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가 빈번해지는 요즘 발병하는 가축질병의 감염경로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이런 양축상황에서 귀중한 재산인 농장과 가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첫째 기본적으로 출입자를 통제하고 차량기기 소독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둘째 방역복, 방역장화나 장갑 등을 착용하고 축사출입 시 반드시 소독조에 신발소독 후 출입토록 한다. 셋째 개인소지품까지도 철저한 확인소독을 하고 안전 위생의식을 습득하도록 교육한다. 넷째 구서, 구충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다섯째 생산·사육 농장이 불분명한 가축은 구입하지 않는다. 여섯째 구입한 가축은 일정기간 격리 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 내 타 가축과 합사토록 한다. 일곱째 질병이 의심되는 개체 발견 시 즉시 신고한다.이같은 조치들은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축주의 몸에 밴 철저한 방역의식이다.포천지역의 경우 현재 철저한 방역시행으로 인해 기타 질병 발생률이 감소했다는 소식이다. 방역의 의미를 되새겨 볼 만한 대목이다.
사슴은 활용가치가 높은 축종이다. 외국의 경우 가죽이나 고기 등을 활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오로지 녹용의 판매에 수입의 대부분을 의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슴의 위생도축이 가능하도록 사슴 전용도축시설이 확충돼야 할 것이다.국내법 상에서 모든 육류는 위생도축이 안되면 유통이 불가능하다. 또한, 가죽이나 그 외 부산물들도 활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 같은 한계는 사슴육의 활용 범위를 축소시키는 것은 물론 나아가 양록농가의 수익향상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특히 양록산업은 이제 녹용 수입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사슴고기 소비를 늘려 양록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그런 만큼 전용 도축시설의 확충은 더욱 긴요하다. 아울러 국산녹용의 경우도 국가차원에서 그 가치를 규정하는 표준을 만들어 수입녹용으로부터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방어막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쇄-살균-미생물 접종 과정 특성 감안배합비 따른 혼합될 원료 선택 중요>■차별화된 TMF 발효기술의 특징TMF발효사료의 가장 큰 특징은 반추위의 기능을 그대로 답습한 발효기를 활용하여 급여하기 전에 미리 반추위에서 보다 빨리 분해되고 발효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분쇄, 살균, 미생물접종, 발효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마다 특성에 따른 조건들을 잘 맞추어 주어야 정상적인 발효가 진행된다.1) 분쇄(Grinding) : 이 과정은 소의 저작 작용이 일어나는 상태와 같이 사료를 서서히 분쇄하면서 혼합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미생물들이 균형있게 일정한 속도로 사료를 분해하고 합성할 수 있게 해준다.2) 살균(Pasteurising) : 미생물을 접종하기 전에 먼저 사료에 붙어 있을 수 있는 각종 세균이나 박테리아, 또는 잡균들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주로 열선이나 증기로 온도를 높여 주는데 이때 증기를 이용한 Heating 방법은 사료를 살균하면서 동시에 부풀게(Swelling) 만들어 미생물들이 쉽게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든다. 3) 미생물 접종 : 완전히 살균된 후에는 발효를 일으키는 미생물을
올해 초 경기 북부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전 축산농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가축시장은 연이어 문을 닫았고, 농가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줄줄이 취소됐다.양축농가의 입장에서 구제역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가축시장의 폐쇄가 장기화 됨에 따른 농가들의 불편함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송아지를 팔아 생산비를 충당해야 하는 농가의 입장에서 시장의 폐쇄는 곧 자금난을 겪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악용한 상인들은 헐값에 송아지를 사들이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주장이 한편으로는 가축방역에 대한 무책임하고, 의식없는 농가의 어거지 쯤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그 만큼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크다는 것을 정부에서도 이해해 주길 바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 또한 시급한 실정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4각압축 진공포장…혐기발효로 맛·풍미 뛰어나다양한 원료사용·25kg 단위 포장 경제성 우수■TMF사료의 제조공정 흐름도와 공정별 특징TMF 사료는 반추위에서 발효되는 과정과 같은 발효과정을 외부에서 기계적으로 잘 발효시켜야 하기 때문에 반추위의 환경과 같은 발효기의 설비가 필요하며 반추위에서 서식하는 종류의 미생물이 필요하다.온도, 수분, 산소의 포화도가 공급되는 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적절히 공급돼야 하며 포장방법도 이에 잘 맞는 방법을 활용해야 된다.흔히 시중에서 TMF 사료라고 하는 제품은 그냥 TMF 의 인기에 병합하여 일반 싸일레지를 만드는 유산균 발효 방법을 이용해서 TMF 사료 라고 명명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은 명백한 TMF사료가 아니며, TMR싸일레지라고 할 수 있다. TMF 사료의 제조과정은 발효 효과가 뛰어난 원료들을 영양 균형이 잘 이루어지도록 함량 비율을 맞춘 후 그 원료들의 물리적 특성에 맞게 설계된 발효조에서 고온, 고압 스팀을 이용, 원료속에 들어 있을 수도 있는 유해균들을 완전 살균한 다음 적당한 온도에서 미생물 발효제를 투입하여 완전 발효를 시킨 후, 생산된 신선한 발효 사료를 곧바로 TMR 원료들과 혼합하여, 진공 압축 포장한다
기계생물공학적 발효…반추위 사료 분해·흡수 속도 빨라져TMR 시스템 한계 보완…소화효율 향상 고능력우 사양 기여■TMF 사양 시스템은TMF란 ToTal Mixed Fermented Ration (완전혼합발효사료)의 약어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TMR이란 용어와는 달리 한국에서 필자가 처음으로 개발하여 명명하고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서 축우사료 제조방법의 하나다.1986년 필자가 처음으로 TMR 이란 용어와 사양방법을 국내에 소개할 때 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던 TMR이 국내에서는 사양가들이나 축산업계에 매우 생소하게 받아들여지던 것이 요즈음에는 낙농업에서 TMR 사양관리를 배제하고는 낙농업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널리 인식되고 또한 사용되어지고 있다.TMR 사양시스템이란 배합사료 위주의 사양관리 방법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여 축우사양관리에 이용하기 시작하였으며 TMF 사양시스템이란 이러한 TMR 사양시스템의 한계점을 더욱더 보완하고 개선하여 소의 생리에 더욱 잘 맞게 발전시킨 사양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필자가 목장현장에서 일하던 당시 항상 두 가지 관점에서 의문을 가졌다.첫째, 젖소에 있어서 고능력우에 항상 부족되는 건물 섭취량의 증가방법.둘째
