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철 농학박사 농협사료 충청지사 축산컨설팅 팀장고기는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적절한 상태의 동물조직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근육조직은 사후변화에 따라 기호성과 소비자의 선호도가 결정된다. 도살되면 혈액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근육에서 고기로 전환되는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산소가 부족하면 구연산회로와 전자수송 사슬을 통한 전자의 이동이 중지된다. ATP 생산이 호기성 상태에서 혐기성 상태로 전환되어 살아있는 동물에서 장시간 운동을 할 때 나타나는 산소부족 현상과 비슷한 반응이 일어난다. 사망 직후에는 근섬유의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ATP가 생성된다. 또한 혐기성 상태는 젖산이 누적된다.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해당 작용을 통해 생성된 수소이온은 ATP cycle을 통해 이동 할 수가 없게 되어 근육에 축
배혜숙 과장축산물품질평가원전국 축산관련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 품질평가 기량을 겨뤘던 제2회 전국 대학생 소 품질평가대회가 지난달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 대한 정부와 학교,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회의 규모도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일반대학 부문의 경우 지난 대회 보다 4개 대학이 추가로 신청하는 등 대회에 대한 축산학도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그간 갈고닦은 역량을 평가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하지만 소 품질평가대회가 여기서 그친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우리 한우산업과 축산업의 발전으로 이끌어야 한다. 축산학도들이 배운 것을 우리 축산업에 심어야 하고 한우농가에게도 품질평가를 통해 사양관리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좋
김치영 이사 한국사료협회◆美 옥수수 7월들어 생육상황 악화금년 들어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유럽 3위 경제 대국인 스페인까지 전이되는 등 유럽 발 금융위기 확산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최고치에 달하면서 미국 달러화가 급등한 반면 글로벌 곡물시장은 안정세를 보여 왔다. 6월초까지만 해도 스페인 구제금융 지원요청, 중국의 금리인하 단행 등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정책이 본격화되며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상품시장도 안정을 유지하는 듯 했으나 미국의 옥수수 생산지역의 건조기후로 가뭄이 지속되면서 Wether Condition Market이 전개되는 가운데 옥수수 생육상황이 악화되고 금년도 옥수수 생산량이 하향조정 되는 등 우려가 지속되면서 급반등세로 전환되었다.이처럼 미산 옥수수의 가뭄이 장기화 되고 미국 콘벨트 지역의 옥수수 피해가 우려되면
조상균 조합장 한국양봉농협올해 5월에는 일찍 이상고온이 찾아와 아카시아꽃이 남부와 중부 동시 개화로 흉년을 맞는가 했는데 꽃이 질 때까지 고온 현상이 지속적으로 유지돼 한곳에서 예년보다 1회 정도 많은 3회 이상 꿀을 채밀했다.가뭄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보니 꿀 속에 들어있는 수분도 좋은 편이라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품질이 우수한 아카시아 꿀이 생산됐다. 아카시아 꽃이 지고 난 이후에도 잡화 꿀도 기온이 높아 꿀이 잘 났고 밤 꿀은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은 불쾌지수가 높을 때가 꿀이 잘 나는데 습도가 부족했는데도 기온이 워낙 높다보니 밤 꿀 또한 잘 났다.그러다보니 조합에 예년에 4천 드럼 정도 들어오던 꿀이 올해는 약 9천 드럼이 들어와 쌓아 놓을 장소가 부족해 당장 창고를 지어야 할 형편이다.그러나 시중에는 사양꿀 등 품질저하 꿀을 일
김진수 전무남원축협높은 사료가격, 축산물 소비둔화, 한우두수 증가로 송아지가격은 생산비를 밑돌고 있는 상황에 축산규제 정책 강화는 설상가상이 아닐 수 없다.각 지자체는 한 술 더 떠 축산시설 규제를 위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개정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도농복합 소도시는 총 생산액 중 축산업 생산액이 35%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도 민원발생을 이유로 밀어내기에 혈안이 돼 있는 듯 하다. 축사신축 거리 제한에 앞서 기존 축산업의 환경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가축분뇨처리법 개정도 현행 무허가 축사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부처 간 합리적인 법적 양성화와 시설 현대화를 전제로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추석 홍수출하…소값 하락 불보듯축산농가·유통업체·소비자 한마음으로 협력해야하반기 축산업계는 비상 상황이다. 한·육우 사육두수는 지난 2001년 140만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2년 6월 310만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가임암소도 130만두로 전년 말 대비 6만두가 증가했다.한우 가격은 FMD(구제역) 이전인 2010년 전국 평균 경락가격이 1만6천36원(이하 kg)에서 2012년 상반기 1만3천423원, 7월 1만2천575원으로 떨어졌다. 7월 가격만 보면 2010년 대비 22% 하락한 것이다.한우암소(600kg) 산지가격은 2010년 524만8천원에서 2012년 상반기 376만6천원, 7월 339만6천원으로 35%나 떨어졌다.한편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국제 곡물 값은 2008년 애그플레이션 수준을 넘어 심각하게 폭등하고 있다.앞으로 사료 값, 식품 값이 줄줄이 인상될 수밖에 없다
이용복 지부장대한한돈협회 여주지부정부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 지원조건이 바뀌면서 올해 사업자부터 보조비율은 80%에서 70%로 줄어든 반면 융자는 20%에서 30%로 확대됐다.공동자원화사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액비살포의 경우 경종농가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까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때문에 융자비율 확대는 공동자원화사업 주체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현재 9%인 시·도 부담 지방비의 보조비율 확대가 적극 검토되길 기대한다. 재정규모가 적은 일선 기초자치단체의 2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충분히 감안돼야 할 것이다.
