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식 차장농협축산컨설팅부국내 최대 축산기자재 전문사이트가 2월1일 개장했다.축산농가들을 위해 2006년부터 축산기자재 계통공급업무를 시작한 농협은 2천800여 품목을 취급하고 있는 인터넷 마켓을 새롭게 단장해 오픈했다.이번에 오픈한 ‘축산자재몰(hnhjajae.nonghyup.com)’은 구매농가가 직접 상품을 확인하고 품질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그동안 축산현장에서 일선조합 관계자들과 축산농가들이 느낄 수 있었던 불편을 최대한 해소하는 등 한 마디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전국의 축산농가에서 필요한 축산기자재 계통공급사업은 적기에 필요한 자재를 가장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로 공급해 원활한 농장경영과 비용절감을 뒷받침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 계통공급한 축산기자재만 따져 봐도 약 10~20% 저렴해 농가들의 비용을 약 41
이 상 호(본지 발행인)‘요즘 가장 잘 나가는’ 산업은 조선산업일 것 같다. 지난해 전 세계 선박발주량의 절반이상을 국내 조선업체들이 따냈고 드릴십을 비롯한 해양플랜트나 천연가스운반선은 거의 싹쓸이할 정도로 한국조선의 경쟁력은 발군이다. 일본도 손을 든 한국 조선업의 성공은 ‘산업의 쌀’ 철을 생산해온 포스코(포철)가 그 토대였다. 철강산업을 일으키지 못한 나라가 공업국이 된 사례는 역사상 없었다.포스코! 막강한 경쟁력으로 인해 전 세계가 ‘교과서’로 여기는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코 덕을 본 산업이 어찌 조선업뿐이겠는가. 공업입국의 견인차였던 포스코는 5천년이나 대물림해온 가난을 떨치게 해준, 누가 뭐래도 우리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지난해 말 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이 작고했을 때 온 나라가 고인의 추모열기로 뒤덮였던 것은 바로
권혁만 양돈BU장(주)선진최근 돼지가격이 폭락하고 있다.하지만 동요돼서는 안된다. 이럴 때 일수록 정상적인 농장운영과 함께 생산성 향상에 더욱 주력함으로써 손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홍수출하는 절대적으로 있어서는 안된다. 시장혼란은 물론 더 큰 폭의 가격하락을 초래,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예상보다 하락폭이 큰데다 FMD에 따른 대량살처분의 여파라고는 하지만 그간 높은 돼지가격이 형성돼온 만큼 양돈농가들이 받는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더할 것이다.얼어붙은 돼지고기 시장을 활성화 시킬수 있는 적극적인 소비진작 대책도 절실하다. 수입돼지고기와 다른 축산물에 의해 국산돼지고기 시장이 상당부분 잠식돼온 것이 현실이다. 범 양돈업계 차원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유 품질관리 예산 ‘통큰투자’연간 약 1억건 실험분석 실시앞서 EU 27국 낙농산업의 최근현황과 변화과정을 살펴보았는데 지금부터는 우리 산업시찰단이 방문한 국가 중 프랑스의 낙농산업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프랑스에서는 낙농산업을 대변할 수 있는 프랑스 낙농관련 업종간 연합회를 방문하여 신뢰할만한 통계자료와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들었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료로 활용해도 충분한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프랑스 낙농관련 연합회, CNIEL (낙농 관련 업종 연합 기구)는 △FNPL(전국낙농연맹) △FNCL( 전국낙농협동조합 연맹) △FNIL (전국 유가공업 연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기 3 기구가 유기적인 관계로서 프랑스는 물론 EU국가들에게 까지도 국제적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력한 기구라고 할 수 있겠다.그 기능은 우유 및 유제품의
회장염은 후보돈, 모돈, 비육돈에게 급사를 일으키는 질병이다.최근 재입식 농장을 포함해 많은 농장에서 후보돈 도입후 회장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입식농장과 종돈장간의 법적인 분쟁까지 불거지기도 했다.한 국내자료에 의하면, 개체단위로 보면 56%, 농장단위로 보면 100%의 농장이 양성이다. 더욱이 지난해 7월부터 배합사료내 항생제 첨가가 모두 금지됐다. 앞으로는 더욱 회장염에 의한 손실이 증가할 것이 자명하다.자료에 의하면 회장염에 감염시, 두당 적게는 3천원에서 많게는 1만2천원까지도 손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장주들은 폐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를 간과하고 PRRS, 써코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 등의 다른 질병에 훨씬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회장염은 로소니아 인트라셀룰라리스(Lawsonia intracellularis)가 원인균으로 그람음
요즘 축산농가들의 한숨소리가 산천을 진동시키고 있다고 한다면 분명 과장된 표현이라 지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축산농가들의 시위중에 나왔던 ‘한우 송아지 한 마리가 개값’ ‘육우 송아지 한 마리가 해장국 한 그릇에 소주 한 병’이라는 자조적 표현을 떠올리면 요즘 축산농가의 시름이 얼마나 깊은지 짐작하고도 남는다.때문에 모든 언론에서 관심을 갖고 연일 보도하면서 이슈화시키고 있다. 축산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고 축산농가의 소리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다. 정부 또한 연일 관련 대책을 내놓는다. 정부 역시 어떻게 하면 축산농가의 아픈 마음을 달래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그러나 그런 언론의 관심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축산농가의 마음을 아프게 할 때가 있다. 최근 소가 굶어 죽으면서 관심이 집중
