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상기후와 함께 FMD로 인해 원유부족사태가 장기화되자 유업체들이 농가들에게 원유생산을 독려하고 있다.이를 위해 유업체들은 기준원유량을 초과하는 원유에 대해서도 정상유대를 지급키로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물론 그 동안 더 많은 우유를 생산하고 싶어도 쿼터제로 인해 사실상 원유 생산을 제한받아온 낙농가 입장에서는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 이 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걱정도 된다.때문에 지금 당장 원유가 부족하다고 해서 묻지마 증산은 언젠가는 과잉으로 돌아설 수 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더욱이 쿼터가 늘어남에 따라 쿼터가격이 하락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원유부족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쿼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악화된 농가 수익성을 회복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논단 / 노경상 원장 (한국축산경제연구원)요즘 축산재편 논의가 활발하다. 축산업 재편을 위해서는 먼저 축산업의 범위를 분명히 하고 이의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재배업과 축산업의 관계정립을 한 후, 앞서 언급한 국가 전체적인 입장에서 농축산업의 위치를 설정하고, 그 재편의 시작을 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산업은 개별법에서 그 정의와 범위를 정하고, 그 법적 근거하에서 한국표준산업분류표에 의거 분류되어 각종 통계가 생산되며, 산업연관표에 따라 GDP 등 각종 지표가 발표되어 국가정책이나 학문연구에 기초가 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축산업은 축산법에 축산업의 정의가 없고 한국표준산업분류표와 산업연관표에서 각기 다르게 분류되고 있어 기초가 흐트러져 있다. 어려울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기본이 없으면 만들어야 하고, 있으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기본을 지켜야 할 것이다. 유감스럽게 축산업은 그 기본이 되어있지 않다. 차제에 그 기본을 이번 기회에 확립해야 할 것이다.특히 축산업의 범위에 가축사육업과 전후방관련 산업을 포함시켜 축산업, 한국표준산업분류표, 산업연관표를 수정해야 어느 국가와의 FTA 체결에도 수혜산업으로 평가될 수 있는
■논단 / 노경상 원장 (한국축산경제연구원)FMD이후 한국 축산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것인가. 이는 무엇보다 먼저 정부가 농식품산업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가를 분석해보아야 한다. 중동사태로 석유가격이 폭등하자 나라의 온 시선이 여기에 집중되고 있다. 연평도 사건이 터졌을 때도 다른 사항이 보이지 않았다. 그때 구제역이 터졌지만 단순한 가축질병으로 판단하였는데 종국에는 재난선포를 하게 되었다. 사람이 먹는 식품은 부족하면 해외에서 사오면 되고, GDP중 차지하는 비중이 적으니까 예산도 많이 배분할 필요도 없고, 그냥 시장경제에 맡기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바른 정책일까? 농식품산업 정책 재평가 후 대책 수립농식품 산업에 대한 정책적 평가를 다시 한 다음 FMD 발생의 원인과 향후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 이 판단에 따라 정부 조직이 달라지고 예산배분의 우선 순위가 결정돼야 한다.다음은 구제역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해외에 다녀온 그 사람들이 공항에서 신고하고 소독한 다음 5일간 농장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즉, 지난해 2월, 4월에 구제역 발생 후 청정국에 진입한 후 바로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개정하여 국경방역
사상 최악의 FMD 사태로 국내 축산업계가 충격에 휩쌓여있는 이 순간에도 한·미, 한·EU FTA는 변함없이 추진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더구나 정부에서는 물가안정을 명분으로 6만톤에 달하는 수입돼지고기를 무관세로 들여오는 상황이어서 양돈자조금 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FMD 발생을 계기로 340만두에 달하는 돼지가 매몰처분 되면서 양돈자조금 재원조성에 차질이 불가피, 각종 자조금 사업을 축소하거나 포기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만큼 자조금 재원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그 중 한가지가 바로 수매돼지에 대한 자조금 납부일 것이다. 물론 수매돼지에 대해 자조금을 납부할 의무는 없다. 이동제한 농가들이 겪고 있는 시련도 잘알고 있다. 하지만 양돈산업은 우리들 양돈농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책임과 의무를 생각한다면 ‘나’ 부터가 솔선수범해 수매돼지에 대해서도 자조금을 납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FMD(구제역)가 발생한지 3개월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FMD사태로 인해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 청정국으로 축산정책의 방향을 선회했다. 백신은 치료제가 아닌 예방제이다. 맹신은 절대 금물이다. 축산농가의 강한 방역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이다.앞으로 6개월 마다 FMD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비용을 개별농가가 부담하기보다 축종별 자조금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자조금은 포괄적으로 각 축종별 산업의 발전을 위해 탄생됐다는 점에서 FMD 백신 접종 비용 지원은 당연하고 적절하다는 생각이다.
