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면적 851만㎢ 한반도의 무려 37배. 인구 1억9천만명. 인구와 면적 모두 세계 5위의 거대국가. 드넓은 초지와 경작지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온갖 지하자원외에도 자동차와 항공기를 생산하는 나라. 최근에는 심해유전까지 발견된 축복의 자원부국. 브라질이 신흥경제국을 상징하는 BRICS의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게 어색치 않다. ‘작지만 강한’ 칠레와 달리 브라질 식육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나라만큼이나 크고 강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농축산물 수출액은 무려 648억불. 전체 수출에서 점유하는 비중이 25% 이상이다. 대두, 닭고기, 돼지고기, 커피, 설탕, 담배, 옥수수, 오렌지, 돼지고기, 면직물 등이 주요 수출품목.브라질 농식품산업의 기초 파워는 경종부문에서 나온다. 대두 사탕수수 옥수수 커피 오렌지가 대표품목이고 이들이 전체 생산액의 63.2%를 차지하고 있다. 사료원료 곡물인 대두와 옥수수가 08/09시즌 각각 5,709만톤, 5,097만톤 생산됐다. 브라질 농식품부는 19/20년 시즌까지 5대 곡물(옥수수 대두 밀 쌀 콩)의 총생산량을 현재(1억2,984만톤)보다 36.7% 늘린다(1억7,752만톤)고 한다. 경작면적은 늘리지 않고 기존 경작지의 생산
오는 2012년이면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중단됨에 따라 아직까지 별다른 대안을 마련치 못한 농가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정부도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지금까지 획일적인 시각에서만 접근하다 보니 지역에 따라서는 가축분뇨 정책이 현실과 맞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지자체와 농가 공동으로 구체적인 일정과 대책을 제시하고 이를 정부가 뒷받침하는 상향식 가축분뇨 대책이 추진돼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미 법적인 근거도 마련돼 있는만큼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된다. 이럴경우 해당 지자체와 농가들도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가축분뇨 처리대책에 나설수 밖에 없는 동기가 부여될 것이다.
올해는 연초부터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농가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많은 피해와 걱정을 가져다 줬다.하지만 방역당국은 물론 축산농가들의 적극적인 방역활동으로 인해 조기에 구제역 사태를 막을 수 있었으며 이제 구제역 청정국으로서의 지위를 곧 획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구제역과 같은 질병은 언제, 어디서 다시 발생할 지 모르는 일이다. ‘나 하나쯤이야’, ‘귀찮은데 다음에 하지’와 같은 안일한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뿐만 아니라 이제 환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HPAI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HPAI 역시 가금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양계, 오리농가들 역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또 방역당국 역시 구제역과 HPAI와 같은 악성질병이 해외로부터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검역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최근 일부 도매시장에 규격체중 미달돈이나 비거세돈이 일시에 출하되면서 돈가하락을 부채질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도매시장에 대한 돼지출하비중이 크게 낮아지면서 불과 100~200두의 품질에 의해 경락가격이 결정되고 전체 돈가가 영향을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해당농가의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 농장수가 얼마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잔반급여 돼지출하가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례 역시 같은 맥락이다. 돼지고기 소비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반면 돼지사육두수는 1천만두를 넘어서며 돈가폭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돈가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기인 만큼 품질제고와 정상적인 출하에 양돈농가들의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대해 본다.
국내 양돈산업은 개방화와 급변하는 정세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이러한 현실에서 우선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돼지열병 청정화이다. 지난해 1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돼지열병박멸위원회를 설립했다. 2014년 돼지열병 청정화를 향해 대장정에 돌입한 것이다.열병 청정화 과정에서 최근 개발된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의 역할이 조명을 받고 있다.국내 양돈 산업에는 매우 다양한 백신이 개발·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백신접종 시 백신 자체의 함유 미생물 성분 또는 백신의 어쥬번트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는 국소적인 접종반응과 전신적인 접종반응, 심한 경우 임신모돈에서는 유·사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주사를 위한 보정과정, 접종시 통증, 접종 후 면역반응, 백신 투여 후 백신 약제의 통증 유발 등으로 돼지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 돼지열병 생백신은 소모성 질환이나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질병이 있는 양돈농가에서 백신접종 후 일정기간 자돈의 고열, 식욕저하 등 심한 스트레스를 나타낸다. 이 때문에 돼지열병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돼지열병 생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동물
양돈업계는 올 상반기 발생한 구제역 때문에 아직도 큰 피해를 보고 있다.구제역이 발생하기 전, 우리나라 양돈업계는 동남아시아에 돈간, 돈피 등 국내에서는 거의 소비되지 않는 부산물을 수출해 왔다. 돼지 두당 4천원 가량 부가가치를 올렸던 것이다. 연간 1천400만두 돼지도축을 감안했을 때 560억원 수익을 기대할 만 했다.하지만, 구제역 발생에 따라 수출이 중단됐고, 이러한 부산물 수출이 덴마크, 네덜란드, 캐나다 등으로 돌아갔다. 특히 벌당 판매하는 두내장 가격이 두당 6천원 가량 하락해 연간 840억원 수익이 공중으로 사라졌다.구제역 청정화 선언이 시급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이후 구제역 추가발생이 없다. 따라서 구제역 청정화 선언이 가능하다. 구제역 청정화 선언은 하루 4억원의 가치가 있다.청정화 선언은 국내 업계로 환원돼 양돈농가의 경영에 숨통을 트여줄 아주 좋은 호재가 된다.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구제역 청정화를 선언할 수 있도록 힘을 써야 한다.