낙농체험은 도입 초기에는 낙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단순 체험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 체험을 넘어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낙농산업의 특성을 살린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학교우유급식 인식 개선과 축산물 교육현장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하지만 아직까지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은 것이 현실이다.우선 현장학습체험을 위한 표준 교재 개발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체험학습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특히 체험목장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당국의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목장체험이 단순히 낙농업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살아 숨 쉬는 교실로 손색이 없기 때문에 우유를 넘어서 식품의 중요성과 먹거리 생산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교육당국의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
구제역이 국내에 발생, 축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마저 발생한다면, 가금농장은 물론이고 축산산업 전반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AI 발생이 반드시 겨울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과거 특별방역 기간은 의미가 사라졌다. 지금은 상시방역체제다. 특히 3~4월에는 남쪽으로 내려갔던 겨울 철새들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는다. 지난 2008년 봄에 AI가 발생했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날씨가 조금씩 풀리는 이 때가 어쩌면 AI 최대 위협시기라고 할 수 있다.결코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농장은 소독 등을 통해 차단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방역당국 역시 예찰활동이라든가 혈청검사, 모니터링 등을 실시, AI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AI는 예방이 최선이다. 방역복을 입고, 소독을 하는 모든 방역활동이 축산산업을 살리는 길이다.
정부가 한·EU FTA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축사시설현대화지원 사업에 일선 양축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많은 양축가들이 이번 기회에 노후 시설의 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아래 지원을 신청, 정부에서 사업대상자 선정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고 있다.더구나 정부에서는 FTA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사업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양축가들의 기대가 높다.그러나 지금까지와 동일한 담보 조건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면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그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자금을 집행하는 입장에서는 안전장치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 못지 않게 축산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단순히 외형적담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양축농가들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이는 곧 한국 축산업을 이끌어갈 주역을 육성한다는 정부의 사업취지에 부합하는 길이 될 것이다.
지금 육용종계는 지난해 중반기부터 생산성 저하로 인해 병아리 단가가 수당 800원을 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처럼 양계 경기가 호기를 맞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구제역 발생에 따른 육류 소비 대체효과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양계 경기가 지금 호기라고 해서 마냥 좋아해서는 안 된다. 양계 산업도 질병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언제든지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양계산업도 차단 방역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을 깊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 철저한 소독과 출입 통제가 이뤄져야 질병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그것은 양계 농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하겠다.아울러 깨끗한 바닥관리와 환기 관리 등 기본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양계산업이 안정된 가운데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쇠고기 이력제는 소의 출생에서부터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해 위생·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추적하여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제도다. 사육농가는 수입산과 차별화하고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쇠고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안심하고 우리 쇠고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전국의 모든 소에 대해 출생하거나 매매하는 경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고, 기존 사육하고 있는 모든 소에 대하여도 귀표 부착을 완료하게 됐다.이제는 소비자들이 어떤 정육점이나 식당에 가서 휴대폰 ‘6626’을 누르고 인터넷에 접속 후 표시된 개체식별번호 12자리를 누르면 그 소의 출생 또는 수입 년월일, 종류, 성별, 소유자성명, 사육소재지, 도축장 명칭과 소재지, 도축일자 및 검사결과, 등급판정결과 등이 세부적으로 공개된다.이력제 전면 시행 효과가 유통의 투명성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 건전한 상거래 정착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 기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축분뇨 에너지화·항생제 대체제 연구…실용화 추진동물복지 사양관리 매뉴얼 개발…반려동물 산업 촉진축산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은 우리나라 전체의 약 1% 정도이고 주로 반추가축의 장내발효과정에서 그리고 가축분뇨 처리과정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반추동물의 장내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의 발생량을 줄이는 물질의 개발 및 양질의 조사료 생산 이용에 집중적인 연구개발이 ’09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메탄가스의 발생을 쉽게 측정하는 기기의 개발에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 것이다.한편 가축분뇨 처리에서 나오는 탄소는 바이오가스로 전환시켜 새로운 에너지로 바꾸는 SCB-M 기술을 실용화하고 버리는 가축분뇨에서 녹색기술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연구를 집중할 계획이다.지금까지 양축가들은 항생제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여 사료에 첨가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사용하여 왔으나 2012년부터 사료 첨가용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이를 위해 대가축은 물론 중소가축에서도 항생제를 대체할 물질을 탐색하고 동물에 적용하는 연구를 강화하여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 과제가 시급한 실정이다.항생제 대체제는 일부 개발되었으나 가축실험 등을 통하여 보다 검증과 효율성을 높여 실용화할 수 있도록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