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서울시청 앞 광장은 한우고기를사기 위해 몰린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4회 한우의 날’을 맞아 이틀 동안 서울광장에 각 도를 대표하는 일선축협의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8대를 배치했던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가 집계한 결과 1일에만 8천300명의 소비자가 85두 분(2억5천만 원 상당)의 한우고기를 구입했다. 이틀 날에는 더 많은 1만 명이 115두 분(3억5천만 원 상당)을 사갔다. 서울 도심에서 펼쳐진 한우축제를 보기 위해 몰린 시민은 이틀 간 최소 4만 명에 달했다.팩 포장을 해둔 하루 예상물량은 첫째 날 기념식을 갖기도 전인 오전에 동났다. 다음 날 찾아 달라는 계속된 방송에도 길게 늘어선 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일부에선 새치기 시비까지 벌이면서 구매경쟁을 보였다. 이틀 분 물량이 첫 날 조기 소진되면서 축협마다 물량을 긴급 조달하고, 농협
지난해 발생한 FMD로 인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축산업계내에서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나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낙농자조금도 이러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저소득층 결식아동에게 우유를 지원하는 ‘밀크프린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밀크프린스 캠페인은 폐휴대폰 모으기, 거리홍보를 비롯해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모금활동 등으로 성금을 모아 결식아동들에게 1년간 우유를 제공하고 있다.‘밀크프린스 캠페인’은 결식아동에게 단순한 성금이 아닌 ‘우유’를 제공하기 때문에 우유소비홍보 차원을 넘어 건강을 나눠주고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 활동이다.낙농업계는 물론 축산업계에서도 밀크프린스 캠페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혜택을 볼 수
한국형 동물복지 육성’ 선택 아닌 필수8. 국내 동물복지축산 확산 방안②우리나라에서 동물복지농장과 유사한 정책제도는 축산업 등록제, 친환경축산물 직접지불제,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제도, 친환경축산물 인증제도 등이 있다. 축산업등록제는 축산업의 육성측면에서, 친환경축산물 직접지불지도 및 인증제도는 친환경농업측면에서, 그리고 환경친화농장지정제도는 환경적인 측면의 제도로 각 법률의 목적달성의 위한 수단으로 부분적인 동물복지가 포함돼 있지만 철학적 뿌리는 각기 다른 제도이다.현재 국내에는 동물복지농장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며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농가들은 나름의 철학을 바탕으로 각자의 방식대로 동물복지 축산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동물복지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충분한 홍보와 교육이 우선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진흥청 산하 도 농업기술원으로 편입되면서 올해 3월 광주 동산동에서 강진군 작천면으로 이전했다.우리 연구소는 ‘친환경 고소득 미래형 전남축산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지난 4월에는 대학 교수 등 축산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녹색축산 경쟁력 강화기술개발 연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축산농가와 지역축협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본격적인 연구업무에 착수했다.특히 우리 연구소에서는 과거의 밀집사육 형태에서 벗어나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확산을 위해 전남지역 축산환경에 알맞는 축산모델을 개발하고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가축개량 및 생산성 향상기술을 개발 해 나가는 한편,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안전축산
유용완 차장(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문화관광부가 선정한 100대 민족문화상징에는 태극기, 한글, 김치 등과 함께 ‘한우’가 포함되어 있다. 한우는 가축 이전에 식구(食口) 대접을 받을 만큼 소중한 대상으로, 농가 제일의 보물로 여겨져 왔으며, ‘우골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는 가족 같은 ‘한우’가 희생의 대가로 지불되기도 했다.이렇게 서민들과 고락을 같이 하던 ‘한우’가 재조명을 받게 된 것은 수입산의 대표주자였던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이 극심하던 2008년의 일이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한우까지 확산되는 것을 막아내고, 우리 한우에 대한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인식시키기 위해서 정부와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제1회 한우의 날이 제정되었으며 TV 생방송을 통해 널리 홍보되면서 한우에
11월1일은 ‘한우의 날’이다. 한우가 우리 민족과 함께한, 우리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일 년 중 어떤 날을 정해 기념한 역사는 불과 몇 년에 불과하다. 왜 진작 기념일을 정하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요, 미래다. 그런 점에서 한우의 날이 갖고 있는 의미를 되새겨 보며 한우가 지니고 있는 산업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짚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우선 한우의 산업적 가치는 최근 들어 더욱 커졌음을 실감한다. 지난해 한우의 생산액은 4조6천억원으로 농림업생산액의 10.5%를 차지하고 있다. 축산분야에서는 5조3천억원인 1위 양돈을 바짝 좇고 있다. 특히 한우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09년 한우 생산액 3조8천억원(8.9%)과 비교하면 1년새 8천억원이나 늘어났다. 이런 성장세라면 한우가 양돈을 앞
양돈농가들과 식육판매점들은 사실 공동운명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산된 돼지고기가 소비자들에게 직접 공급될 수 는 없을뿐더러, 식육판매점 역시 고기가 없으면 영업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점에서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산 돼지고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사업은 생산자와 식육판매점간 ‘상생’ 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그동안 대부분의 돼지고기 소비촉진 사업은 대형유통점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축산물 유통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식육판매점들의 동참이 없을 경우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식육판매점들과 연계한 돼지고기 소비촉진사업이 양돈업계 차원에서 적극 검토되길 기대해 본다.