양봉산업 육성종합대책이 발표됐다. 양봉인이라면 누구나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일 것이다. 대책을 만들어 준 농식품부관계자 모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젠 양봉농가와 관련업계의 몫이다. 특히 밀원수 식재는 어느 누구에게 맡겨두고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수없이 이런 경우를 지켜봐 왔다. 나름대로 생각해본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자 한다. 지역 내 국유림은 해당 지자체의 관리사무소에서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우리 양봉농가 스스로가 관리사무소와 협의를 통해 우수한 아까시 나무 군락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아까시 나무도 목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하게 잘 길러 그들에게 보여준다면 앞으로 많은 산주들이 관심을 갖고 아까시 나무를 심게 될 것이다. 우수밀원확보야 말로 양봉산업의 미래를 위한 일인 만큼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축업계가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도축업계 종사자로서 도축업계가 달라져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공감하는바가 크다. 무엇보다 축산에 있어 도축단계는 생산에 못지 않게 중요한 단계다. 아니 최근 소비자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런 만큼 도축업계가 당당한 자세로 자부심을 갖고 도축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미흡한 점은 인정한다.그러나 이제 도축업계도 과거보다 많이 달라졌다. 도축장 구조조정에 도축업계가 앞장서고 있는 것도 크게 달라진 모습의 하나다. 따라서 축산업계는 물론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도 선진축산을 위해 도축업계와 함께 한다는 자세가 긴요하다. 그런 시각에서 도축업계가 현재 겪고 있는 애로 사항이 무엇인지 살피고 지원할 것이 있으면 지원하고, 고칠 것이 있으면 고쳐나가기 바란다.
지금 오리업계는 그 어느 때 보나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 만큼 오리고기가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이 국민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이다.반면 오리업계 내부적으로는 이러한 호황을 맞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오리 산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오리업계 내부의 경쟁은 자칫 이러한 분위기를 망쳐놓을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물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오리 산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더욱 바랄 것이 없다. 하지만 최근 업체들 간 경쟁 양상을 보면 제살 깎아 먹기식 경쟁이 이뤄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고품질의 오리고기 생산을 위한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이 오리고기를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가축분뇨는 화학비료 사용이 일반화되기 이전, 농가에서 부업규모의 축산이 주를 이루었던 시기에는 농촌에서 작물의 영양원 또는 퇴비, 즉 토양개량제로써 가장 중요한 자원이었다.가축분뇨가 토양으로 다시 돌아가던 시절에는 자연환경을 크게 오염시키지 않았으며, 대부분이 재활용되어 왔다.축산 규모화 따라 처리 한계 그러나 인구의 증가와 국민 소득증대에 따른 식생활의 변화 및 육류 소비량의 증가로 가축사육 두수가 늘어나면서 과거 소규모 부업형태의 축산에서 다두 사육형태의 전업 및 기업형 축산업으로 구조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가축분뇨의 발생량이 많아져 단위농가에서 처리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어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가축분뇨의 처리방법에는 퇴비화, 액비화, 정화처리, 해양배출 등이 있으며 양돈농가의 주 처리 형태인 해양배출은 육상에서 처리하기 곤란한 유기물을 육상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에 배출하여 자연정화 되도록 하고 육상매립, 소각 등에 의한 고비용, 2차 오염 등 육상처리방식의 문제점을 일부 해소하고 육상 인근 연안 오염을 경감하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국제적기준인 런던협약(LC협약)에 근거해 2006년 개정된 해양관리법 시행규칙은 제
올 들어 양돈자조금의 장기체납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전담반을 구성, 도축업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자조금 납입 독려에 나서면서 올 상반기 거출액 목표는 무난히 달성했지만 올해 분 고지액에 대한 납입률은 여전히 80% 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양돈농가와 도축업계의 보다 깊은 관심과 협조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물론 도축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모르지 않기에 다소 지연되더라도 자조금 납입 의지가 있는 도축장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를 거쳐 최대한 탄력적인 방법으로 납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다만 농가들이 납부한 자조금을 상습적으로 유용하거나 고의적으로 체납하는 도축장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강력한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박최규 수의학박사PRRS는 양돈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이 가장 큰 질병으로 꼽힌다. PRRS에 의한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만 해도 매년 미국 5억 6천만달러, 캐나다 1억 캐나다달러,우리나라의 경우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돼지 써코바이러스병(PCVD), 돼지 호흡기복합병(PRDC)과 같은 돼지소모성질환의 발생과 피해 악화에 PRRS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변종 치명적…경쟁국 범국가적 노력중국에서는 특히 기존의 PRRS보다 병원성이 월등히 강한 ‘고병원성 PRRS’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변이가 심한 PRRS 바이러스의 특성상 PRRS가 상재해있는 지역에서는 언제든지 치명적인 변종 PRRS 바이러스가 나타나 양돈산업을 위기에 빠뜨릴 우려가 있다. 이와 같이 PRRS는 양돈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잠재적인 위협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PRRS 청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칠레는 농축산부 동물위생국 주관으로 2001년 PRRS 청정화계획을 추진해 2007년 4월 마지막 PRRS 양성돈군을 도태했다. 세계 최초로 국가 청정화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북미지역에서는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