정치권의 대선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정치혐오증이 팽배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야 정치권과 대선주자들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치는 국민들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제, 사회 등 여러 방면에서 국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축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정치는 필요악’이란 우스갯말은 정치현실이 아무리 국민을 실망시킬지라도 결코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인식의 결과인 것이다.대선은 축산업계에도 매우 중요한 정치행사가 아닐 수 없다. 연말에 치러질 이번 대선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든 간에 분명한 것은 새 대통령이 탄생한다는 사실이고, 그가 향후 5년간 이 나라의 국정전반을 이끌어가게 된다는 점이다. 한국 축산업은 이미 발효중인 칠레, 미국, EU와의 FTA에 이어 한·중 FTA협상도 금명간 본격
2011년 FMD 발생, 미국과의 FTA 발효, 중국과의 FTA 협상추진, 축산물 가격하락 등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축산농가들의 가슴이 환경부가 입법예고한 가축분뇨법 개정안으로 멍들고 있다.이 법안의 주요 쟁점은 무허가 축사 문제다. 환경부는 무허가·미신고 축사에 대해 사용중지 및 과징금 부과, 폐쇄명령까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정 유예기간은 두겠지만 궁극적으로는 4대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무허가 축사를 정리해야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축산업계에선 규제보다 구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땅위에서 가축을 기르는 축산 농가들이 스스로 법을 어겨가며 무허가, 미신고 축사를 지어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 바뀌어온 제도 속에서 피치 못하게 무허가 축사를 갖게 된 농가들이 축산현장에 가보면 의외로 많다. 이런 과정은 도외
박근호 지회장한국양봉협회 대전지회2015년, 전 세계 양봉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양봉대회는 한국양봉업계는 물론 대전시민의 영광이 아닐 수 없다.지난해 우리나라는 차기 대회 개최권을 놓고 중국과 치열한 경합 끝에 전 세계 양봉인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세계양봉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세계양봉대회는 한국양봉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치밀한 준비로 알차고 내실 있는 대회를 개최해 한국양봉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양봉농가에게도 도움이 되는 세계양봉인의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한국양봉협회 대전지회를 철저한 준비작업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할 각오이다. 양봉업계와 범 축산업계의 협조와
반영태 지부장대한한돈협회 전주·완주지부 한중FTA 체결은 모든 축종에 걸쳐서 큰 타격을 입힐 것이다. 양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하반기에 삼겹살 5만톤을 할당관세로 추가 수입하겠다는 정부방침은 가뜩이나 돈가가 생산비 이하의 가격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농가들의 생존노력을 짓밟는 행태라고 생각한다.사료를 100% 수입에 의지하며 생산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정부는 미국에 이어 중국에게까지 퍼주기 협상을 하려고 하고 있다.퍼주기 협상을 몰래 논의하기에 앞서 축분뇨 처리 등 축산현안 해결에 좀 더 집중하여 국내 축산 기반을 어떻게 튼튼하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국내 현실은 외면한 채 대외 관계에만 신경 쓰고 있는 정부는 현재 양돈농가의 현실을 진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농가에 힘이 되는 정책을 기대해 본다.
최유림 과장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농가 수익증대·종축업 활성화 두토끼 잡아상위 1% 부자(자산총액 22억1천352만원, 2011 통계청), 상위 1% 성적(고3 학생 기준 대략 전국 5천 등 이내). 샐러리맨이든 학생이든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일 것이다.전 세계 상위 1%, 이 꿈의 대열에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젖소 씨수소 751두가 국제 젖소 유전평가기구(Interbull)의 2012년 제1차 정기평가(매년 4월, 8월, 12월 실시)에 참여했으며 평가에 참여한 전 세계 씨수소 125천 여두 중 2010년 선발된 한국형 보증씨수소 ‘유진’의 우유생산 능력이 전 세계 씨수소 중 상위 1%안에 포함되었다(정확히 말하면 12만5천512마리 중 1천32등)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것이다. ‘유진’은 단백질 생산부분에서도 상위 5%안에 들어가는 능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