FMD(구제역)이 발생한지 석 달여 만에 국가적 재난상태로까지 번지게 됐다. 이는 구제역 발생 순간 초속으로 번지는 것을 간과해 막지 못한 방역당국의 초동대응 실패와 정부와 지자체의 협동체계, 그리고 정보력의 부재 등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뒤만 쫓아가는 형국에, 청정국지위에 집착해 백신접종 시기에 대한 오판 등이 하나로 어우러져 빚어낸 인재라고 할 수 있다. 구제역 여파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파됐다. 시중에는 돼지고기, 족발 등이 없어 영업을 중단할 지경에 이르렀고, 젖소 등의 살처분으로 재고가 남아돌던 우유마저 공급이 순탄치가 않아졌다고 한다. 여기에 매몰지 냄새와 침출수 등으로 환경오염까지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누굴 탓하고, 누굴 원망해야 하는지 참담한 마음뿐이다.하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불철주야 구제역을 막기 위해 방역현장에서 뛰고 또 뛰는 대한민국 수의직과 축산직 종사자들의 노고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다.소들에게 안락사 주사를 놓던 여자 수의사가 직업을 잘못 선택했다며 울먹이던 모습과 방재 작업에 나섰던 공무원들이 과로로 인해 순직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는 우리 모두 함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맹자는 제나라와 초나라 사이
살균정화력 탁월 클로렐라, 세포막 단단해 흡수 어려움 단점유용 미생물 발효공정으로 새 장 열어클로렐라는 약 20억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난 생물체로서 CHRO(녹색)와 ELLA(작은물질)이라는 뜻이 있으며 지름 10μm 이하의 구형 또는 타원형의 단세포 녹조식물이다. 지구상의 산소는 유기물이 기화된 탄산가스와 물과 태양이 삼위일체가 되어 엽록체를 갖고 광합성을 하는 무수한 조류와 식물체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클로렐라는 유기노폐물을 정화 살균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먹이사슬에 있어서 제 1차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클로렐라는 5대 영양소를 비롯하여 약 40여가지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도가 높은 영양원이며 엽록소 A(C55H72O5N4Mg)와 엽록소 B(C55H70O6N4Mg)와 함께 캐로틴과 크산토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이와 같이 클로렐라는 풍부한 영양원을 함유하고 있지만 세포막이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이를 섭취할 경우 그 세포막 내부에 함유되어 있는 물질들이 체내로 좀처럼 흡수되지 않는다. 따라서 클로렐라의 세포막 내부물질의 소화 흡수율을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세포 내용물을 추출하는데 대표적으로 클로렐라를 미세하게 파쇄하거나 세포벽
자본주의 사회는 생산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하나의 산업기반이 유지된다. 우리 축산업도 마찬가지이며 이번 구제역으로 생산시장이 크게 감소하여 관련 산업기반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또한 그동안 굳건히 지켜냈던 자급률 기반조차 수입육 시장에게 그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커다란 위기이다. 이 위기를 회피할 유일한 방법은 오직 한가지 시장 재건뿐이다.농장재건 없이 우리산업의 미래는 없다. 우리의 양돈산업은 희망이 있다. 분명히 지켜내고 더 큰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 구제역 피해를 입지 않은 농장도 이 부분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산업전체가 대승적 차원에서 발벗고 나서야 하며 혹시라도 후보돈 및 F2 공급으로 한몫을 챙기려는 움직임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구제역으로 인해 국내 돼지사육두수의 30%이상이 매몰되고, 소도 십 수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이 때문에 돼지고기가 품귀현상을 빚고, 우유는 학교급식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러한 피해는 시간이 지나면 원상회복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정말 큰 일은 눈에 보이는 피해가 아닐 것이다.큰 일이란 무엇일까? 열거하자면 국민여론과 축산내부의 문제다.구제역 발생이후 축산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은 초기의 동정론에서 점차 곱지 않은 쪽으로 바뀌고 있다.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진 구제역 발생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축산인들은 피해보상이라도 받지만 자신들은 아무런 구제조치가 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여론은 매몰가축의 침출수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일반 국민들에게로 확산되고 있다. 경제정책을 쥐락펴락하는 장관이 축산인들의 도덕적 해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축산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식의 축산비하발언을 서슴없이 해대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들의 양식을 의심케 하는 말이지만 싸늘해지고 있는 시중여론과 맥이 닿아 있다고 봐야 한다.위기에 처한 한국 축산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답은 구심점 부재 그 자체다. 각개약진과 반목만 있지 협력
사상 최악의 구제역이라는 최근의 위기상황을 이용, 도를 지나친 이익을 챙기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양돈업 재건에 가장 필수적이고, 기본이 되는 종돈업계 일각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하다. 평소 종돈의 가격범위를 크게 벗어난 수준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비육돈을 모돈으로 사용하려는 경우, 지나친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F1등의 후보돈 수입을 권장하면서 비육농장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유혹을 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 순종을 입식한 후 후대에 생산되는 F1 후보돈을 전량 판매해 주겠다는 게 그것이다. 아직까지 F1 수입과 관련한 정부 방침은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검역 등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에 비육농장에서 임의적으로 수립한 계획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피해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할지 따져 볼 일이다.
유래없는 구제역 여파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5차의 시범도축과정과 지속적인 설비보수를 통해 3월 2일 드디어 음성축산물공판장(충북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산 32번지)이 개장됐다. 1985년 개장 후 26년 동안 우리나라 축산유통의 중심으로 축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서울축산물공판장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음성축산물공판장의 개장으로 중부권 축산기반의 강화와 전국의 소, 돼지 경매물량이 가장 많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축산물 물류시장의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은 확실하다. 물론 당분간은 공판장 이전에 따른 시설 보완과 체제 정비가 필요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음성축산물공판장이 정상화돼 축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도 지원사무소를 (주)팜스토리한냉에서 음성축산물공판장으로 이전해 보다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축산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AI로 인해 오리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살처분된 오리만 217만수에 달하고 이중 종오리도 48만수에 이른다.이로 인해 지금 오리업계는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과거 AI사태와 달리 소비 감소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종오리 48만수가 살처분됨에 따라 지금 당장뿐만 아니라 향후 몇 개월간 수급불안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하지만 오리업계 입장에서는 이번 위기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 살처분된 종오리의 상당수가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수입된 PS종오리가 아닌 F1오리 였다.그 동안 오리업계는 F1 오리 근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검정도 받지 않은 F1오리가 무분별하게 사육돼 왔다.당장은 오리수급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F1오리를 근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오리산업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