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우병학회 학술대회, 현안 질병 대응방안 논의 송대섭 교수 "인플루엔자, 향후 팬데믹 원인될 수도" 노영혜 교수 "세계 확산 블루텅, 국내유입 대비해야"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해 관련부처가 원헬스 관점으로 협력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향후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해외질병에 대해서도 백신비축 등 보다 폭넓게 사전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우병학회(회장 유한상)는 지난 10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제30차 학술대회를 열고, 현안질병 대응 방안 등을 살폈다. 이날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가축방역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따라 자율방역, 사전예방, 신종·소모성질병 관리 강화, 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가축질병 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찰·모니터링 확대, 백신 개발, 축산관계자 교육·홍보, 관계기관 정보 공유, 합동 모의훈련, 긴급행동지침(SOP) 보완, 국제협력 등 인수공통전염병과 신규질병 유입에 대비, 사전 능동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지난해 고병원성AI에 감염된 미국 젖소에서는 사료섭취 감소, 우유 생산량 급감 등 피해가 컸다. 노출경로는 불명확하지만, 바이러스 전파는 수유 시 비강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조류에서 포유류로 인플루엔자 전파는 향후 팬데믹 원인이 될 수 있다. 인간감염 사례도 확인된다. 축산관계자는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 가시적이면서도 실질적으로 다부처가 협력, 인수공통전염병 확산과 팬데믹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영혜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국내 염소 산업이 급성장 중이다. 흑염소, 보어(Boer)종 등을 육용으로 사육하고 있다. 수입도 지속 증가세다. 다만, 150두 미만 사육 소규모 농가가 70%를 넘는다. 질병대응도 미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큐열의 경우, 반추동물 뿐 아니라 사람으로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소, 염소 등 반추동물에서 항체 양성이 적지 않다. 공중보건학적으로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가성우역, 블루텅병 등은 아직 국내 발생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주변국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블루텅병의 경우, 무증상 감염도 많다. 백신을 통한 예방이 가능한 만큼, 백신 비축 등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현경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 박사 ‘소의 부검에서 자주 보이는 장기별 병변’, 사토 시게루 이와테대학 명예교수 ‘일본 농장관리인정 수의사 제도’, 김영찬 파주유우진료소 원장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소 임상수의사’ 등이 발표됐다. 유한상 회장은 “국내 소 사육현장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질병이 발생, 많은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올해는 학회 창립 30주년이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 ‘발전하는 축우 임상 현장의 미래’를 실현, 소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2028년 제주에서 개최하게 될 세계우병학회 학술대회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06-13 김영길[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장균·클로스트리디움 예방...'더 많은 항원, 더 긴 면역' 생산성 향상·질병부담 경감 '새로운 예방 패러다임 제시' 세미나 사진 제품 사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12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대장균백신 ‘엔테리콜릭스(Entericolix)’ 런칭세미나를 열고, 제품 출시를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원일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대장균은 자돈 폐사 등 생산성 저하 주요 원인균이다. 다양한 항원이 문제를 일으킨다. 백신접종 등 능동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험실과 농장적용 평가 결과, ‘엔테리콜릭스’ 접종 모돈에서는 F4, F18ab, F18ac,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C형(CPC) 등 특이 항원에 대해 항체가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포유자돈에서는 병변을 줄여주고, 체중이 증가하는 등 높은 방어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실험에서는 임신모돈·분만자돈 모두에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글로벌 양돈사업부 찰스 올리버 듀란 박사(Dr. Charles Oliver Duran)는 “초유는 생명이다. 그렇기에 모돈·후보돈에게 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부여하고, 최대한 빨리 자돈에 초유를 급여해야 한다. ‘엔테리콜릭스’는 모돈·후보돈에 접종, 초유를 통해 자돈에게 대장균 설사증 뿐 아니라 CPC에 의한 괴사성장염 면역력을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오유식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부장과 배수정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부장은 “’엔테리콜릭스’에는 더 많은 대장균 항원이 담겼다. 시가독소생성(STEC, F18ab) 대장균 관련 질병까지 예방할 수 있다. ‘엔테리콜릭스’는 이들 항원에 대응해 설사 증상과 폐사율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엔테리콜릭스’는 더욱 긴 면역 지속기간을 가졌다. 자돈에서는 이유 후 28일까지 F18ab 대장균에 대한 면역 보호 효과가 유지된다. 특히 W/O/W 형태 이멀전 부형제는 더 쉽고 안전한 주사를 이끌어낸다"고 덧붙였다. 문두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상무는 “무려 17년만에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백신을 내놓게 됐다. 그만큼 공을 들였다. ‘엔테리콜릭스’는 새로운 예방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엔테리콜릭스’가 양돈농가 생산성 향상과 질병부담 경감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06-13 김영길[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푸른 초원 위로 건강한 한우들이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5월 29일 강원도 평창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초지에 한우 암소 200여 마리를 방목했다. 올해 방목 기간에는 총 180ha 규모 초지를 14개 구역으로 나눠 한우가 각 구역을 순환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번에 방목한 한우는 임신하지 않았거나 젖을 뗀 암소를 중심으로 선발했으며, 10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초지에서 생활하며 풀이 자라지 않는 늦가을 다시 축사로 돌아갈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반염소 농가에 대한 등록이 시작됐다. 사진은 지난 21일 등록 1호 농장인 전북 순창 산내들흑염소 농장에서 귀표부착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산내들농장 김영화 대표, 전북도청 축산과 박훈팀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송치은 팀장.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유엔(UN)은 2017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꿀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물 다양성과 식량 안보를 위해 국제적인 동참과 협력을 끌어내기 위함이다. 이에 세계 각국은 꿀벌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도시 양봉을 통한 꿀벌의 공익적 가치 및 양봉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국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행사가 열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낙농가 경영안정과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완전식품인 국산 우유 소비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는 농협 유통계열사 전국 62개 점에서 1주일 동안 K-MILK 인증 제품 중 흰 우유를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행사를 전개하면서 열렸다. 왼쪽부터 최기생 농협중앙회 이사(홍성낙협장), 강래수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부산우유조합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 이찬호 농협유통 전무.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