최근 학교급식이 무상 급식으로 전환되면서 학교급식 메뉴에 우유가 포함되지 않은 일부 학교에서 우유를 무상급식에서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기왕에 학교급식을 무상으로 실시하면서 우유만 무상급식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우유가 얼마나 중요한 영양공급원인지 모르고 한 처사로 여겨져 안타깝기 짝이 없다.따라서 학교 무상급식에서 우유를 제외시키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아울러 학교급식에 대해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보고자 한다.결론부터 말하면 학교급식은 식생활 교육 그 자체라는 것이다. 단순히 학교에서 학생들의 배를 곯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급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먹어야 할 식사가 어때야 하는지를 살피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본지 창
환절기 호흡기 질병이 우려되는 가을이다. 축산농가의 철저한 질병관리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섭씨 10도 이상 발생함으로써 양계농장은 IB(닭전염성기관지염), CRD(닭만성호흡기질병), 저병원성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즈마 등 호흡기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그 중에서도 감기증상과 비슷한 뉴모바이러스는 산란율을 많이 떨어뜨리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양계농장에서는 환절기 환기와 백신프로그램, 차단방역, 철저한 환경관리를 통해 건강한 닭을 키워야 한다. 온도관리와 환기관리는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만큼 농가들의 철저한 계사관리와 철저한 소독으로 내 농장을 지켜나가자.
최 염 순 전무단미사료협회태국의 타피오카무역협회장인 Seree Denworalak은 2011년의 타피오카 수출목표는 730억 바트(약 25억불)를 계획했으며, 그중 440억 바트(약 15억불)는 타피오카 전분에 대한 수출 목표라고 밝혔다.그러나 9월 카사바작황 조사 결과에 따라 타피오카 수급전망과 수출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태국 농무부 농업경제담당국장인 Apichart Jongskul씨는 타피오카 생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2009년에 발생된 신종 해충인 벚나무깍지벌레로 인해 최근 생산량이 20% 감소된 상황이며 새 방제대책이 효과를 거두게 되면 생산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결론적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계속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옥수수 등 곡물을 주로 북미 지역에 의존하는 열악한 구조를 갖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는 타피오카를 옥수수 등 다른 곡물 대체
윤봉중본지 회장한·EU에 이어 이달중으로 한·미 FTA 비준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FTA로 인한 농업피해중 축산비중은 한·EU가 93%이며, 한·미는 70%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축산피해가 타산업에 비해 엄청난데도 고작 축사시설현대화자금 3조5천억원으로 피해대책을 마무리 짓겠다는 정부방침에 축산인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이어질 한·호주, 한·중 FTA까지 가세할 경우 한국축산업은 현재의 여건으로는 붕괴되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FTA는 거스를 수 없는 현안이란 점은 공감대의 폭이 넓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축산피해가 가장 극심한데도 3조5천억 지원만으로 어물쩍 넘겨버리려는 현실에 축산인들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축산업은 제반여건상 미국이나 유럽과 가
현재, 우리는 축산물 유통의 전반적인 사항을 알기가 쉽지 않다. 축산물 유통 만을 위한 전용창구 조차 없는 실정이다.각 기관에서는 기관의 정보만 취합하다보니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홈페이지 게시에 그치고 이용자에게 맡기는 상황이다. 정책기안자, 대학생, 농가, 가공업자 등 축산분야 종사자에게 맞는 정보제공이 절실히 필요하며, 그 간 축산분야 모두의 노력으로 축산물생산액은 급등한 데 비해 축산물 유통에 대한 전문분야로서의 관심이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다.이번 축산물 품질평가원에서 발간한 ‘한국의 축산물 유통’ 책자를 통해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 축산업의 위치를 알 수 있기를 바라며, 품목별 유통실태를 명확히 인지하여 앞으로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하겠다.그동안 음지에서 제대로 된 책조차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봐온 ‘축산물 유통’을 이