윤봉중본지 회장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건강이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인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건강하기 위해 채식을 하고 건강하기 위해 걷기를 비롯한 각종운동을 한다.TV에서 헬스프로가 많아졌다. 일간신문들도 헬스 난을 만들어 독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가하면 헬스관련 전문서적들이 서점가를 장식하고 있다.특히 주목되는 것은 의사들의 육류에 대한 편견이다. 일반 내과계나 순환기 계통의 환자는 물론 비만 또는 성인병환자들에게까지 대부분 육류가 안 좋다고 치부한다.육류를 먹으면 암은 물론 콜레스트톨 수치가 높아지고 고지혈증이 생기는 등 건강에 해로우니까 먹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일부 질병에 국한된 것이고 제한된 의사들의 견해이겠지만 이들의 잘못된 편견은
토종닭업계는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토종닭은 한우와 함께 종자를 자립하고 있는 축종 중에 하나다.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할 산업이면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하지만 지금 당장 토종닭업계가 처한 현실은 매우 암울하다. 쓰나미 처럼몰려오고 있는 수입축산물로 인해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토종닭업계는 고육지책으로 종계 자율감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업계 스스로 불황을 타개코자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정부는 물가 안정이라는 명목 하에 무관세로 축산물을 수입하고 있다.소비자를 위한 정책이라고는 하지만 과연 마구잡이 수입이 소비자를 위한 정책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축산기반이 무너지면 소비자들 역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때문에 국내 축산업을 지키기 위한 축산 농가들의 눈물겨운
박덕섭 농학박사 사랑한소 대표지난 2009년 10월 15일 한국과 EU는 2년여 간의 긴 시간을 거쳐 한EU FTA를 최종 타결하고 작년 7월 1일부터 그 효력이 발효되기 시작했다. 한EU FTA의 체결로 인한 농업생산액 감소피해는 향후 15년간 연 평균 1천776억원(환율 1천100원/달러로 계산)으로 예상되며 이중 돼지고기와 낙농제품의 피해액이 93.0% 인 약 1천65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필자는 지난해 때마침 유럽의 낙농산업을 살필 기회를 가졌다. 그 때 확보한 자료를 통해 유럽의 낙농을 정리 소개한다. 이 자료가 우리 낙농산업이 가야할 로드맵(roadmap)을 그리는데 참고가 됐으면 한다.#’15년부터 쿼터제 폐지EU는 1984년부터 우유쿼터제를 시행하며 우유생산량을 조절해오고 있는데 생산농가가 유업체에 출하하는 우유에 대한 출하쿼터와 소비자에게 직접 처분하는 직접 쿼터가 있으며 각국
선창완 과장 축산물품질평가원 RBD센터 연구개발팀축산물등급판정사업이 시행된지 20여 년이 지났다. 축산식품 품질경영학에서는 축산물에 대한 품질은 생산, 유통, 소비자가 하나로 연결된 체제로 보고 품질은 소비자의 현재 및 미래의 필요를 겨냥해야 한다고 말한다.우리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 사업으로 시작된 축산물 등급판정사업을 전담해온 축산물등급판정소는 지난해 소비경향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에 따른 축산법 개정으로 명칭이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변경됐다.축산물품질평가원은 명칭 변경을 계기로 축산환경 변화에 따라 평가 범위를 소·돼지도체 개체에 대한 등급판정은 물론 축산물 생산에 관여된 공정까지 범위를 넓혔다.축산물 품질은 축산물 개체가 지닌 품질과 축산물 생산 과정에 관련된 공정품질로 나눌 수 있다. 축산물 개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가 오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우리나라 제주에서 열린다.IPVS는 양돈수의사들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수의사들 뿐 아니라 업계, 학계, 농가 등 모든 양돈인들이 한바탕 어우러져 즐기고 배우는 축제이며, 세계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학술의 장이기도 하다.IPVS를 통해 우리 양돈인들은 새로운 양돈, 변화하는 양돈을 그려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FMD, FTA 등 대내외 악재를 이겨낼 힘이 된다.조직위원회는 남은 기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역대 최고 대회를 만들 것을 자신한다. 더불어 우리나라 축산과 수의학 위상을 세계 속에 떨쳐보일 계획이다.IPVS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양돈인들이 ‘보는’ 행사를 넘어 ‘참여하는’ 행사라고 여기고,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줬으면 하는 당부를 드린다.
황규택 감사 한국낙농육우협회과거 배고프던 시절이 불과 얼마 전 이었다. 때문에 정부는 먹거리 산업 육성이라는 명목하에 축산업을 장려해 왔다.정부의 축산업 장려 정책에 힘입어 국내 축산업은 외형적으로는 눈부신 발전을 해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내면을 살펴보면 축산농가 대부분이 막대한 빚더미를 짊어지며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사이 정부는 FTA로 축산농가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단순히 경제논리에 따라 FTA 등 개방으로 인해 안방을 수입 농축산물에 내줘야만 한다는 현실이 정부의 정책을 믿고 따라왔던 축산농가들은 그저 허탈하기만 하다.최근 젖소 숫송아지 가격이 1만원이라는 사실은 단순히 1만원 짜리 송아지의 가치를 떠나 그 만큼 축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사실이다.20∼30만원 하던 송아지가 1만원으로 하락했다는 것은 육우농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