비, 훈제육 등 다양하게 가공한 제품들로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흑염소 사육농가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제 농촌 곳곳마다 염소의 특이한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한미FTA를 비롯해 최근 한·EU FTA가 정식서명이 이뤄지면서 이제 우리 낙농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FTA시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보다 자급 조사료 비율을 높여야만 하지만 주변 여건은 농가들에게 낙농업을 그만두도록 강요하고 있다.실제로 조사료용 비료지원이 중단됐고 내년부터는 지자체에서 지원해 주던 곤포 사일리지용 랩과 네트 구입비용의 지원도 중단한다고 한다.결국 정부가 FTA 대책의 일환으로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급조사료 비율을 높이겠다는 것은 남의 얘기로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물론 무조건 지원해달라는 얘기는 아니다. 낙농산업의 특수성과 조사료 자급을 위한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지원마저 끊긴다면 더 이상 낙농업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아시아 25개국에서 5천여명의 양봉인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양봉인의 축제 ‘아시아양봉대회’가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치한 국제적인 양봉행사인 동시에 현재 양봉업계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세계양봉대회 유치를 준비 중에 있다.이번 양봉대회는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양봉업계의 숙원사업이었다. 지난해 프랑스 몽펠리에까지 수많은 양봉인들이 다녀오면서 대회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 이제 대회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양봉농가는 물론 축산업계 모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면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이고 나아가 세계양봉대회의 개최도 무난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는 2012년 해양배출 중단 방침으로 인해 가축분뇨 처리에 고심하고 있는 농가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정부도 해양배출 의존도가 높은 경남·북 지역 농가들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개별처리시설자금을 집중 지원키로 하는 등 해양배출 중단 대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기도내 양돈농가들의 경우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자연순환농업에 진력,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지역적인 특수성이나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아직까지 해양배출외에 별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농가들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하루빨리 해양배출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양축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서 예외가 돼서는 안될 것이다.
국제 곡물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에는 급등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앞으로 고곡가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이러한 고곡가는 결국 사료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어떻게든 생산비를 줄여야만 하는 농가들로서는 사료가격 인상소식이 원망스럽기만 하다.수입축산물과 경쟁하려면, 생산비용 절감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만 한다. 사료가격은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 사료곡물을 대체할 새로운 곡물이 제시된다. 각종 시험에 따르면, 야자박, 팜박 등 대체곡물도 제대로 활용하면, 훌륭한 사료곡물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옥수수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곡물의 영양가치를 높이는 방법도 추천할 만 하다. 엔자임, 유기산제 등을 사용하면, 똑같은 곡물이라고 하더라도 사료효율은 훨씬 개선된다. 그리고 기능성 원료들이 더 많이 개발되고 소개돼야 한다. 가축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사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개발(R&D)이 개방파고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다.
소비자들은 식품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안전성을 기준으로 삼는다. 안전성이 확보돼 있지 않다면,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그 만큼 식품은 철저한 안전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우리나라는 그간, 식품안전과 관련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과거에는 기술을 외국에서 배워오는 입장이었다고 하면, 이제는 전수하는 위치에 올라와 있다.이달 13일부터 23일까지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축산물위생 관계관을 초청, 국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정보를 교류하는 단순 세미나가 아니다.우리나라 축산식품 위생 수준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된다. 세미나 기간동안 사료공장, 유가공장, 식육포장업 등 현장을 보여주고, 축산물위생 관리시스템을 소개하게 된다.축산식품 안전에 대한 높아진 우리나라 위상은 앞으로 축산식품 수출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